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를 거쳐 푸틴까지)

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혁명부터 스탈린 체제를 거쳐 푸틴까지)

$25.54
Description
소련 붕괴 30년, 소련은 어떻게 성장했고 왜 붕괴했나?
러시아 혁명과 소련 역사는 전체주의적 악몽이었을 뿐인가?
러시아의 과거-현재-미래를 새롭게 연결한다
소련이 붕괴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 역사를 돌아봐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소련의 붕괴가 곧 사회주의의 붕괴였는가, 러시아 혁명과 소련 역사는 전체주의적 악몽이었을 뿐이고 급진적 사회변혁이란 결국 모두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소련과 러시아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단지 과거를 이해하는 데뿐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중요하다.
이 책은 러시아 역사를 해석하는 보수적·자유주의적 관점을 반박하며 러시아 혁명의 흥망성쇠를 재검토한다. 그리고 스탈린 치하의 소련이 사회주의였다는 통념에 도전한다. 또, 어떻게 혁명의 잔해 속에서 등장한 강력한 지배계급이 소련과 소련 붕괴 이후의 새로운 러시아를 지금까지 장악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이런 논의는 단지 러시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팬데믹과 경제 위기, 심화하는 불평등, 기후위기 같은 세계적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책 말미에는 저자인 마이크 헤인스가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최근 20년 간의 러시아 상황을 분석해 쓴 후기가 실렸다.
저자

마이크헤인스

영국의사회주의자이자역사가.영국울버햄프턴대학교의국제정치경제학과교수였고혁명적좌파계간지《인터내셔널소셜리즘》의편집위원으로도일했다.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소련의해체와그이후의동유럽》(갈무리,공저)이있고,그외에도《니콜라이부하린과자본주의에서사회주의로의이행BukharinandtheTransitionfromCapitalismtoSocialism》,《국가살인의세기?ACenturyofStateMurder?》(공저)등의책을썼으며,《역사와혁명:수정주의반박HistoryandRevolution:RefutingRevisionism》편집에참여했다.

목차

1장들어가며

2장혁명
혁명의뿌리|대중의급진주의와계급의식|이중[이원]권력과임시정부의시련|볼셰비즘과10월혁명|혁명의강화|혁명의심화
[현실돋보기]러시아노동계급|1917년의소비에트민주주의

3장혁명의변질
국제혁명의실패|외국의간섭과내전|전선의뒤에서-혁명을십자가에못박기|신경제정책-혁명은어디로가고있었는가?|신경제정책의외적모순|신경제정책의내적모순|
관료주의적변질|기력이없는당?기력이없는계급?|스탈린의정치적부상|결론
[현실돋보기]원시인,토끼,바지이야기|일국사회주의|좌익반대파

4장자본축적
위로부터반혁명|경제적·군사적경쟁|냉전의압력과소련의발전|군사력과경제적경쟁
[현실돋보기]집산화와굶주림|노동계급을억압하는법률들

5장억압
1917~1928년에는얼마나달랐는가?|반혁명과공포정치|공포정치의표적|피해자는얼마나많았는가?|저항|대규모반란들|공포정치의완화|억압의유지
[현실돋보기]사람들의죽음과사상의죽음|스탈린숭배

6장지배계급
당의지배와내부세력균형|상류층이될수있는기회?|늙고경직된지배계급|상류층의소득과특권|지배이데올로기?|소유욕의이데올로기|지배할권리
[현실돋보기]민족주의,권력,동서경쟁|‘재산,쾌락,과대망상증의판타지’

7장노동계급
농민인가노동자인가?|노동계급의형태|고되고단조로운노동|‘노동자국가’라는신화|뒤처진소비|저항과투쟁
[현실돋보기]서류더미체제

8장전환
위기의성격|위로부터변화인가아래로부터변화인가?|소련의종말|사리사욕과혼란|권력의전환|노동자들
[현실돋보기]군비경쟁과동서경쟁|카멜레온같은자본가들

9장결론

2021년한국어판에부쳐:푸틴치하의러시아
롤러코스터같은러시아상황|러시아와세계|러시아국내상황|정치와아래로부터변화를추구하는전망|오늘날러시아사회의성격|국가자본주의[이론]의중요성|과거와현재와미래를연결하기

후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더나은세계가가능한가하는문제의중심에는소련의역사라는문제가자리잡고있다.동구권이존재할때,서방자본주의가아닌대안에관한토론은항상그문제로귀결됐다.사회주의에적대적인사람들은“그냥소련으로가라”하고소리를지르며,서방사회에대한비판을틀어막았다.
그리고실제로소련은근본적문제가있었다.그러나환상때문에여전히소련에끌린사람들도있었다.또,소련이지닌힘에끌린사람들도있었다.주요기념일에모스크바의붉은광장에서탱크와미사일을동원해거행된열병식은확실히인상적이었고,많은좌파가소련체제를정당화하는데도움이됐다.
그러다가1989~1991년에이모든것이무너지기시작했다.소련의힘은이제아무것도정당화해주지못했다.그러자서방은기고만장했다.서방자본주의는유일하게실행가능한체제임을스스로입증한듯보였고,동구권국가들은이제서방자본주의를향해내달렸다.
이런변화를설명하는보수적·자유주의적관점은1917~1991년의러시아역사전체를하나의거대한전체주의적악몽으로일축한다.새로운유토피아를창조하려는이데올로기운동에고무돼일어난끔찍한사건이라는것이다.이런주장은냉전시대에서방보수주의자들이급진적사회변혁의가능성을공격하려는노력의일환이었고,지금도마찬가지다.
저자마이크헤인스는러시아역사를설명하는보수적·자유주의적관점을반박하며,이책의2장에서1917년러시아혁명당시어떤일이있었는지서술한다.그리고그혁명은진정한급진성을띤노동자혁명이었다는것을생생한역사속에서보여준다.그러나러시아혁명은우여곡절끝에변질돼버렸다.이책의3장에서는1918~1928년에러시아혁명이변질된과정을분석한다.
헤인스는혁명변질이후소련이모종의사회주의(변질됐든안됐든)로발전하지도않았고,자본주의도사회주의도아닌독특한사회로발전하지도않았다고본다.이책의4~8장에서는스탈린체제가20세기자본주의의한변형인관료적국가자본주의였음을여러각도에서관찰한역사적사실로입증한다.
4장에서는스탈린(과스탈린사후)체제의동역학과발전양상이라는결정적문제를살펴본다.5장에서는억압의규모·성격·기능이어떻게변화했는지를탐구한다.6장과7장에서는사회계급이라는문제를다루는데,먼저지배계급을살펴본다음에노동계급의구실을다룬다.8장에서는1990년대의전환이라는문제를살펴본다.
헤인스가한국어판출간을기념해새롭게쓴후기는푸틴시대에일어난주요한변화들을다루면서도,여전히국가자본주의라는틀로지금의러시아뿐아니라세계자본주의의일반적작동방식도이해할수있음을짚어낸다는점에서유익하다.헤인스는몇몇특징들만놓고옛소련진영이나중국이나북한같은나라를자본주의가아니라고보는관점은자본주의를너무추상적으로이해하는것이라고비판한다.그리고자본주의를살아서진화하는역사적인것으로이해해야하며,우리는여전히전세계의모든자본주의형태를극복해야한다고힘주어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