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직설

평화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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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평화론자이면서 우리나라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태종호 선생께서 서문에서 밝혔듯이 참으로 이 시대의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필히 보아야 할 책이다. 여기에 서문 내용 일부를 첨부해 본다.
강대국들은 지구촌 편 가르기와 자국우선주의에 매몰되어 인류평화에 대한 철학(哲學)이나 책임의식은 실종되고 정치적 군사적 분열과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 내부적으론 인명살상용 무기개발에 매달리고 자원을 독점해 무기화하는 독선과 탐욕으로 얼룩져 있다. 인류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환경과 기후, 빈곤이나 인권문제 같은 난제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외면하고 있다. 인류평화(人類平和)와 안정을 도모키 위해 결성된 유엔마저 제 기능을 상실한 무기력한 집단으로 전락했고 종교마저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세계는 마치 제동장치가 풀린 폭주기관차가 되어 가고 있다. 이는 자연의 섭리와 역사의 흐름에 역행(逆行)하는 매우 위험하고 불행한 일이다.
한반도 상황 역시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남과 북은 냉전의 최전선에서 대립하며 인적 물적 교류는 물론이고 대화마저 단절된 채 민족의 동력과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남(南)에서는 미래지향적 “국론통합(國論統合)”이나 자주적 “외교원칙(外交原則)” 하나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채 외세(外勢)의존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북(北)에서는 남북의 “상생번영(相生繁榮)”이라는 확실한 미래 청사진이 눈앞에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습관처럼 미사일만 쏘아대는 엇박자를 내고 있다. 광복 100주년이 눈앞인데 아직도 영토는 물론이고 국민, 주권 모두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다른 분단국들은 이미 통일을 이루어 무섭게 도약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낡아빠진 분단 이데올로기 속에 갇힌 채 미몽(迷夢) 속을 헤매고 있으니 어찌 안타깝지 아니한가. 이러다가 통일과 독립을 완성하지 못한 채 휴전 100년이라는 역사의 부끄러운 오명(汚名)을 남길까봐 답답한 마음만 가득하다.
남과 북은 더 이상 실기(失機)하지 말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완성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21세기 우리 겨레가 함께 손잡고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는 안정적 평화와 조국통일이다. 더 이상 무의미한 대립으로 민족의 힘을 소진시켜서는 안 된다. 분열과 갈등, 이념과 정파, 인종과 종교를 초월했던 3.1혁명 정신과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건국이념을 되살려 한반도를 냉전의 전초기지가 아닌 평화의 중심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 바탕위에 인류의 미래를 밝힐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의(大義)를 세계만방에 천명하고 지구촌의 갈등과 파괴의 악순환을 막는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 평화민족임을 자부하는 우리가 나서 수천 년을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전쟁이라는 참혹한 역사를 지구상에서 영원히 종식시켜야 한다. 전쟁은 인간의 본성을 타락시키고 인류를 피폐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인명살상은 물론이고 고귀한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을 잿더미로 만드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이다. 야만성과 잔인성을 포함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악(惡)의 집합체가 바로 전쟁임을 우리는 이미 축적된 경험으로 알고 있다. 전쟁에서 진정한 승자는 없다. 오직 파괴와 파멸만 있을 뿐이다. 세계는 더 늦기 전에 인류말살(人類抹殺)의 광란의 춤을 멈추어야 한다. 여기에는 강대국들의 책임이 절대적이다. 강대국들이 앞장서 핵을 포함한 첨단무기부터 내려놓고 인류평화, 인권존중, 자원분배, 문화 창달과 같은 다양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키며 공유해야 한다. 세계가 평화와 상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희망과 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간구(干求)한다.
저자

태종호

저자:태종호

목차


서시/그대,진정평화를원하는가·6
새역사를꿈꾸며·8
서언(序言)·10

제1부한반도평화통일을위한제언

남북정상판문점회담을환영한다(2018.03.19)20
김정은서울답방의역사적의미(2018.12.17)24
국토의혈관을잇는“남북철도연결”(2018.12.24)27
대북인도적지원망설이지말아야(2019.06.17)30
빗나간북한의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2019.09.11)33
김정은·트럼프리스크에대비해야한다(2019.11.04)37
南北,평양9.19공동선언정신되살려야(2019.12.02)40
南北이풀려야北美도풀린다(2020.01.13)44
남북관계개선이먼저다(2020.07.27)47
北은미사일쏘고美·中은정면충돌,한국은?(2021.03.29)51
북한의고립과단절,한반도엔독(毒)이다(2021.07.19)54
한반도평화(平和)와냉전(冷戰)의종식(2022.02.22)57
분단대립해소(解消)가한반도평화의관건(2022.03.28)61
한반도외교안보정책신중해야한다(2022.06.15)65

