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시학 (양장)

공간의 시학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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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공간의 시학〉은 바슐라르 스스로 이미지의 현상학을 행한다고 한 저서이다. 그는 상상력을 경험론적인 설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고 오직 정신차원에서만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는 상상력을 '하나의 관념철학의 근본적인 원리'로 정립시킨다. 이 책에서 문제되어 있는 상상력의 궁극성은 요나콤플렉스라고 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들이 어머니의 태반 속에 있을 때에 우리들의 무의식 속에 형성된 이미지로서, 우리들이 어떤 공간에 감싸이듯이 들어 있을 때에 안온함과 평화로움을 느끼는 것은 이 요나콤플렉스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미지들은 그러므로 집, 서랍, 상자, 장롱, 새집, 조개껍질, 구석 등 내밀할 수 있는 공간의 이미지들 및 그 변양태들, 그리고 내밀하지 않더라도 그런 이미지들관의 상관관계 밑에서라야 이해될 수 있는 이미지들이다. 말하자면 우리들의 상상력이 전자의 이미지들을 안온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내밀한 공간으로 파악하고 후자의 이미지들을 그런 공간의 내밀성의 가치에 비추어 파악하는 것, 그것의 독자적인 작용인 것이다. 상상력의 독자성에 대한 논증으로서 시적 교감의 현상을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
저자

가스통바슐라르

가스통바슐라르는현대프랑스의가장중요한철학자의한사람으로서그의학자적인삶은전설적이다.시골우체국직원에서출발하여독학으로소로본대학교수까지되었으며,현대프랑스의인식론자들은대부분과학사및과학철학이주전공인그의영향권내에있다고할수있다.그가또주목을끈것은,과학철학과는전혀별개인것같은시적상상력에관한여러저서들을내놓음으로써문학연구에혁명적인변화를일으키기도했기때문이다.이른바프랑스신비평에서테마비평이라는비평류파의이론적토대가바로바슐라르인것이다.〈공간의시학〉은시적상상력에관한그의저서들중가장핵심적인저서의하나이다.

목차

바슐라르의상징론사:곽광수
일러두기

머리말
제1장집
제2장집과세계
제3장서랍과상자와장롱
제4장새집
제5장조개껍질
제6장구석
제7장세미화
제8장내밀한무한
제9장안과밖의변증법
제10장원의현상학

역자후기
색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지금까지쌓아온지식은중요하지않으며,사고의연결과축조의오랜노력,주가가고달이가는오랜노력은효과없는것이다.오직시적이미지를읽는순간에이미지에현전,현전해야할따름이다.시의철학이있다면그철학은한주된시행을접하여한고립된이미지에대한전적인찬동가운데,바로말하자면이미지의새로움에서오는법열그자체가운데,태어나고다시태어나야하는것이다.시적이미지란갑작스러운정신의융기,부수적인심리적인간관계로는잘밝혀지지않는정신의융기이다.또한일반적이고조직된어떤것도시의철학에기본이될수없다.원리라는관념,기본이라는관념은여기서파괴적일것이다.그것은시작품의본질적인현행성,본질적인정신적새로움을막아버릴것이다.오랬동안다듬어져온과학사상에대한철학적성찰의경우에는그것이이미실증된과학적생각들의집적체에새로운생각이통합되길요구하는데반해-설사그기준의생각들의집적체가모든현대과학의혁명들의경우에있어서처럼새로운생각에의해깊은수정을받지않을수없게된다고할지라도-시의철학은다음과같이주장해야한다:시적행위는과거를,적어도그것이준비되고나타나는과정을우리들이따라가볼수있는그러한가까운과거를가지고있지않다.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