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대표시 50선 평설 (해설과 심층분석 | 양장본 Hardcover)

우리 시대 대표시 50선 평설 (해설과 심층분석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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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시대 대표시 50선 평설』은 계간지 [지구문학]에서 연재한 ‘우리 시대의 대표시’ 평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연재의 글과 거기에다 일부 보충을 하여 50선으로 맞추었다. 전체 다섯 마당 중 첫째에서 넷째까지 평설이고, 다섯째가 부록편이다. 특히 부록편에는 잘못된 시 해석을 바로 잡아보는 글 2편과 이 평설집의 내용과 직간접으로 관련 있을 수 있는 이른바 명시의 그 핵심적 조건을 나름대로 간략히 정리해 넣었다.
저자

이유식

평론가이자수필가.아호靑多.1938년출생.1961년<현대문학>등단.한국문인협회부이사장,강남문인협회초대회장역임.배화여대교수정년퇴임했다.현대문학상,한국문학상,예총예술문화대상등다수수상했다.현한국문인협회?한국문학비평가협회고문,청다문학회이사장.저서는평론집『반세기한국문학의조망』외8권.수필집『세월에인생을도박하고』외8권.그외평전및편저다수있다.

목차

머리말/늦둥이첫평설집을안아보며…8




첫째마당_살며느껴보며

016
이동주의〈婚夜혼야〉_전통적순수리리시즘의명편
020
고은의〈머슴대길이〉_미천한한머슴의모범적삶이주는감동
027
박이도의〈소시장에서〉_팔려가는소그리고가난한농촌현실의비가
031
신중신의〈내이렇게살다가〉_자기삶의흔적에대한상상,여운과겸손돋보여
036
유안진의〈서리꽃〉_전통적여성심리의애절한연정의형상화
039
문효치의〈무령왕비의은팔찌〉_한장인의애끊는사모의정의시적승화
045
강인한의〈귓밥파기〉_경쾌미와흥미성의역설적자위
048
서정춘의〈蘭난〉_페미니즘시대를보는감칠맛나는복합심상
051
오세영의〈님은가시고·I〉_사별한‘님’을그리워하는불망의절창
055
감태준의〈철새〉_탈향의시련과인생살이의운명성
060
김광규의〈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_4.19세대의삶의현실순응과그부끄러움
065
이문걸의〈하나의나뭇잎이〉_생멸의철리에대한예민한감수성의표출
070
공광규의〈별국〉_가난의시적리얼리즘과어머니의사랑
074
최영미의〈선운사에서〉_사랑그리고이별의잊음,그보편적진실방정식




둘째마당_풍진세상,풍진세월속에

080
함동선의〈여행기〉_분단비극과고향그리움의한
084
이병훈의〈下浦하포길〉생태시의시적데포르마숑
087
문병란의〈織女직녀에게〉_이별과그리움,세가지층위해석의복합
092
신세훈의〈잠실밤개구리〉_환경생태시의그선구적시도
096
홍신선의〈연탄불을갈며〉_연탄불의교훈,정치권에던져보는쓴소리
100
천양희의〈어떤하루〉_불가적생명존귀사상의노래
104
이향아의〈사과꽃〉_소련노래‘사과꽃’을통해본민족비극의여운
107
강은교의〈우리가물이되어〉_만남그리고평화의간절한소망
111
정희성의〈저문강에삽을씻고〉_농촌현실의절망,슬픔으로승화시켜
115
서영수의〈낮달〉_일제강점기하의민족서러움의한슬픈초상
119
송수권의〈지리산뻐꾹새〉_민족의원형적심상을노래한절창
123
황지우의〈출가하는새〉_새의생태와생리를통해본인생의어느환유
126
허수경의〈단칸방〉_페이소스로감싼가난의리얼리즘
129
송랑해의〈風竹풍죽〉_역사적상상력과구성의완결미




