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파격 (오영빈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아름다운 파격 (오영빈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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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입소문에 달려 나간
안면도 자연휴양림

거침없이 솟아오른 금강송 숲 그 사이로

경쟁은
그만할래요
삐딱이 선 한 그루
-「아름다운 파격」 전문

오영빈 시인의 단수시조 특유의 율격과 조화, 흥성스러운 시적 파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기에서 보이는 반전은 바로 둘째 수의 “거침없이 솟아오른 금강송 숲”과 종장 결구 “삐딱이 선 한 그루”다. 그 극명한 대비를 ‘아름다운 파격’으로 본 시인의 마음속 시선이 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 설정이 되었다. 특히 ‘아름다운’과 ‘파격’이라는 상충하는 두 단어를 결합한 제목이 조화롭게 잘 어울린 보기 드문 경우라서 무척 이채로웠다. 시인의 마음의 눈은 이처럼 평범한 사물의 현실을 아주 특별하게 그려내는 힘이 있다.
오영빈 시인의 단시조 100편을 묶은 시조집 『아름다운 파격』를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단시의 효용성과 그 역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

오영빈

1942년해남에서태어나고,본명은영운永云,아호는지산芝山이다.
1967년《대한불교신문》신춘현상문예에시조입상하고,1973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조가당선되어문단에나오다.
한국시조시인협회고문.시집으로『광화문산보』『동행』『뒤돌아보기』등을내고,청록문학상을수상하다.
등단이후,오랫동안작품활동을게을리하며학습출판사국어과편집일에30여년을매달리다,뒤에도서출판문장미디어대표를끝으로생업을마감하다.

목차

시인의말

1부풀잎수채화

행간을넓게/풀잎수채화/아침강/그리움/순혈주의/이웃사촌/바지랑대/금낭화/해남땅끝/통영으로가세요/세상,참/알아볼만큼만/소통/때잃은하산/낮달/탈북/그래도우린‘하나’/용서/손사래/태풍


2부아름다운파격

봄담화/입춘첩/넉넉한허여/아름다운파격/하늘을우러르며/연대의힘/대화문화/감기예방/둑터진건강정보/대화/불면/결단/산바람/스마트폰의말/스마트폰웃음/무서리/갓털/너홀로/혼술/느긋하게


3부구슬서말꿸거나

기후변화/전쟁/인생은더짧아요/절기는어김없고/남도탐할/봄기운/높은봉/허튼생각/빨간웃음/초록몸짓/파문/구슬서말꿸거나/무위의날/노점상/여행준비/삶이란/신뢰/큰사람/시사토론을보며/불나방


4부밥상머리추억

메뚜기사랑법/휘어진대를보고/측은이어라/창공에켠불/흔적/비닐봉지/고슬고슬백세/국정화/단팥죽/푸른하늘/바오바브나무/개화/한길파기/기다림도지혜다/후회1/초록기운/허망/가을이가기전에/노을에서다/인기척


5부세월이깊어지니

오락가락내정신/세월이깊어지니/목롯집/한계인갑다/밥이하늘이던/그끝을보고싶다/낙엽이하는말/재수옴올랐네/길뜰채비/후회2/회초리/은둔을꿈꾸다/돌아가는길/변명/추억을찾아/그림자하나/욕심이좀과한가/먼추억/밤을주우며/어머니/발문_박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