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역사와 인물 (광주 편)

사회복지 역사와 인물 (광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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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33년, 한센인 150여 명은 전라도 광주에서 출발하여 경성까지 11일간 행진하였다. 총독부에 도착했을 때는 5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총독을 만나 한센인 예방·구제책과 치료기관 확대를 요구하였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당사자의 사회행동이었던 이 사건을 역사는 ‘구라행진’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30여 년의 광주 사회복지역사에 대한 연구물이다. 그 중심에는 우월순, 서서평, 포사이드 등 많은 외국인 선교사와 최흥종, 강순명, 이현필, 정인세, 김준호 등 조선인 선각자가 등장한다. 이들은 질병과 빈곤과 압제와 내란의 시대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다가가 구제를 펼쳤으며, 자선활동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제도와 정책으로 진전되도록 힘썼고, 이러한 복지운동이 지속되도록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나 사회단체를 설립·운영했다.
21세기 고도산업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양극화와 물신주의와 경쟁 일상화로 인한 많은 사회문제에 직면한 사회복지계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온고지신, 청출어람. 이 책은 독자가 복지역사에서 진리의 길을 찾고, 앞서 걸은 선각자의 길 이상의 복지실천을 상상하고 도전하는 영감을 줄 것이다.
저자

이용교

지역의복지역사를아는사람이없기에가르치지않고,가르치지않기에계승발전시키지못한악순환의고리를끊고자,이용교는30여년동안사회복지역사를조사연구했다.이러한그의관심은또다른역사연구자들과뜻을모아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가태동하는초석이되었다.
이용교는사회복지학을전공하고한국복지정책연구소와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연구위원으로일하였고,광주대학교교수로재직하며,한국복지교육원을운영하고‘복지평론가’로활동하고있다.사회복지역사연구와함께복지실천의대안을개발하고,복지정책입안을위해전문가단체와정부기구에서활동하였고,‘시민과함께꿈꾸는복지공동체’를위해인터넷으로복지정보를공유하며강연하고있다.

목차

-광주·전남의사회복지역사와인물
-광주에서경성까지11일간구라행진
-성공이아니라섬김을실천한서서평
-귀일원의복지운동과과제
-결핵환자의요양과자활공동체
-광주장애인복지의변화
-광주청소년이행동한인권운동
-인권에기반한사회복지의미래
-광주사회복지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