셋째마당_인생론적思惟사유를펴보이며

132
신경림의〈갈대〉_삶의본질파악의서정적터치가아주좋아
136
문덕수의〈조금씩줄이면서〉_인생론적사유의시로서의가치성
140
김후란의〈나무〉_시의대상과자기동일시의시학
144
이근배의〈평원〉_격조높은서정적인생론류의시
148
이수익의〈集中집중〉_회화성을겸한절묘한유사성의발견
151
김종해의〈그대앞에봄이있다〉_인생론적사유와달관의메시지가큰위안주어
154
박제천의〈비천飛天〉_변화와생성으로본‘비천’의삶의역동성
160
정호승의〈내가사랑하는사람〉_따뜻한인간애정신의압권
164
박상천의〈줄다리기〉_위트정신의발상과그역설적인생교훈
167
곽재구의〈沙平驛사평역에서〉_서민들의삶을연민의정으로본따뜻한동류의식
172
김현숙의〈풀꽃으로우리흔들릴지라도〉_삶의보편적진실을노래한인생론의비유시
175
이희선의〈노딛돌〉_대승적삶을일깨워주는돌의의미




넷째마당_풍경의시학

178
홍윤기의〈단풍〉_역동적생명력의표출과그암시성
181
정득복의〈시간이가네,시간이오네〉_시간과자연순리의희망성돋보여
185
진을주의〈바다의생명〉_시적수사력이출중한환경생태시
189
이수화의〈조각달〉_품격높은깔끔한은유시로서한보기
192
강희근의〈산에가서〉_자연속에서펼쳐보이는천진한동심의세계
197
정민호의〈달밤〉_달밤에본풍경화시의또다른맛
201
양왕용의〈갈라지는바다〉_젊은날고뇌와욕망,추상화적수법의형상화
206
이건청의〈망초꽃하나〉_범생명주의적따뜻한관심돋보여
211
유자효의〈은하계통신〉_우주시대맞이한현대판엑조티시즘의세계
215
김년균의〈갈매기〉_불안정한현재와앞날에걸어보는기대




다섯째마당_부록을달며

220
윤동주시〈十字架십자가〉해석을논박함
230
오류해석많은정지용시의현주소_정지용의시〈향수鄕愁〉의경우
236
명시의조건은과연무엇인가?

