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 (이희정 제10시집)

해바라기씨 (이희정 제10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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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 도서는 이희정 시인의 10번째 시집이다. 시의 생명력이라는 견지에서 이희정 시인의 제10시집 《해바라기씨》는 70여 편의 시 면면이 내비치듯 이희정 시인 스스로가 살아있는 시를 쓰는 한국시단의 대표시인으로 지칭할 만하다. 이미지의 형상화에 이은 생명력 부가라는 측면에서 다소 긴 사설이 동원되고 있긴 하나 이 또한 시적 매력으로 다가와 한국인의 정서가 듬뿍 배인 인간 냄새로 승화되어 구수한 입맛을 돋우고 있다. 어쩌면 힘겨운 서민의 삶에 역동적인 숨결이 가미되어 힘찬 내일을 창출하는 서정시 외적인 활력을 지녔다고나 할까?
저자

이희정

목차

시인의말
작품해설/김재엽

제1부구석에도별이뜨고지더라
달빛
여름새한마리내다보인다
시인의주소에는오리나무문패가딱이다
섬비
요양원근무6년
구석에서도별이뜨고지더라
서대를좋아하셨던외할머니
영관이

Senior할머니
이희정산조
캐나다빅토리아에서
해바라기씨
코로나바이러스19
개굴개굴개구리
낙타의우물
삼월의날짜들
색소폰소리

제2부칠월하순에는연꽃이피고연밥이생기더라
칠월하순에는연꽃이피고연밥이생기더라
철쭉꽃오월
개구리색소폰
나의퇴적층
내숨결의번지수
마가렛,그대이름
이모티콘의미학
미소
엄마의개꽃
유채꽃안부
내사랑의보호막
사면불같다
내육신의음계
꽃수술이내몸에있다
산괴불주머니
못잊어딸기
산목련,그리고파편
부르던그노래

제3부시가애인이다
꽃의심장
작년것
황매화키우기
꽃의얼굴
시가애인이다
옛사랑의그림자
세월호아이들에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열일곱개의구슬을남기고
작은관하나
잠수이별
오월의편지
갯골
산동백을만나다
지나가는비
쑥부쟁이둘레
찔레꽃이피면
크레용,그리고크레파스
원시의역마살
고무장화

제4부모질게도풍문이된다
애처로움의시학
꽃의얼굴
한여름밤의꿈
푸른수국
자주달개비를보았다
모질게도풍문이된다
두물머리宴歌
감꽃그맛
수박엄마
어린날의정사처럼풋내가났다
포유류에대한명상
하얀꽃위에낮달을앉히던날
알아서내려주는비
내청춘의도피행각
노란평화
2019,내생일날
숲에서쓰는詩
동백꽃세상
날저무는봄날
고운님옷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