악마는 코 없는 구두를 신는다

악마는 코 없는 구두를 신는다

$12.19
Description
시집 『악마는 코 없는 구두를 신는다』는 〈늦봄 고양이 하품 같은〉, 〈저녁 냄새〉, 〈고구마의 8할에 대해〉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박인식

출간작으로『악마는코없는구두를신는다』등이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

늦봄고양이하품같은/모든이름에사무치는글씨/나는나를감돈다/처럼---내시간사용법/모자는잠이없다/진달래만큼/얼굴만나무인걸까/귀와혀의버릇/운명수평선/물과물사이/죽음보다사랑이슬프다/밥을기다리며

2부

한없이평행으로나란히---둥글게/새벽두시는엄마발자국소리로온다/어머니로부터나무에게로/별의이름과얼굴이있어/엄마나무/들녘의사랑을드셨다/저녁냄새/아미니의이름으로

3부

고구마의8할에대해/쑥과도다리의봄날에/시인과닭/악마는코없는구두를신는다/숲과꽃그러나숯/불탑의이마/영혼말이일곱---씻김굿한판/귀가저리다/헤어스타일을바꿀때/신의부름/봄날의방황같아/들어가는비

4부

신과짐승은귀가닮았을것같고/어떤날들/어쩌면그토록미니멀하게/개미들/부조리의절망/누가생전의모습을보았다는걸까/부조리의시제/파스칼은이렇게말했다/부드러운밤의‘또꼭’/정삼각원형/신의무관심으로부터악마본색으로/한없이투명하게가볍도록

5부

우주인당신에게/어떤바다의화양연화/세로는유쾌하게탈출중/갈라파고스거북의느긋함으로/여자또는남자그리고책/춘분의숲에서/아무튼우주/동어반복/생일과기일사이/타인의거울속에서/환상방황이었더라/단하나뿐인숫자/돌아가셨습니다

6부

차마볼수없었던걸까/산을방목시킬무렵/내눈속에누군가있어/산같았던그사내/나무처럼풀처럼/오늘도입산그러나출산/나그네는길에서도쉬지않는질문/모래아니면개미/해설-박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