출판사 서평

전통적순수리리시즘의명편名篇-이동주의〈婚夜혼야〉
婚夜혼야_이동주
琴瑟금슬은구구비둘기……
열두屛風병풍
疊疊山谷첩첩산곡인데
七寶칠보황홀히오롯한나의방석
오오어느나라公主공주오니까
다소곳내앞에받들었소이다
어른일사圓衫원삼을입혔는데
수실단부전香囊향낭이애릿해라
黃燭황촉갈고갈아첫닭이우는데
깨알같은情話정화가스스로워
눈으로당기면고즈너기끌려와혀끝에떨어지는이름
사르르온몸에휘감기는비단이라
내사스스로義의의長劍장검을찬王子왕자
어느새늙어버린누님같은아내여
쇠살퀴손을잡고歲月세월이원통해눈을감으면
살포시찾아오는그대아직新婦신부고녀
琴瑟금슬은구구비둘기
해설과분석
전통적가락과언어의절제로순수서정시의확대에헌신했던시인중의한사람이바로이동주시인이다.그의시는소월과영랑그리고지훈의시세계와맥을같이하고있다.이동주시인의시중에서〈婚夜혼야〉를택해보았는데가히전통적순수서정시의명편名篇이라칭할수있다.이시는어느새나이를먹어중년쯤의나이가된서정적자아인‘나’가지난날의첫날밤을회상해보며지금의‘나’를확인해보는구조의시다.
그리고이시의특징중의하나는1행으로된제1연과2행으로되어있는끝연인제8연의끝행이수미상관식도입과마무리로처리되어있다는점이다.
그런데‘琴瑟금슬은구구비둘기’라는첫행은첫만남의첫날밤금슬이아니라지금까지살아온부부간의금슬이그렇다는사실인데말하자면제2연에서6연으로이어지는첫날밤의이야기를끌어오기위한유도도입부에해당한다.따라서이시의시간구조는현재(제1연)→과거(제2연∼6연)→현재(제7연∼8연)으로되어있는수미상관의순환구조요액자구조다.액자의내부인제2연에서제6연까지는신랑·신부가첫날밤을맞이해서하룻밤을보낸신방풍경인데마치세밀화를그리듯상세하게묘사되어있다.
특히이중에서제6연이감칠맛이숨겨져있어음미해볼만한연이다.5연에서밤새도록정화를깨알같이쏟아냈으니6연에서는입을맞추고포옹하며운우雲雨의정을나누는것을은유적으로암시하고있다.“義의의長劍장검을찬王子왕자”란표현이곧프로이드적성적상징을나타내주는은유다.신랑으로서남자노릇을당당히잘했다는암시다.
아무튼이시가외형적으로나내용적으로보아전통적리리시즘의명편이될수있는조건은모두갖추고있다.외형적조건으로는‘오롯한’,‘다소곳’,‘애릿’,‘스스로워’,‘살포시’,‘고즈너기’등과같은순수한우리말을적절히구사하고있을뿐만아니라,전통혼례의첫날밤인점을고려하여‘∼오니까’,‘∼소이다’,‘∼일사’,‘∼고녀’와같은전통적인어사語辭도적절히구사되어있기때문이다.
내용적으로는옆에있는아내를보니문득과거의첫날밤이떠올랐고또그동안고생하며살다오다보니어느새늙어버린아내에대한애련한마음이들었다는연민의식과더불어,그래도지금까지변함없이금슬좋게살아온것에대한충족감이아린감동으로와닿아서민생활의애환을잘표현했기때문이다.
사족으로서욕심을부려본다면‘금슬’의상징으로‘비둘기’가나왔는데시의분위기를보아그대신‘원앙’이나왔다면금상첨화가아니겠는가싶다.
이동주(李東柱)_전남해남출생(1920.2.28∼1979.1.28.).혜화전문학교중퇴.1946년4인합동시집《네동무》발간.『조광』지에시〈귀농〉〈상렬〉등발표.1950년『문예』지에〈황혼〉〈새댁〉〈혼야〉등이추천되어등단.시집《혼야》(1951)《강강술래》(1955)《언제까지나》(편저,1967)《산조여록》(유작시집)《영원한한국의명시》(편저,1982)《이동주시집》(1987)등상재.1960년한국문인협회상,1962년전남문화상등수상.

