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 (조순태 시집 | 양장본 Hardcover)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 (조순태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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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순태의 시는 그의 인간성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의 시는 그의 인간성에 안착하므로 한 편 한 편 시적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부지런하고 인정 있고 바르고 희생적인 그의 일상적 물결은 때로 과격하게 넘쳐 시로 풀어내지 않으면 스스로 혹사하거나 뜬구름이 된다.

시는 그를 구원하고 그를 일하게 하고 그를 꿈꾸게 하고 그를 심장이 뛰는 집중력으로 새로운 세계의 시를 만나게 한다. 시는 그의 사랑이다. 시는 그를 구원하는 신의 따뜻한 손이다.

그를 새롭게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의 깨우침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대상도 삶의 일부였다고 고백한다. 시는 그에게 평화이다. 사실 그는 평화의 모습으로 하루를 산다. 그 평화의 모습으로 남들에게 안정의 차를 나눠 마시게 한다. 스스로를 안아 들이기 전 주변 사람들의 평화를 염려한다. 그 염려가 바로 조순태의 시다. 그에게는 현미경으로 살펴도 이기심이 없다.

상처는 저만치 묻어두고 감사함은 색이 바래지 않게 시간을 밟아 되갚는 마음의 미세한 깃발이 그의 시 곳곳에 펄럭인다. 그는 나보다는 너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이미 시였다는 것을 안다. “나를 아프게 한 이들”도 “나를 빛나게 한 이들”도 내 삶의 일부였다고 고백한다.

아마도 오래 그는 시인일 것이다. 그의 시는 순리적이다. 그의 그림자에도 시적 다정함이 일렁거린다. 조순태의 시는 선량함으로 타인의 가슴에 오래 새겨진다. 가슴에 새겨져 그의 시를 가만히 읊조리게 한다.

조순태의 시…… 선한 물줄기가 인간의 어깨 사이의 계곡으로 흘러내린다. 그의 시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

조순태

저자:조순태
2012년《문학과현실》등단
동국대대학원졸업(북한학박사수료)
현)서울가정법원가사조정위원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5기~21기)

전)한국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
서울가정법원조정위원협의회회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초빙교수

목차

시인의말

1부한때의나

조용한꽃길/조금느슨하게살아도/한때의나/들꽃향기/오늘,다시옷깃을여미며/꿈/세상이눈물겨운이가을에/겨울나무/사랑/나도꽃이되고싶다/그날/웰다잉을꿈꾸며/살다보면/인연/연민

2부꽃선물

사람이그리운날/용유도꽃봉오리/꽃선물/고운꽃한송이/눈오는날/기도/디딤돌/용서/행복한동행/그리움/정리하다/사랑과미움/향기로운인연/을사년,새해의기도/들꽃처럼살아왔다

3부그리움은바람이되어

그리움은바람이되어/그리움/그리움,하늘이되는날/능소화/어머니!/변산바닷가에서/어머니,그기억의창을열며/봄날의추억/풀꽃/어머니의미소/그꽃/들국화/국화꽃피는날

4부함께걸어온그대

운전면허증갱신하던날/따뜻한책/함께걸어온그대/나트랑에서/하버파크의새벽/버팀목/폭염속의입추/배웅/외손녀연수에게/나의어머니/외할머니의팥죽/박하사탕/나눔DNA

5부꿈그리고평화

무늬만부부/어떤아버지/황혼이혼/조정성립/새벽은온다/따뜻한성탄절/꿈그리고평화/속초시립박물관에서/평화통일을위한기도/그날을위하여/강화풍물시장/강화볼음도/양수리강변에서면/해설_허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