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끝에 매달려서 (김혜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 끝에 매달려서 (김혜숙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사랑 하나 얻으려고
바람 끝에 매달려서

허기진 정열로
떨었던 이야기들

손톱 끝
피가 나도록
지우다가 쓰다가
-「바람 끝에 매달려서」 전문

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이 시는 김 시인의 자화상이라 해도 좋겠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감정의 차원을 넘어, 그가 살아오며 간절히 이루고자 했던 삶의 목표와 열망을 상징한다. ‘바람 끝에 매달려서’라는 여덟 글자에는 치열했던 삶의 여정이 응축되어 있다. 구차한 설명 없이 절제된 언어로 자신의 생을 드러내는 그의 표현력은 오랜 시간 축적된 성찰의 힘을 증명한다.
저자

김혜숙

호:幽苑

서울출생
서울교육대학교졸업
《시조생활》신인문학상수상(2000년제42호봄호)
《시조생활》편집부장지냄
현(사)세계전통시인협회한국본부사무처장
저서로동인시조집『여백에점하나찍고』외
(사)세계전통시인협회난대공로상수상
대전국립묘지개관기념詩碑건립詩공모전당선

목차

서문

1부산책

바람끝에매달려서/산책/입춘/인연이라는거/먼그대/기도/배웅/짝사랑1/짝사랑2/쓸쓸함에대하여/산불,2025/독백/갈수없는섬/내마음머물곳없어/오시는봄/그곳엔앓아누운바람이있다


2부여름단상

여름단상/장마/느티나무/서울의밤/수몰마을의징소리/바다끝에서/돌부처웃으시다/가야금산조/행복한날/늙은삐에로/자화상1/자화상2/빈집/사랑이란참/공


3부바람되어그립다

여행/바람되어그립다/가을이언제냐구요?/낙엽1/낙엽2/텅빈운동장에서/가을민들레/심상/겨울이오기전에/부처의탑/늦가을어느날/가을편지/밤섬/어느소년에게/시가써지지않는밤


4부첫눈

지하철1호선막차/겨울숲/목마른나무/바람이고싶어요/첫눈/겨울산/모노드라마/
지금내부수리중/겨울바다/늙어감을위하여/당신/남한산성에내리는눈은/솟대/갈무리/오지항아리/


5부계절밖에서

너에게/노을/아버지의강/결혼이라는거/여의도서쪽마을/그냥이제는/영신아/무소는혼자서가는데/애인이생겼어요/할머니와묘선생/나의노래는/어머니,나의어머니/보조바퀴의변/안나푸르나여안녕/시조가락/책을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