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꽃들은 모두 몸의 온도, 사랑의 상처, 욕망과 그리움의 파동을 품고 있다. 박꽃의 달아오름, 찔레꽃의 광기 어린 울음, 양귀비의 중독적 집착, 유채의 가난을 금화로 바꾸는 바람, 이들 시 속 꽃은 더 이상 순백의 상징이 아니라, 감정의 불씨처럼 타오른다. 탱자꽃의 가시가 된 말, 산나리꽃의 농염과 눈물, 너도바람꽃의 두려움 섞인 이별의 경계성은 모두 ‘꽃’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균열을 드러내는 장면들이다.
꽃은 여기서 사람의 감정 기관이 되고, 사랑은 처음과 끝이 모두 ‘피고 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다. 이 꽃들은 아름답고 향기로우나, 그 속에는 상처의 흔적, 말의 독기, 그리움의 중독이 숨어 있다. 꽃이 ‘피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 감정적 폭발을 내장하는지를 보여주는 해부도라고 할 수 있다.
꽃은 여기서 사람의 감정 기관이 되고, 사랑은 처음과 끝이 모두 ‘피고 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다. 이 꽃들은 아름답고 향기로우나, 그 속에는 상처의 흔적, 말의 독기, 그리움의 중독이 숨어 있다. 꽃이 ‘피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 감정적 폭발을 내장하는지를 보여주는 해부도라고 할 수 있다.
꽃 (김강호 시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