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푸른 직진도 많았지만
험난한 길 가야만 했던, 나라 운명 걸린 길
우회로의 유연함과 편안함보다
신변위험 무릅쓴 채
바람 앞의 촛불 같은
수십 차례 비밀출장의 길
대북포용정책으로
평화통일의 초석 다지려
북방정책의 기수로 공산권 문 열어
반쪽외교로부터 전방위 세계외교시대 열려고
냉기류 속을 처음 디딘 외로웠던 살얼음 길
사명감 책임감을 온몸에 채웠어도
긴박감에 웅크린 숨이 몇 움큼씩
심장 뒤편으로 빠져나와
수십 년 지났건만 잠결에도 놀라 깨곤 하는가
억눌린 숨결 무게 얼마나 무거웠으면
이젠 푸른 맥박이 뛰는 직진
평온한 길만 걸어갔으면
문학의 숲에서
갇혀있던 숨들
푸른 하늘로 풀어 보내고
맘껏 편 詩의 날개로
자유롭게 비상했으면
― 「지나온 길, 새로운 길」 전문
험난한 길 가야만 했던, 나라 운명 걸린 길
우회로의 유연함과 편안함보다
신변위험 무릅쓴 채
바람 앞의 촛불 같은
수십 차례 비밀출장의 길
대북포용정책으로
평화통일의 초석 다지려
북방정책의 기수로 공산권 문 열어
반쪽외교로부터 전방위 세계외교시대 열려고
냉기류 속을 처음 디딘 외로웠던 살얼음 길
사명감 책임감을 온몸에 채웠어도
긴박감에 웅크린 숨이 몇 움큼씩
심장 뒤편으로 빠져나와
수십 년 지났건만 잠결에도 놀라 깨곤 하는가
억눌린 숨결 무게 얼마나 무거웠으면
이젠 푸른 맥박이 뛰는 직진
평온한 길만 걸어갔으면
문학의 숲에서
갇혀있던 숨들
푸른 하늘로 풀어 보내고
맘껏 편 詩의 날개로
자유롭게 비상했으면
― 「지나온 길, 새로운 길」 전문
그대 조금만 천천히 (박철언 제8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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