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기억 만 리 (김임순 시조집)

숲, 기억 만 리 (김임순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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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번 시집 『숲, 기억 만 리』에서 김임순 시인은 AI가 그럴듯하게 시를 쓰는 시대 참으로 인간다운 시를 쓰려 애쓰고 있다. 시 「AI, 게 섰거라」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또 “헐어진 가슴 넌 속울음 울어봤니?”라고 시 본문에서 묻고 있듯 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변하더라도 변할 수 없는 인간의 정체성과 세계의 본질을 보여주기 위해 속울음을 환하게 울고 있다.
시인의 추억, 전 생애의 진솔한 체험을 현재화해 지금 이 순간 눈앞에 생생한 우주의 서정적 풍정으로 응축해 보여주려 애쓰고 있다. 그래 따라가기도 힘든 최첨단 문명 시대의 속도에 다친 마음들을 위로하며 우리 인간과 사회를 끝끝내 인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있다.
저자

김임순

경남창녕출생으로부산교육대학교대학원졸업.
2013년《부산시조》신인상과《시와소금》으로등단.

시조집『경전에이르는길』『비어있어도』『첼로를품다』,
시선집『그침묵에기대어』.
수상연암청장관문학상,공무원문예대전행정안전부장관상,
월간문학상,부산문학상우수상,부산시조작품상등.

한국시조시인협회,오늘의시조시인회의,국제시조시인협회,
부산시조시인협회,한국문인협회,부산가톨릭문인협회외
단체활동.

목차

시인의말

1부살다살다

호박이굴렀네/사월황사/그땐그런양/다시읽는담쟁이/살다살다/빈집주인/청매실/앞산에걸린달/지구촌,북쪽의길/진달래/별을심는마을/홍여새날다/목포에가거든/팔만대장경의숨결/슬도명파


2부보초선초승달

억새를꺾다가/퍼즐맞추기/보초선초승달/기울기23.5/애월바다를보며/꽃샘추위/숲,기억만리/승용차를탄사마귀/패자부활전/가을편지/파꽃의시간/한잔합시다/꽃이피었네/덩굴의시간


3부태산같다는그말

가을개막식/태산같다는그말/겨울단편/풀꽃이야기/화려한독주회/QR코드/사랑학개론/AI,게섰거라/수승대출렁다리/묵은골목길/사문진나루터/더디오는봄/동강할미꽃/동지밤이야기


4부첫눈에첫눈

보리암소묘/오월이면/오시리아역/닫힌것에대하여/노래가된여름/서운암돌확/봄비/첫눈에첫눈/쪽파변신/선풍기/죽녹원에서/새한마리/여뀌꽃/절벽


5부사람사는이야기

그해소한/사람사는이야기/심부름/껌/춘분/학,달빛에그으는밤/운주사/꼰대세대/뭉크미술관에서/자장가/제주,곶자왈/또한시절/천하장사/옹기,모여산다/둘이서만/해설_이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