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이여 영원하라 (신태범 소설집)

수탉이여 영원하라 (신태범 소설집)

$16.17
Description
신태범 소설가의 단편소설집이다. 1963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데뷔한 이후 처음 펴내는 소설집이다. 작가의 말에서 “진짜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기엔 선 자리가 너무 황폐했고, 용기도 없었다. 재주도 모자랐다. 밥줄에 목이 묶여 겨우 문학판 언저리에나 기웃거리며 잡다한 일로 좌충우돌 마구잡이로 살았다. 문득 돌아보니 해만 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며 소회를 밝히고 있지만 이 책에는 오랜 세월 응축해온 저자의 ‘진짜 소설가’로서의 깊이를 보여주는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무수한 날줄과 씨줄로 엮이는 인연의 그물, 우리네 삶의 전모를 드러내는 밑그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편 한 편 소설 속에는 ‘삶-사람-살이’의 다양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신태범

1942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촌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복과 함께 부산 ‘귀환동포수용소’를 거쳐 경남 벽촌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6.25 전쟁 이듬해 부산으로 내려와 10번 이사 끝에 지금의 거처에 20년째 살고 있다. 1969~2001 부산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지원 업무를 오래 맡았다. 덕분에 지역 문화계의 어른들을 자주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1963년 21살에 ≪사상계≫ 제5회 신인문학상 입상으로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으나, 군복무와 취업이 이어지며 글쓰기를 포기했다. 1973년 한 선배의 권유로 문인협회에 가입해, 여기저기 지면을 얻어 쓰다 말다 반복하다 오늘에 이르렀다. 작품으로 「온몸으로 살아가기」 「당신 가슴에 품은 칼」 「수탉이여 영원하라」 등이 있다. 1990~1991 한 일간신문에 ‘신태범의 부산문화 야사’를 연재했다. 다수의 무용극 대본과 전국연극제 대상 작품 희곡 「노인 새 되어 날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축전 뮤지컬 「들풀」 대본 등을 썼다. 1979년 극단 <레퍼토리 시스템>을 창단해 잠시 대표를 맡았다. 2002~2005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초대 상임이사로 생가복원, 문학관건립 실무를 집행했다.

목차

작가의 말

꿈꾸는 겨울밤
바보 김 씨의 사랑
수탉이여 영원하라
모자란 여사의 황혼시대
밤마다 울음소리
불량 손녀
다시 만나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