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낯선 나라를 떠도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김 빛의 소설을 관통하고 있는 일관된 주제다. ‘소외와 단절’, 각각의 단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다양한 시공간과 소재를 아우르지만, 늘 같은 이야기를 다른 식으로 변주하고 있다. 호주는 죄수들이 세운 나라고,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전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인종들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범죄자들과 이방인들의 땅에서 써 내려간 글들이 작은 울림이 되어 한국의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어둠의 속에서 보낸 마지막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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