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현대사 (해방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사유물론으로 보기)

최근 한국 현대사 (해방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사유물론으로 보기)

$29.08
Description
착취와 차별에 맞서 싸운 역사
해방부터 코로나19까지 한 권에
한국 현대사의 큰 분기점인 1987년 이후 벌써 30년이 넘게 흘렀다. 그 30여 년을 두고 치열한 “역사 전쟁”이 벌어진다. 우파는 자신들의 대한민국을 차지하기 위해 역사 왜곡을 서슴지 않는다. 중도파는 우파의 재집권을 견제하려고 괜한 공포심을 부추기며 나름으로 역사를 왜곡한다. 김대중ㆍ노무현 정부가 10년간 집권하며 진보 염원을 배신한 것을 죄다 보수 우파의 훼방 탓으로 돌리고 좌파와 노동운동에 자제를 강요하면서 말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당시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것을 교묘히 이용한다. 이 책이 들려주는 최근 역사와 투쟁의 경험은 중도파의 역사 왜곡에 대한 좋은 해독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권력자들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배운다.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행위가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결단과 언행을 아는 것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 권력자들의 의지가 언제나 관철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결심이 이리저리 바뀌기도 한다. 카를 마르크스는 “인류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했다. 계급투쟁이 만들어 낸 변화는 이후 시기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무엇을 하기 힘든지를 규정한다. 독자들은 역사의 진정한 동력인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저자

김동철

김동철《마르크스주의로본한국현대사》(책갈피,2018)와《새세대를위한3ㆍ1운동사:고전마르크스주의의시각》(노동자연대,2019)의공저자다.격월간잡지《마르크스21》과반자본주의주간신문〈노동자연대〉에한국사관련논문과기사를꾸준히기고하고있고,대학생등을대상으로한국근현대사강연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1장해방정국,새사회를향한뜨거운염원과좌절
2장한국전쟁,제국주의경쟁이낳은비극
3장4월혁명,독재자를타도하다
4장박정희정권과유신,그에맞선
5장광주항쟁,한세대의영혼을울리다
6장1987년6월항쟁과7~9월노동자대투쟁
7장1997년대중파업과IMF경제공황
8장1990년대후반이후역사를이해하는틀
9장좌회전깜빡이켜고우회전,김대중정부
10장노무현정부의“좌파신자유주의”
11장우파의귀환,이명박
12장유신스타일박근혜정부
13장문재인정부의등장과중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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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과거가어떻게오늘의세계를만들었는지알수있다면,미래를바꿀지금의실천에틀림없이도움이될것이다.당대의지배질서에도전해성공한경험들은더욱그럴것이다.그래서오늘의세계에강한불만을느끼는이들은역사에서배워야한다.경제위기와기후위기때문에부모님이나이모ㆍ삼촌의20대시절보다삶이더어두워졌다고여기는지금청년들에게는제대로된역사이론이필요하다.왜그때는가능했던일이지금은안되는것일까?반면그때는어려웠지만지금은가능해진일은무엇일까?

역사서술과계급적이해관계
역사서술은옳든그르든변화의동인에대한나름의설명을포함하기마련이다.그리고변화의동인에대한특정한이론은그논자가사회에서차지하는위치가어떤지,그의이해관계가무엇인지와결부돼있다.
보수우파의한국현대사는자본주의적번영을바라는열망,우방국인미국이들여온자유시장과‘자유민주주의’의힘이북한의남침전쟁으로폐허가된나라를선진국문턱에있는나라로탈바꿈시켰다고설명한다.그들의역사에서는이승만과박정희,그리고재벌총수들의영웅적결단이찬양받는다.
반면,친민주당진영의중도파적역사해석은민족의자립과민주주의를향한열망이오늘의한국을만들었다고설명한다.일제강점기의민족자본가들과김구ㆍ장준하ㆍ김대중ㆍ노무현같은민주주의자들이오늘날의번영을있게한위인이라고말한다.친민주당진영은경제성장시기권위주의적일당국가하에서는배제된처지였지만,그들도자본가계급의일원으로서자본주의적번영을추구하기때문에,가령박정희를완전히부정하지못한다.그래서그들은과거의한국은독재와부패로왜곡된자본주의로발전했지만,지금의한국은자신들의주도하에번영한선진자본주의로발전하고있다고주장한다.
이책은두주류세력과는다른각도에서한국현대사를다룬다.이책이궁극으로보여주려는역사는노동계급사람들이경제성장,전쟁,권위주의국가,자본주의적민주주의와어떤관계를맺으며달라져왔는가하는점이다.

인간의의식적활동과역사
이책은자본주의경쟁질서와자본주의적계급관계가사회변화의동인이라고설명한다.이것은따분하고고답적인과정이아니다.역사유물론으로설명하는역사는살아숨쉬는인간들이사회구조속에서자신에게부여된힘과이해관계를발견해발휘하거나그런해방의과정이가로막히는구체적이고생생한투쟁이다.계급으로분열된사회에서역사의퇴보와진보는자기계급을어떻게잘동원할것인가하는,인간집단들의의식적활동의결과로결정된다.

바로지금까지의역사
이책의장점으로강조할것은가장최근의역사까지다뤘다는점이다.보통현대사를다룬책은최근의역사는잘다루지않는다.거기에등장하는인물들이현존권력자들이기때문에이해관계면에서자유롭지않은것이다.최근친민주당진영이용의주도하게강화시킨주류양당간진영논리탓에,또는민주당과협력해서개선을얻어내려고민주당과유착한진보진영일부의이해관계탓에,역사를진실하게보는노력이방해를받고있다.그리고역사적사건들의의미를당시의시점에서설명한사례를찾기어렵다.
그러나이책의저자들은현재권력자들과얽힌이해관계가없으므로그들을의식할필요가없다.이론이적확하고분석이정직하다면최근의역사까지도제대로자리매김하며일반화할수있다고여긴다.역사적시야에서저자들은대체로올바른분석을내놨다고생각한다.
단몇명이라도현실을바꾸고싶은사람들에게희망과용기,교훈을줄수있다면더바랄것이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