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비밀 (박우지아 시조집)

눈부신 비밀 (박우지아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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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우지아 시조집 [눈부신 비밀]은 5부로 구성됐다. 2부와 4부가 편집자의 눈길을 끌었다.
2부 “명화는 삶을 비추는 거울”에서 15명의 동서양 화가들의 명화를 시조의 소제로 삼는다.
김환기 〈달항아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신윤복 〈미인도〉 장욱진 〈나무와 새〉 정선 〈낙조장류〉 김수근 〈빨래터〉 등 국내 화가와 폴 세잔, 마네, 샤갈, 마티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등 우리가 익히아는 세계적 거장의 명화를 시조로 재해석했다. 박우아지 시인의 말을 옮긴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이치에는 경이로움이 숨겨져 있다.”

4부는 숫자 하나에서 열까지 시인의 직관과 감성을 시조로 재해석한다.
하나 둘 셋 ....아홉 열

내딛는 첫걸음은 직선은 아니었어
따라붙는 이음줄에 견디고 시달려서
꺾어진
꼭짓점마다 채울 수 없었어

흩어진 조각들은 저마다 길 달라도
비어 있는 틈새마다 서로를 품어 갔지
결핍된
나를 채우며 한 걸음 더 옮긴다
- 〈하나〉 전문

등대는 한 줄 빛을
수평선에 걸어두고

수많은 눈빛으로
길잡이 열어간다

긴 수행
비워낸 마음에
바다를
담는다
-〈열〉 전문

김태경 평론가의 “다층적 음역과 의미의 가동성” 해설과 더불어 현대시조의 현장을 확인하며 일독을 권한다.
저자

박우지아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08년 《문학도시》에 「신명-김홍도, ‘무동’」으로 신인작가상 등단
시조집 『파도가 길을 찾다』 『온품을 그리다』 발간
대표작 「몰두의 행복-르느와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 「울림-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불휘 기픈 남ᄀᆞᆫ-이중섭, ‘황소’」 「온품을 그리다-강세황, ‘자화상’」 등
근정포장(대통령) 수훈
부산문인협회 이사, 부산시조시인협회 부회장
오늘의시조시인회의·부산영호남문인협회 회원

목차

시인의 말

1부 펜이 올리는 조용한 기도

동승 /환절기 /바다가 빚은 아버지의 손 /강가에서 /정류장에서 /산을 오르며 /빗속에 그리워지는 햇살 /신발 /대숲에 서서 /달력의 미소 /선인장 꽃 /고분 /기마인물형토기 /어떤 비 오는 날 /지하철에서


2부 명화는 삶을 비추는 거울

눈부신 비밀-김환기, 〈달항아리〉 /인연-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여백에 핀 향기-신윤복, 〈미인도〉 /마음이 비는 자리-정선, 〈낙조장류〉 /솔바람의 노래-김홍도, 〈송하선인취생도〉 /그늘 한 칸-장욱진, 〈나무와 새〉 /치유-박수근, 〈빨래터〉 /일상의 행복-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우유 따르는 여인〉 /나는 누구인가-폴 세잔, 〈바구니가 있는 정물〉 /바람의 자유-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새벽을 심다-장 프랑수아 밀레, 〈씨 뿌리는 사람〉 /첫울음의 순간-미켈란젤로, 〈천지창조〉 /마주 보는 눈빛-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교차로의 노래-피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별들의 춤-앙리 마티스, 〈춤〉


3부 시간을 품은 하늘과 땅의 교감

거룩한 봄 /언제나 사랑스러운 /화전시회 /배꽃 /여름을 캐다 /붓다바라기 /해바라기 /노을 /문득 /제라늄 /가을 하나 불러놓고 /억새밭에서 /야생화 /겨울 산책 /설국


4부 한 칸씩 오르는 여정의 발자국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5부 침묵 끝에 피는 꽃

음표 한 자리 /바람의 경전 /명성황후의 소원 /꿈엔들 잊힐 리야 /꿈을 심는 청년 /빨랫줄 /너를 찾을게 /지금, 이 순간 /통도사 오케스트라 /동행 /운동장 / 해설 _ 김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