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끝에 매달려서 (김혜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 끝에 매달려서 (김혜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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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 하나 얻으려고
바람 끝에 매달려서

허기진 정열로
떨었던 이야기들

손톱 끝
피가 나도록
지우다가 쓰다가
-「바람 끝에 매달려서」 전문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이 시는 김 시인의 자화상이라 해도 좋겠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감정의 차원을 넘어, 그가 살아오며 간절히 이루고자 했던 삶의 목표와 열망을 상징한다. ‘바람 끝에 매달려서’라는 여덟 글자에는 치열했던 삶의 여정이 응축되어 있다. 구차한 설명 없이 절제된 언어로 자신의 생을 드러내는 그의 표현력은 오랜 시간 축적된 성찰의 힘을 증명한다.
저자

김혜숙

호: 幽苑

서울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시조생활》 신인문학상 수상(2000년 제42호 봄호)
《시조생활》 편집부장 지냄
현 (사)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 사무처장
저서로 동인 시조집 『여백에 점 하나 찍고』 외
(사)세계전통시인협회 난대공로상 수상
대전국립묘지 개관 기념 詩碑 건립 詩 공모전 당선

목차

서문

1부 산책

바람 끝에 매달려서 /산책 /입춘 /인연이라는 거 /먼 그대 /기도 /배웅 /짝사랑 1 /짝사랑 2 /쓸쓸함에 대하여 /산불, 2025 /독백 /갈 수 없는 섬 /내 마음 머물 곳 없어 /오시는 봄 /그곳엔 앓아누운 바람이 있다


2부 여름 단상

여름 단상 /장마 /느티나무 /서울의 밤 /수몰 마을의 징 소리 /바다 끝에서 /돌부처 웃으시다 /가야금 산조 /행복한 날 /늙은 삐에로 /자화상 1 /자화상 2 /빈집 /사랑이란 참 /공


3부 바람 되어 그립다

여행 /바람 되어 그립다 /가을이 언제냐구요? /낙엽 1 /낙엽 2 /텅 빈 운동장에서 /가을 민들레 /심상 /겨울이 오기 전에 /부처의 탑 /늦가을 어느 날 /가을 편지 /밤섬 /어느 소년에게 /시가 써지지 않는 밤


4부 첫눈

지하철 1호선 막차 /겨울 숲 /목마른 나무 /바람이고 싶어요 /첫눈 /겨울 산 /모노드라마 /
지금 내부 수리 중 /겨울 바다 /늙어감을 위하여 /당신 /남한산성에 내리는 눈은 /솟대 /갈무리 /오지항아리 /


5부 계절 밖에서

너에게 /노을 /아버지의 강 /결혼이라는 거 /여의도 서쪽 마을 /그냥 이제는 /영신아 /무소는 혼자서 가는데 /애인이 생겼어요 /할머니와 묘선생 /나의 노래는 /어머니, 나의 어머니 /보조 바퀴의 변 /안나푸르나여 안녕 /시조 가락 / 책을 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