미천한한머슴의모범적삶이주는감동
-고은의〈머슴대길이〉
머슴대길이_고은
새터관전이네머슴대길이는
상머슴으로
누룩도야지한마리번쩍들어
도야지우리에넘겼지요.
그야말로도야지멱따는소리까지도후딱넘겼지요.
밥때늦어도투덜댈줄통모르고
이른아침동네길이슬도털고잘도치워훤히가리마났지요.
그러나낮보다어둠에빛나는먹눈이었지요.
머슴방등잔불아래
나는대길이아저씨한테가갸거겨배웠지요.
그리하여장화홍련전을주룩주룩비오듯읽었지요.
어린아이세상에눈떴지요.
일제36년지나간뒤가갸거겨아는놈은나밖에없었지요.
대길이아저씨더러는
주인도동네어른도함부로대하지않았지요.
살구꽃핀마을뒷산에올라가서
홑적삼큰아기따위에는눈요기도안하고
지게작대기뉘어놓고먼데바다를바라보았지요.
나도따라보았지요.
우르르르달려가는바다울음소리들었지요.
찬겨울눈더미가운데서도
덜렁겨드랑이에바람잘도드나들었지요.
그가말했지요.
사람이너무호강하면저밖에모른단다.
남하고사는세상인데
대길이아저씨
그는나에게불빛이었지요.
자다깨어도그대로켜져서밤새우는불빛이었지요.
해설과분석
이시〈머슴대길이〉는고은시인의연작시집《만인보萬人譜》제1권(1986)에수록되어있는작품이다.시의성격은특정인을대상으로하는실명의인물시요,이야기체의서술시이며,시의화자로보면소년시절의회상시이다.그리고일반서정시와대비해보면리얼리즘의시에해당한다.
먼저이시를읽는독자를위해그가시골출신이아니거나또일제하에서소년기를보내지않은사람이라면좀이해가잘안될수있는용어들이제1연에서나온다싶어그풀이부터해두기로한다.
‘새터’는시골에서거의고유명사화되어있는지명이다.종전부터있어왔던옛마을과는대칭되는개념으로새곳에터를잡아들어선집들이있는곳이란뜻이다.
‘상머슴’은성인이된장정머슴을일컫는데큰머슴이라부르기도했다.그다음이중간쯤이라는뜻의중머슴이있었는데,청년또래의나이였다.그리고제일어린머슴이꼴머슴이다.소년기의나이로서소꼴을먹이러다니거나소꼴을베어나르는일종의잔심부름꾼이다.
지난날시골에서잘사는부농의집에서는이런세사람의머슴을두고있는집도있었다.이시의관전이네집에도이정도의머슴은있었다고상상된다.‘누룩도야지’는‘누룩돼지’의사투리다.이런돼지는술을거르고남은술지게미로키운돼지를일컫는데일반다른먹이로기른돼지보다는훨씬살이찌다.그래서사람도살이쪄뚱뚱하면‘누룩돼지’라고빈정댔다.‘먹눈’은원래‘소경’을말하는데,글을잘모르는무식한‘까막눈’의사람을지칭하기도한다.
이시에서머슴대길이는비록까막눈이긴하지만한글정도는깨우친사람으로나온다.‘가갸거겨’는한글의속칭이요별칭이다.
그리고주인공‘대길’이란이름도암시하는바있고또이글의결론부분과도연관을지을수있어풀이해본다.한국의전통사회에서는가난한서민이나하층민일수록자식들의이름을지을때그뜻에큰욕심을부렸다.이는곧나의대에서는비록천민처럼살지만너의대에서만은한번잘살아보라는간절하면서서러운소망과소원의표시였다.천석꾼이나만석꾼인큰부자가되어달라고천석千石이요,만석萬石이다.또복받는사람이되라고복남福男이요,칠복七福이었다.이런맥락에서‘대길’의한자명은앞으로크게길한사람이되어달라는뜻의‘大吉대길’임은틀림없다.
이시는이야기체인만큼주인공이있고보조의부주인공이있다.주인공은피관찰자로서동네친구네집의머슴대길이고,관찰자는시적화자로서소년이었던‘나’이다.그리고두사람사이에있었던여러일들도언급되고있다.이시전체에나타나있는머슴대길이의인간상은제1연에서보면,힘이세다.불평을모르는넉넉함과참을성의소유자다.자기가할일이아닌데도이른아침부터동네길을말끔히치워놓으니부지런하고이타利他를할줄아는사람이다.먹눈이지만한글은깨우치고있기에완전먹눈은아니다.
