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과학과종교’가마치대척점에서서갈등하는듯이비춰지곤한다.다윈은‘진화론’을들고나와선인류의조상은무생물에서부터시작되었다고주장하고,‘빅뱅’이론은천지창조에쐐기를박는듯이으스대며달려든다.
과학발전이인간의모든것을다채워줄것이라는믿음은‘과학신’을만들며때때로신앙인들의믿음마저위협하기도한다.이러한문제로갈등하는신앙인들에게「과학,신앞에서다」는물리학,천문학,심리학을넘나들며지적즐거움을선사하면서과학이어떻게신을증명하고있는지도속시원하고산뜻하게밝혀준다.
한편으로이책은‘근본주의자’들을당혹스럽게만들수도있겠다는생각이든다.17세기에우셔주교(BishopUssher)는<성경이증명하는바,아담에서그리스도에이르기까지의햇수와시간에대한연대순의색인>에서구약성경의모든인물들이자식을낳았던시점의나이를모두더해서지구의나이가아담에서그리스도에이르기까지3천9백74년6개월10일이지났다고여겨진다고했다.따라서그리스도가오신이후2000년을더하면지구는6000년전부터존재했다할수있지만,지질학자들의방사성연대결정법을사용하면지구의나이는45억년으로측정된다고한다.
그러나여기서우리는중요한사실을알수있다.성경은사실을기록한책이아니라하느님이인간을얼마나사랑하시는지를알리고자상징과은유를통하여우리에게쉽게다가오도록쓰인말씀이라는것이다.
과학이점점더발달할수록우리는하느님의위대하심을하나씩더보며알게될것이고,지금조개껍데기를들고바다를향해달려드는현대인들의모습에서우리자신을깨닫게될것이다.아우구스티누스성인이삼위일체신비를밝히려고민할때조개껍데기로바닷물을퍼내서바다를비우려한다는어린아이를보고그것이얼마나불가능한일임을깨달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