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주여성이다 (나는 지금도 발효 중!)

나는 이주여성이다 (나는 지금도 발효 중!)

$14.00
Description
『나는 이주여성이다 ― 나는 지금도 발효 중!』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노동, 상처와 희망의 시간을 직접 써 내려간 공동의 이야기집이다. 낯선 언어와 문화, 차별과 고단한 노동의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여성들의 목소리가 진솔하고도 힘 있게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체험 수기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기 삶을 이해하고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며 연대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돌봄과 가사, 제조업 현장 등 한국 사회 곳곳을 떠받치고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았던 이주여성들의 삶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살아 있는 서사가 된다.
“나는 이주여성이다”라는 선언은 더 이상 주변화된 존재로 머무르지 않겠다는 목소리이자, 자신의 언어로 삶을 직접 증언하려는 용기의 표현이다. 이 책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이주여성의 존재와 권리, 그리고 공동체적 연대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소중한 기록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어가는 일. 『나는 이주여성이다 ― 나는 지금도 발효 중!』은 그 따뜻하고 단단한 시작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

(사)함께하는세상

사단법인 함께하는세상은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출발하여, 2020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재설립되었습니다.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인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목차

서문/ 리샤오나

다나카 미사코
맑은 나라
내 인생의 황파
‘시로’의 침묵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열정의 궤적
다름 속에서 피어난 행복
흐뭇한 날들―경주 양동마을 향나무

마디나
할랄 미역국을 아시나요?
무사피르의 기도: 메카로 향하는 마음
백만의 가치가 있는 미소
엄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바다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박수진
양산에서 피어난 우리 가족의 성장통
붉은 열정의 물결 속에 피어난 나의 한국살이
코리안 꿈, 삶의 터전

손파
여름의 나팔 소리
예고 없는 이별, 마음으로 쓰는 편지
양동마을에서 조상의 지혜와 마주하다
꿈과 바람, 내가 바라는 내일
거실과 부엌 사이, 그 멀고도 낯선 거리
나에게 보내는 편지
한국생활 적응기―낯선 땅에서, 나를 만들어가던 시간
베프라는 사람
안녕 사랑아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답게 살았으면 좋겠어

이유진
어느새 나 여기에 있네
“난 여행 중이야~!!”
종이 한 장의 벽
나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보물지도는 인도에 있었다
마늘은 지금도 발효 중~
파괴와 재생
600년의 시간 여행

이재희
행운은 내 편이라 여기며…
내 고향 흑룡강성 하얼빈
최고의 선택
사람은 누구나 흔들린다

장진결
내 인생길 위의 원동력
색채가 입혀지는 시간, 양동마을에 들어서다
더 이상 ‘만약’을 말하지 않는다
버스정류장에 두고 온 눈물
고향의 향기, 그리운 오솔길
탯줄
나의 첫사랑 같았던 한국
한 줄기 희망

장춘란
고향의 맛, 그리움을 달래주는 음식
서툴렀지만 행복했던 시간
노력과 목표, 그리고 나의 가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요한 숨결, 경주
삶의 모든 순간은 최선의 안배였다
지지와 격려라는 이름으로 곁을 지켜주는 온기
다시 찾은 기쁜 순간
아름다운 그곳에 또 가고 싶다

쥬디스
레게 헤어
빌린 존재―보이기와 사라짐의 경계에서
어느 나라의 아이인가?
나는 무엇을 재고 있는가?
그럼에도 삶은 미소 짓는다
평범한 날의 빛
나의 두려움

후기/ 나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