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문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무크지 ≪지평≫으로 평론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평론집 『삶의 양식과 소설의 양식』, 『암벽의 사상』, 『맞서지 않는 길』, 『집의 지형』, 『집의 지층』, 『길의 궤적』, 『길의 현존』 등과 산문집 『걷는 자의 대지-길에서 만난 생명들』, 『걷는 자의 대지 2-길과 글 사이에서』, 『걷는 자의 대지 3-우리 땅 도보여행 일지』, 『책 속을 걷다-통찰의 자취를 찾아』, 『책 속을 걷다 2-인간의 시선이 닿은 곳을 따라』가 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 곧바로 우리 땅 여러 곳을 걸었다. 낙동강, 동해안, 섬진강, 금강, 영산강을 따라 걷다 보니,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나머지 남해안과 서해안 그리고 내륙의 동부와 중부 및 서부는 죽 이어 걷지를 못하고 띄엄띄엄 걸었다. 걷고 난 뒤에는 미루지 않고 그날그날의 일정을 기록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완성된 글로 정리했다. 정리된 글을 토대로 책을 내기로 하면서 약간의 고민이 따랐다. 우리 땅 걷기를 일지 형식으로 내는 것은,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식상할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었다. 그래서 걸으면서 만났던 생명들 특히 동식물을 간추려, 그것들을 다룬 시인과 생물학자의 저술에 결부시켜 서술하다 보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걷는 자의 대지-길에서 만난 생명들』) 이어 그 책에 담지 못한, 걸으면서 찾아본 역사적 인물의 자취나 일상 인간의 모습 그리고 마주쳤던 사물의 의미를 살피니 또 한 권의 책이 되었다.(『걷는 자의 대지 2-길과 글 사이에서』) 그런데 그 두 권 책의 바탕이 되었던, 실제 우리 땅 걷기 과정은 고스란히 남았다. 너무 뻔한 것이라 치부하여 버리기에는 아까웠다. 더구나 앞의 두 책을 읽은 이들이 걷기 자체의 구체적인 과정을 물어오는 상황에서는. 이 두 가지 핑계에다 걷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순서가 뒤바뀐 모양새가 되었지만, 일지 형식으로 된 우리 땅 도보여행을 내기로 마음먹었다. - 저자 책소개 글
걷는 자의 대지 3 (우리 땅 도보여행 일지)
$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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