제2부북미회담과한반도평화체제

판문점선언을통해본북·미회담의전망(2018.05.10)70
싱가포르북·미회담은성사되어야한다(2018.05.24)73
북·미정상회담이성공하려면(2018.06.04)76
북·미협상의성패(成敗)는신뢰(信賴)에달렸다(2018.07.02)79
北·美협상,시간표보다실행이중요하다(2018.07.30)82
북·미는한걸음더나아가야한다(2018.08.30)85
남·북,한·미,북·미연쇄(連鎖)정상회담(2018.09.17)88
한반도平和분수령될2차북미정상회담(2018.10.15)91
北美의원칙없는비핵화방정식·(1)(2018.11.19)94
北美의원칙없는비핵화방정식·(2)(2019.03.10)97
北美,셈법바꾸고다시만나라(2019.06.10)101
북미협상의변수로떠오른핵동결론(2019.07.29)105
북·미는과연진정성(眞正性)이있는가(2019.09.30)108
北美,실행의지없는전략적만남은허구(虛構)다(2020.02.22)112

제3부인류의평화공존을위한과제

평창의“평화불씨”평양거쳐워싱턴으로(2018.02.26)116
南·北·美정상은한반도平和를견인하라(2018.04.02)119
이젠미국이답할차례다(2018.09.24)122
평양과워싱턴의중재자문재인(2018.10.01)125
일본초계기(哨戒機)도발과김복동할머니(2019.01.20)128
“하노이선언”낭보(朗報)를기대한다(2019.02.25)131
한미(韓美)정상의워싱턴회담을주목한다(2019.04.15)134
시진핑평양방문과북·중의전략적제휴(2019.06.22)137
평화의使者,판문점의南北美정상(2019.07.01)140
일본의경제도발,21세기판왜란(倭亂)이다(2019.07.20)144
“바이든시대”美國달라져야한다(2020.11.23)148
美中,패권보다인류평화를견인해야(2022.01.10)152
평화공존(平和共存),강대국(强大國)이앞장서야(2022.02.21)156
“푸틴”의오판(誤判)이부른러시아쇠락(衰落)의길(2022.03.21)159

제4부전환시대한반도의대응전략

광주“5.18”에대한망언과분열의정치(2019.02.15)164
동맹(同盟)보다주권(主權)이우선이다(2019.09.02)167
美,방위비분담금폭증(暴增)요구부당하다(2019.11.11)171
‘코로나19’국가재난과국민공동체의식(2020.02.28)175
한반도‘코로나19’이후를준비할때다(2020.03.16)179
美·中,신냉전과한반도의외교전략(2020.09.28)182
독일통일30년과한반도종전선언논란(2020.11.02)186
“팬데믹”시대,한반도의정세분석(2021.01.05)190
전환(轉換)시대,한반도의대응전략(2021.02.22)194
외교전략정교하고치밀해져야한다(2021.06.07)197
통일부위상과역할실질적으로강화되어야(2021.07.26)200
동맹은필요조건,충분조건아니다(2021.08.27)203
한반도종전선언빠를수록좋다(2021.09.30)206
기후위기대응,절박한생존과제다(2021.11.15)210
스포츠정신훼손한“베이징동계올림픽”(2022.02.10)214

제5부시사평론(時事評論)

3.1혁명과임시정부100주년(2019.03.01)220
조국(曺國)검증파동,무엇이문제인가(2019.09.26)230
불자는진리구현과이타행을실천해야(2021.02.13)234
경자년(2020년)4.15총선이남긴과제(2020.04.20)242
강대국의완결은한반도통일이다(2020.05.25)246
대한민국20대대선(大選)을보는시각(2022.01.25)253

부록합의선언문

7.4남북공동성명전문258
6.15남북공동선언문261
10.4남북공동선언문263
4.27판문점선언전문266
9.19평양공동선언전문270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공동성명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