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 책만드는집 시인선 256

아는 사람 - 책만드는집 시인선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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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귀례 시인의 시재詩才는 실로 자아의 표상 쪽에서 현저히 빛난다. 시인과 철인의 궁극적 만남의 대상은 참자아인 까닭이다. 사유思惟의 깊이 말이다.
참자아의 표상성은, 직선과 곡선, 각진 곳과 모난 곳, 놓친 것과 잡은 것들의 대립과 길항마저 안온과 평정의 더 큰 자아의 원공圓空에서는 만남의 큰 질서로서 현현顯現한다. 설령, 역류의 크나큰 간난신고가 닥친다고 한들 김 시인의 만남과 사랑과 극복의 자아가 어찌 속절없이 좌초할쏜가.
김귀례 시인은 원숙기에 든 중견 예인藝人이다. 그는 따뜻한 사랑의 증인이기에, 자연과 사람과 역사·사회와의 아름다운 관계의 미학을 생명소로 가꾸고 북돋우는, 이 땅의 현저한 시조 시인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가 일군 만남의 시학이야말로 분리의 비극에 도전하는 우리 심혼心魂의 꽃이다.

저자

김귀례

저자:김귀례
전북정읍출생.세계전통시인협회한국본부,강남문인협회,한국시조협회이사.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한국여성문학인협회회원.한국문인협회시낭송지도자취득(2019)
수상《시조생활》제정신인문학상(2000),전국시조백일장차상(1995,1997),강남주부백일장차하(1995,1998),서울문예상(2010),시천시조문학상(2020),세계전통시인협회공로상(2018),포은시조문학상본상(2018),대은시조문학상본상(2021),한국시조협회작품상(2016),청명정격시조문학상공모전대상(2022),전국자작시낭송대회입상(보령해변시인학교주최)(2019)
시조집『해바라기키재기』『남실바람』.

목차


시인의말

1부따뜻한손

따뜻한손/오로라/곱절의사랑/너,들꽃/아버지의자장가/가끔만나면/초록앵두/너란꽃/꽃비유감/텅빈충만/재롱꽃/최고의만찬/여심저격/설렘을,봄/아량을베풀다/휴대폰에남은애칭/행복표지판/곡선혹은평행선/엄마가미안하다/구구절절

2부아는사람

아는사람/어쨌든/곁눈질하다가/엄마라는이름/밥물을맞추며/처마밑에서/오늘일기/함께여서좋을때/신혼/흑역사/얼렁뚱땅/관심거부/그어느날처럼/상호관계/쉼을건너다/모란꽃당신은/단골집/연애와결혼

3부감동한트럭

감동한트럭/어때요괜찮아요/정화수/잔디마당을걷다/뜻밖의위로/별똥별/감꽃목걸이/인생의2분기/설거지/쥘부채/네모의꿈/결/같은자리에서/초대받은정원/푸른생각/둘레길할머니/그카페에서/단풍잔치

4부촛대바위

촛대바위/바람한가운데/잉어,오르다/방지턱/고마운착각/이게아닌데/휴일부자/서로다른고요/밑그림/봄꿈/경험/한순간/바람개비/가면쓴여자/팔미도/겨울바다/?겨울바다2/곤줄박이/능선

5부시간여행

시간여행/봄날의무희/봄날/벚꽃의반란/오월의초대/아버지의강/그자리/연꽃을붓질하다/딸의정원/아들의정원/그림10호/가을향기/베란다밖이그립다/어느날/보길도물보라/초야/아직도6.25는우리가슴에/회귀선의돛대/해설_김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