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귀갓길

따뜻한 귀갓길

$13.91
Description
상상의 영역은 일상 공간과 그 너머를 조화롭게 오가며 구성되어야 하며, 자아의 주체성은 자아와 타자의 관계들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김범렬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안’과 ‘밖’의 구분이란 본질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호 의존적으로 형성된 것임을 되새기다 보면 자아와 타자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동일 선상의 존재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안’과 ‘밖’의 경계를 인식하게 되면 비로소 ‘주체적 자아’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에둘러 일러주는 것이다. 시인이 아바타인지, 시인의 아바타가 시인인지 모를 무의식의 혼미한 세계, 현실과 상상의 쳇바퀴를 도는 우로보로스의 안과 밖의 경계에서 김범렬 시인의 목소리는 태백성처럼 빛나고 있다.
저자

김범렬

본명 김종열
경기 여주시 출생
2005년 월간 《순수문학》 시조 당선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저서로 우리시대 현대시조선 『천수만 가창오리』가 있음
계간 《정형시학》 편집위원

목차

시인의 말

1부

따뜻한 귀갓길 /그 겨울 파장머리 /강화매화마름 /동백꽃, 노을이 되다 /곤줄박이 어머니 /봄,러브레터 /암세포를 달래다 /여름 한낮 판타지아 /봄, 복수초 /오색딱따구리 /상사화, 상사화야 /달무리 서다 /벽돌 담장 /퉁방울눈 울보


2부

양자산의 봄 /꿈틀 /여강 랩소디 /그 봄날, 여강 /동백 꽃물 박새 부리 /강여울, 바이올린 켜다 /해토머리 아침 /3월, 꽃다지 /여강, 에필로그 /송현마을 일기 1 /원적산 노루귀 /물총새의 기억 /노을 저편 /어떤, 고요


3부

한탄강 주상절리, 아바타를 읽다 /석촌동 돌무지 /청령포, 굴뚝새가 하는 말 /하늘, 콩새 /어머니, 하현 /귀 뜨다 /메밀밭 페르소나 /폐지 줍는 노인 /동행 /파장 무렵 /천관산 설화 /반룡송 /물방울 마을 톺아보기 /늑장 봄


4부

용문사 가는 길 /가시연꽃 /노화도 시편 1 /눈 깜빡하는 사이 /시간 여행 /태백성, 혹은 /미닫이문 스륵 열고 /기막힌 이별 /땅끝마을 /양은냄비 /참선에 든 산 /자목련, 꽃 진 자리 /봄의 서사 /서운암 금낭화


5부

궁하니까? /번개 배달 한때 /허튼층쌓기 /갑질, 혹은 꼴값 /거미손의 하루 /달팽이 보법 /어떤, 눈치코치 /비누 /펜, 다시 세우다 /한낮의 수사 /묵정밭, 떴다방 1 /비파나무 발라드 /강촌마을 몽타주 /접미사를 만지작대다 / 해설 _ 임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