2연에서는이런그이기에주인이나동네사람들에게괄시를받거나무시당하지않는다.또나이는좀들었지만아직장가는가지않은총각임은분명하다.장가를들었다면저녁으로자기집에당연히가서자겠지만밤에머슴방에기거하는걸보아미혼이다.그런데도총각들이내보일만한행동을보일법한데,그는일절하지않는다.즉뒷산에올라와있는동네처녀따위엔일부러아예관심을보이지않는대신,먼수평선너머의세계도상상해보며마치현재의서럽다싶은자기처지의마음을달래기라도하는듯하는‘바다울음소리’를들으며미래의자기인생이나꿈만은꾸어본다.
3연에서는가난해서겨울철인데도변변한따뜻한옷을입고지내는처지가아니다.그런데도호의호식하며호강하고사는사람들을원망하거나부러워하지않는다.남하고어울려사는세상인데너무호강하면자기밖에모르는이기적인사람이된다는점을경계하고그런점을나에게도일깨워준다.
이렇듯주인공대길이의인물됨이나품성은나무랄데가없다.모범적이다.소외당하고천대받을수도있는머슴의신분인데도매우긍정적인인간형의모습을과부족없이보여주고있다.요약해보면성실하고너그럽고,다른사람들을이롭게봉사도하고,공동체사회에서더불어살줄도알고있다.자칫미천한신분이라가진자를욕하거나반대로선망의눈으로바라다보거나아니면신세한탄도할수있는데일절그런기미가없다.그래서이시가더감동적일수있다.어쩌면이런민초들의힘이있었기에오랜세월에걸친민족수난의시대를잘극복했는지도모른다.
그렇다면이시에서관찰된머슴대길이아저씨의인간상이이렇다면,이제는이의관찰자인‘나’와그와의관계는무엇일까.첫째는1연에서밤에머슴방에놀러간나에게한글을깨우치게해준선생님이나다름없다.둘째는3연에나오듯“사람이너무호강하면저밖에모른단다./남하고사는세상인데”를가르쳐준인생의교사였다.그래서마지막4연에서“대길이아저씨/그는나에게불빛이었지요./자다깨어도그대로켜져서밤새우는불빛이었지요”라고공경해마지않으며찬미하고있는것이다.어린나였지만일찍부터인생을앞으로어떻게살아야한다는점을그에게서어렴풋이나마배웠다는사실을암시하고도있다.
그래서이시를해설한어느글에서시의화자적측면에서보아‘성장시成長詩’라했는지도모른다.그러나엄밀히말해‘성장의시’가아니라깨달음즉‘개안開眼의시’또는‘깨우침의시’라해야옳다.전문적인비평용어로‘성장成長소설’또는‘발전發展소설’이란장르가있다면,그상대개념의장르로‘성장의시’라는것도있을수는있다.그렇다면이범주에드는시건소설이건그주인공의나이는청년기이며,그내용은청년기의한인물이인생수업을통해자기와외계(세상)와의관계에서점차자기(자아)를확립해가는과정의세계이다.그아래단계가이른바‘개안소설’또는‘각성소설’이란장르가나오는데주인공은소년이고,그내용은미성년의어린소년주인공이처음으로어른사회의그무엇을경험하여무지無知에서깨달음으로나가는과정이다.그렇다면‘성장의시’가있을수있듯‘깨달음’다시말해‘개안의시’도있을수있다.따라서이시의내용이나기타의정황으로보아이시는‘성장의시’가아니라‘개안의시’라해야사리에맞다.앞에서언급됐듯어린소년의나이에머슴대길이를통해처음으로‘가갸거겨’를알게되었고또어렴풋이세상사는법도얻어들었던점,그리고간접적으로는그로부터너그러움의참을성과부지런함등을배울수도있었던점을고려해보아‘개안의시’라해야함은너무나당연하다.“어린아이세상에눈떴지요”,“그는나에게불빛이었지요”란말을의미심장하게해석하고받아들일필요가있다.
그래서상상해보건대주인공대길이가후일도계속현재살고있는곳에살았건또아니면일하다여유시간이나면수평선도바라다도보았다는점을기표로삼아그마음상태의지향점을미루어해석해보아외지로나가서살았건간에그는그나름으로성공적인인생을살았으리라본다.그진위여부의후일담은이시가실명시인만큼그를잘알고있는시인에게서만그해답을얻을수밖에는없다.다시한번더상상해보건대그는그의이름大吉대길이란이름값만은분명했으리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