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지배 - 동문선 문예신서 405 (양장)

남성 지배 - 동문선 문예신서 405 (양장)

$19.00
Description
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진심 어린 문장들로 무고한 영혼의 말을 대신 전하며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국가의 무자비함을 생생하게 그려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행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오월을 지나 여름을 건너가지 못한 이들과 살아남은 것이 오히려 치욕으로 여기며 매일을 힘겹게 견뎌내는 이들에게 우리가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는 가를 간절한 목소리로 묻는다. 그리하여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수상내역
- 2017 제20회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저자

피에르부르디외

저자:피에르부르디외(PierreBourdieu)
1930년프랑스남서부의당갱에서태어나뛰어난학업성적으로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입학했다.25세에철학교수자격시험에합격한뒤군복무를위해알제리에갔다가식민지현실과전쟁의참상에큰충격을받고사회학자로전향했다.프랑스학계의관행을거부하며박사학위를받지않았지만,탁월한연구성과를인정받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교수가되었다.1981년에는프랑스지식인들의최고영예로꼽히는콜레주드프랑스교수(사회학전공)에선임되어2001년정년퇴임할때까지재직했다.2002년72세의나이로삶을마감했다.부르디외의작업은사회학을넘어철학,미학,인류학,교육학,경제학,정치학,문화연구등인문사회과학전반에큰영향을미쳤다.그는또당대의사회문제에적극적으로발언하고개입한실천적지식인이기도했다.대표작으로『구별짓기』,『실천감각』,『실천이성』,『파스칼적명상』등이있으며,사후에도『국가에대하여』를비롯한콜레주드프랑스강의록과논문집의출간이이어지고있다.

역자:김용숙
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졸업하였다.파리3대학언어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머리말

Ⅰ과장된이미지
1.신체의사회적구축
2.지배의신체화
3.상징적폭력
4.상징적부의경제내에서의여성들
5.남성성과폭력

Ⅱ감춰진항구성의상기
1.고귀성으로서의남성성
2.지각된존재로서의여성
3.남성의관점에대한여성의관점

Ⅲ확고부동성과변화
1.탈역사화의역사적작업
2.변화의요인들
3.상징적부의경제와재생산의전략
4.구조의힘

지배와사랑에관한추신

결론

부록:게이와레스비언의운동에관한몇가지질문

원주
저자약력및저작

출판사 서평

남성지배는우리의무의식속너무도깊은곳에자리하고있어서우리가그것을느끼지못하며,너무도예상에부합하기때문에우리가문제시하기에어려움이있다.

지중해식무의식세계를보존하고있는카빌사회에대한민속학적기술은그당위성을풀기위해,그리고오늘날의남성과여성속에그대로살아남아있는남성중심적무의식의상징적구조를탐색하기위해강력한수단을제공한다.

그러나항구성의발견은습관적인문제제기방식을전복할수밖에없다.탈역사화의역사적작업은어떻게이루어지는가?재생산을수행하는가족·교회·학교·국가라는메커니즘과체제는어떤것일까?이들이구속해버린변화의힘을자유롭게하기위해이들을중립화하는것이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