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목민정 작가의 영화에세이집이다. 영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사유가 담겨 있다. 보이저호가 먼 우주에서 포착한 ‘희미한 푸른 점’처럼, 이 책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우리 존재의 빛을 영화 속 장면들과 겹쳐 되묻는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곧, 나를 비추는 작은 빛을 발견하는 일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검은 스크린 사이로 스며든 장면처럼, 이 책은 화면 밖 우리의 마음에 오래 남을 질문과 여운을 남긴다. 함께 웃고 울며 본 영화들이 연결해준 시간들, 그 나눔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넘어 타인의 마음으로 스며든다. 당신의 눈앞에 스치는 한 편의 영화가, 다시 하나의 삶으로 열릴 수 있기를 바라며 쓴 글들이다.
마녀영화관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