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이순이(루갈다)와 유종철(요한) 동정부부가 서울의 신부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첫날밤부터 시작해서 전라도에서 순교할 때까지 4년 동안의 극적인 삶을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지체가 높은 이순이와 호남 굴지의 부호 유종철 부부는 많은 재물과 권력으로 얼마든지 편안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세의 안락함을 택하지 않고 천주학쟁이라는 어려운 삶을 택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부부이면서도 동정을 지켜야하는 그 생활은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었겠는가? 아마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행이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생활과 천주교 전개 과정과 생명을 건 어려움 속에서의 전교 과정과 천주교 신자라면 생명까지도 바쳐야 하는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 교우들이 신앙만을 지키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였던가를 이 이야기를 통하여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순교자의 삶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누이여 천국에서 만나자 (동정부부 유요한과 이루갈다의 순교소설)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