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1.추천의글
존리드의≪세계를뒤흔든열흘≫은참으로흥미롭고,처음부터끝까지눈을떼지못하게하는책이다.나는이책을전세계노동자들에게기꺼이추천하는바이다.이책이모든언어로번역돼수백만부이상팔리기를기대한다.독자들은1917년의사건들을생생하게담아낸이책을통해서,‘프롤레타리아혁명’과‘프롤레타리아독재’의진정한의미를이해할수있을것이다.이개념들은광범한논쟁을불러왔다.그러나개념들을받아들이거나거부하기에앞서,그의미를충분히이해할필요가있다.존리드의책은...
1.추천의글
존리드의≪세계를뒤흔든열흘≫은참으로흥미롭고,처음부터끝까지눈을떼지못하게하는책이다.나는이책을전세계노동자들에게기꺼이추천하는바이다.이책이모든언어로번역돼수백만부이상팔리기를기대한다.독자들은1917년의사건들을생생하게담아낸이책을통해서,‘프롤레타리아혁명’과‘프롤레타리아독재’의진정한의미를이해할수있을것이다.이개념들은광범한논쟁을불러왔다.그러나개념들을받아들이거나거부하기에앞서,그의미를충분히이해할필요가있다.존리드의책은노동자운동의근본적문제인이개념들의의미를명확하게밝혀주고있다.
-레닌,러시아혁명의지도자
외국인이쓴책을통해자신이태어난곳의과거와현재를더선명하고진실하게이해하게되는경우가가끔있다.내가태어난러시아에대해그런귀중한깨달음의시간을선사해준책이바로존리드의≪세계를뒤흔든열흘≫이다.스탈린과그후계자들의독재가왜곡하고정권유지의프로파간다수단으로전용한1917년혁명의진실한모습을나는바로이책에서배웠다.이책을읽으면,거의4년간의무의미한제1차세계대전의살육으로기존의모든신앙과체제에대한신뢰를잃고,평화가보장되고국민국가를뛰어넘는신세계를꿈꾸고그꿈을실현하기위해목숨을아끼지않았던혁명러시아가거의하나의입체적그림처럼다가온다.과거에대한절대적절망과미래에대한절대적희망의교차점인혁명의순간을,이책을통해원래모습그대로복원할수있다.그저자가외국인이라고?이책을읽다보면혁명을사랑하는사람들끼리외국인과내국인의구분이무의미하다는사실을곧깨닫게된다!
-박노자,≪당신들의대한민국≫의저자
존리드는행복한언론인이다.세계사의한획을그은혁명을지켜보고기록했다.무엇보다리드는정직했다.“내감정은중립적이지않았다”고밝힌다.하지만그는“진실만을기록하는데주력했다”고강조한다.실제로는자본가를편들면서중립을가장하는오늘의언론인들과대조적이다.리드가기록한러시아혁명이무너진오늘,존리드의역사적저널리즘은오히려빛을더하고있다.1917년10월러시아에서“어떤정신이사람들에게생기를불어넣었으며,지도자들은어떤모습이었고어떤말과행동을했는지”생생하게인식할수있기때문만은아니다.스탈린이후의러시아를레닌에서원인을찾거나,혁명이필연적으로독재로갈수밖에없다는주장들에대해그것이거짓이라는것을‘육성’으로증언하고있어서다.그래서다.이책의초판을추천한혁명가의문법을빌려쓴다.이책을한국의노동자들에게,그리고예비노동자인젊은벗들에게기꺼이추천한다.
-손석춘,언론인
2.500자서평
미국의진보적언론인존리드가쓴이책은20세기에가장중요한사건인러시아혁명을직접체험하고쓴르포문학으로,≪카탈로니아찬가≫,≪중국의붉은별≫과함께르포문학의3대걸작으로꼽힌다.유명한역사학자AJP테일러가말했듯이,이책은“혁명을기록한모든책들중단연최고”다.
존리드는혁명러시아의수도인페트로그라드와그주변도시들,혁명의두번째격전지였던모스크바까지곳곳을누비며이책을썼다.이책에는레닌,트로츠키같은볼셰비키지도자들뿐만아니라참호의병사들,공장노동자들,비참한처지의농민들까지러시아혁명의수많은주인공들이등장한다.존리드는미국인기자라는신분을이용해귀족,반혁명장군들의노골적속내에서부터케렌스키,사회혁명당,멘셰비키같은‘온건’사회주의자들의은밀한고백까지담아낸다.특히이책은1980년대군사독재정권의검열때문에대폭생략된부분을완전복원함으로써책읽는재미를더해줄것이다.
3.이책의출간의의
이책은미국의진보적언론인존리드의≪세계를뒤흔든열흘≫을완역한책이다.러시아혁명을다룬이책은스탈린치하소련에서금서였다.혁명과정의진실한모습에대한생생한묘사와혁명과정에서실제로별로한게없는스탈린자신이거의등장하지않는다는점때문에레닌이추천한이책을스탈린은출판을금지했었다.한국에서도과거두레출판사에서출간된적이있었으나,군사독재정권의검열때문에많은부분들을생략한채출간할수밖에없었다.12장‘농민대회’전체와각장에서몇단락이나몇페이지씩이생략됐었다.그러나이번에출간한이책에는본문을완전히복원했을뿐만아니라,포고문이나명령문등귀중한자료들이수록된90페이지에가까운부록과후주도모두되살렸다.이로써세계3대르포문학중가장뛰어난작품이고,거장영화감독세르게이에이젠슈테인이영화화한이책의완역판을한국독자들도볼수있게됐다.
지금까지러시아혁명을다룬책들은많이있었다.그러나대부분러시아혁명을‘피의강물이흘러넘친소수의쿠데타’라고주장하거나,볼셰비키라는소수지도자들에게만주목함으로써러시아혁명의진실을올바르게다루고있지못했다.이책은기자인저자가러시아혁명의구석구석을누비며직접경험한것을생생하게기록함으로써당시의상황을사실대로그려내고있다.“인류가시도한가장경이로운모험”과현장에서어떤일들이있었는지알고싶은독자라면누구나재밌게읽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