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시인이 첫 시조집 『서리꽃』을 상재한다. 삶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 시인은 2023년 『시조생활』 여름호 등단 이후 「꽃향기에 취해」를 시작으로 92편의 주옥같은 시편을 길어 올렸다.
기우는 들녘에서 온 힘 다해 피는 꽃 목숨의 끝을 알아 화사하게 웃는다 생명을 가진 것들은 기쁨 주려 사나 보다
김미화 시인의 「서리꽃」 전문이다. ‘상화霜花’ ‘상고대’라 불리기도 하는, 상서로운 꽃 아닌 기우는 들녘에서 온 힘 다해 피”어난 서리꽃은 바로 김 시인 자신일 것이다.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함께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 유지화 『시조생활』 주간·문학박사
서리꽃 : 김미화 시조집 - 책만드는집 시인선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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