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을 걷다 2 (인간의 시선이 닿은 곳을 따라)

책 속을 걷다 2 (인간의 시선이 닿은 곳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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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의 시야는 한정되어 있다. 눈앞에 초점을 맞추면 먼 곳에 있는 것을 자세히 볼 수 없고, 눈 뒤쪽에 있는 것은 전혀 볼 수 없다. 돌아서면 눈 뒤쪽에 있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지만, 눈앞에 있던 것은 사라져 볼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사각지대가 없는 360도의 시야를 갖기를 원했는지 모르다.
그러나 인간 역사상 그런 시야를 가진 인간은 없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망막에서 사라지는 것을 포착해 두기 위해서 문자로 기록하거나, 시야 너머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가 보는 것이었다. 한정된 시야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와 여행이 권해지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이 독서와 여행은 인간에게 시야를 제공하여 바람직한 인식의 지평을 마련해준다. 인간은 그가 먹는 음식으로 자신의 몸을 만들 듯이, 자신이 읽은 글과 밟은 땅이 그의 정신을 만든다. 튼튼한 몸을 위해 음식에 관심을 두듯이, 풍요로운 정신을 위해 글과 땅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것이 인식의 지평 확대와 심화를 위해서 독서와 여행을 포기할 수 없는 연유다.
도보여행을 나름대로 구성한 책, 「걷는 자의 대지 1, 2」에 이어, 독서행위를 정리한 책, 『책 속을 걷다』와 그 후속편으로 이번 책을 되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여행과 독서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책의 부제를 ‘인간의 시선이 닿은 곳을 따라’로 붙인 의도이기도 하다.
저자

하창수

경남창녕에서태어났다.부산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문리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였다.무크지≪지평≫으로평론활동을시작하였으며,평론집「삶의양식과소설의양식」,「암벽의사상」,「맞서지않는길」,「집의지형」,「집의지층」,「길의궤적」,「길의현존」등과산문집「걷는자의대지-길에서만난생명들」,「걷는자의대지2-길과글사이에서」,「책속을걷다」가있다.

목차

머리말

음양陰陽과오행五行
유가儒家와제사祭祀
텍스트와해석-가다머,사이드,푸코,데리다
존재와변전變轉-메스너,카르나제스
혁명과정치
자기와성찰1-아우구스티누스,톨스토이,간디
자기와성찰2-베르자예프,니어링
자기와성찰3-루소,이오,박수량
진리와방법
사상과문체-헤겔,마르크스,쇼펜하우어,니체,호퍼
영혼과색깔1-회색,독고준
영혼과색깔2-녹색,소로
영혼과색깔3-보라색,키르케고르
영혼과색깔4-흰색,권정생
이야기와삶4-고리키
일상과체제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1-슈바이처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2-이태석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3-장기려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4-프란츠파농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5-노먼베쑨
인간의질병과사회의질병6-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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