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가슴에 품은 칼 (신태범 소설집)

당신 가슴에 품은 칼 (신태범 소설집)

$15.00
Description
신태범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표제작 「당신 가슴에 품을 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타인을 향한 본능적이고도 방어적인 ‘적대 의식’을 은유한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 감각은 우리의 내면을 조용히, 그러나 날카롭게 가르고 있다.
이 작품집은 무한 경쟁과 각자도생의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점점 거칠어지고 황폐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집요하게 포착한다. 서로를 밀어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그 속에서 뒤틀리고 파열되는 존재의 내면과 삶의 균열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동시에 이 책은 단순한 고발에 머무르지 않는다. 무너진 공동체의 자리에서 다시 윤리와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황폐해진 인간성의 회복을 향한 미약하지만 끈질긴 움직임을 담아낸다.
독자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개인화·고립화·파편화된 삶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감각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타인을 밀어내는 대신 다시 바라보는 시선, 그 작은 전환의 가능성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냉혹한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과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 소설집은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성찰과 여운을 남긴다.
저자

신태범

1942년일본홋카이도탄광촌광부의아들로태어났다.광복과함께부산‘귀환동포수용소’를거쳐경남벽촌에서유년기를보냈다.6.25전쟁이듬해부산으로내려와10번이사끝에지금의거처에20년째살고있다.1969~2001년부산시공무원으로재직하며문화예술분야의기획지원업무를오래맡았다.덕분에지역문화계의어른들을자주만나는영광을누렸다.1963년21살에≪사상계≫제5회신인문학상입상으로문단에얼굴을내밀었으나,군복무와취업이이어지며글쓰기를포기했다.1973년한선배의권유로문인협회에가입해,여기저기지면을얻어쓰다말다반복하다오늘에이르렀다.2000~2001년한일간신문에‘신태범의부산문화야사’를연재했다.다수의무용극대본과전국연극제대상작품희곡「노인새되어날다」,2002년부산아시안게임축전뮤지컬「들풀」대본등을썼다.1979년극단<레퍼토리시스템>을창단해잠시대표를맡았다.2002~2005년<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초대상임이사로생가복원,문학관건립실무를집행했다.소설집『수탉이여영원하라』가있다.

목차

당신가슴에품은칼
불지르기
무사한사람들의축배
그많던아이들은다어디로갔을까
온몸으로살아가기

작가의말
또한권의소설집을보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