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참나무, 기후위기를 걷다 (제 안에 빛을 품은 개똥벌레들의 '기후'이야기)

굴참나무, 기후위기를 걷다 (제 안에 빛을 품은 개똥벌레들의 '기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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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은 글쓰기를 통하여 내면의 힘을 기르고 우리 삶과 공동체를 고민하며 올바른 가치를 선택하는 용기야말로 가장 절실하고 적확한 인문운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해마다 〈개똥철학〉이라는 책을 출간해 왔다. 백년어서원에서 발간하는 〈개똥철학〉은 자기 몸안에서 빛을 만들어 내는 개똥벌레의 순수하고 근원적인 에너지를 은유하고 있다. 시민, 작가,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2014년부터 폭력, 공존, 장소, 돈, 자유, 공부, 길, 바다, 죽음, 기술이라는 주제로 책을 엮었다. 올해로 10번째 엮는 책의 주제는 ‘기후’이다. 지구촌에 불어 닥친 ‘기후위기’는 현재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편리함이 가져온 문명의 결과는 결국 모든 존재자에게 미래를 선물하지 못하게 되었다. 인류가 불편하게 살 때 미래를 노래할 수 있지 않을까. 추락하고 있는 지구를 위해 작지만 확고한 목소리를 담아 책으로 엮었다. 개똥벌레들의 외침이 수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자극하고 연대적 의식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전 지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공생과 공존을 위한 인류의 행동과 실천을 고민하고 있는 글들이다.
저자

백년어서원

백년어서원은부산원도심동광동에자리한푸른여울이다.‘백년어’는앞으로백년을헤엄쳐갈백마리의나무물고기를의미한다.충청도산골옛집을헐어나온서까래와기둥에서태어난물고기들,그지느러미로새로운물결을만들고있다.‘百’은물이끓기시작하는온도이며,한세기를넘어가는단위이며,언제나받고싶은점수이기도한다.‘百’의우리말은‘온’이다.이는‘전부’,‘모두’를함축하고있으니,곧온전함을지향하는자연수다.이기도같은‘百’은당신속에서오래자라고있던자연또는자유의이름이기도하다.물고기가표상하는건생명에대한연민과깨어있는영성으로신석기때부터사용된정신사의아이콘이다.이는시대를거슬러근원을찾아가는힘이기도하며,공존을위한감수성의세계이기도한다.십시일반마음과손길을보태고있는아름다운사람들을기억하며이제백년어는글쓰기의공동체를꿈꾼다.소박한깃발을달고,누구에게나열려있는,무늬가있는문이고자한다.긴꿈을꾸고자한다.

목차

서문
우리의여름을기억합니다

제1부
푸른별이문을두드립니다/노경자
〈운디네〉와기후위기/송우정
윈디고돌려보내는법-「향모를땋으며」를읽고/김명숙
마지막기회-〈바람계곡의나우시카2000〉/목민정
안간힘으로‘지구롭기’/배민자
견딤이필요한때/임회숙

제2부
소멸해가는것들을위하여/이수경
인류세와문학/서이서
위험한인간중심주의/신정민
라다크에서배우다/이선애
불량한편리/이원자
쓸모를찾아야해,쓸모가있어야해/황선화
대이동/진미현

제3부
미래의새로운열쇠는과거입니다-베르나르베르메르의「꿀벌의예언」과함께/김수우
우리가지구에게무슨짓을한것일까/고명자
식탁위의ReEarth/김태수
아름다움을아는죄/이수진
초록별,티핑포인트/전가은

출판사 서평

[백년어서원소개]
백년어서원은부산원도심동광동에자리한푸른여울입니다.‘백년어’는앞으로백년을헤엄쳐갈백마리의나무물고기를의미합니다.충청도산골옛집을헐어나온서까래와기둥에서태어난물고기들,그지느러미로새로운물결을만들고있습니다.
‘百’은물이끓기시작하는온도이며,한세기를넘어가는단위이며,언제나받고싶은점수이기도합니다.‘百’의우리말은‘온’입니다.이는‘전부’,‘모두’를함축하고있으니,곧온전함을지향하는자연수입니다.이기도같은‘百’은당신속에서오래자라고있던자연또는자유의이름이기도합니다.
물고기가표상하는건생명에대한연민과깨어있는영성으로신석기때부터사용된정신사의아이콘입니다.이는시대를거슬러근원을찾아가는힘이기도하며,공존을위한감수성의세계이기도합니다.십시일반마음과손길을보태고있는아름다운사람들을기억하며이제백년어는글쓰기의공동체를꿈꿉니다.소박한깃발을달고,누구에게나열려있는,무늬가있는문이고자합니다.긴꿈을꾸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