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고맙다 (박창기 시집)

고맙고, 고맙다 (박창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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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창기 시인은 첫 시집을 상재한 이후 시간적 간극을 뛰어넘어, 자연에 바탕을 둔 섬세한 서정을 바탕으로 시를 써 왔다. 더 나아가 나와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편안하지만 어딘가 아릿한 슬픔이 배어 있는 시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불가해한 시들이 좋은 시인 양 우리 시단에 넘쳐나는 이 시대, 시류에 흔들림없이 어느덧 노년을 맞은 시인이 바라보는 사물들은 안쓰럽고 애잔한 존재들이지만 웅숭깊고 강인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생명력을 노래하고 있다.
박창기 시인의 시는 현학적이거나 난해한 문장들을 거부한다. 시인으로서 확고한 자의식을 바탕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과 자연을 마주하면서 울고 웃으며, 상실과 고통을 승화시켜 한 단계 높은 서정으로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내고 있다.
그의 시편을 따라 시인이 건너온 쓸쓸하고 외로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저자

박창기

1946년포항에서태어났다.1990년시집『열림을위한넋두리』로문학활동을시작했으며1996년계간《주머니속의행복》을창간,2000년계간《詩하늘》로개명하여오늘에이르고있다.계간《詩하늘》편집주간,詩하늘후원회장,카페詩하늘운영자로활동중이며시집『열림을위한넋두리』(1990),『또다른나를찾아서』(1992),『창밖에내리는별빛』(1994),『아직도못다한무념의그리움』(2000),『나무가쓴편지』(2000),『그바다에가고싶다』(2002),『내배경에명예를달다』(2002),『사랑을읽다』(2004),『바다경전』(2005),『작은새』(2007),『기쁜파랑』(2009),『마음꽃을걸다』(2009),『나무가걸어오네』(2012),『따뜻한흉터』(2014),『돌아가는길』(2021)등15권을냈다.

목차

시인의말

1부나에게생은날마다첫사랑이다
오늘내가떠난다면
어머니의밥상

기도는아름답다
나의임은
나에게생은날마다첫사랑이다
혼술
사소한그리움이
사랑은늘사랑이다
오늘
나는
찰나를사랑하다
지독한그리움들
절대는없다
세상의모든존재들은풍경을가진다


[중략]


산자의걱정
잠시,기적을보다
폐암
왔어요데레사
좋은건사랑이여

뚝2
데레사!
나는내가밉다
빈집
고맙고고맙다2
그렇게라도자주오시오
소천기도
요즘의일
요즘

해설|그리움과회환의사부곡思婦曲

출판사 서평

여기일흔아홉의시인이열여섯번째시집『고맙고,고맙다』를상재한다.첫시집『열림을위한넋두리』를1990년3월출간한지,34년만이다.거의2년에한권정도시집을출간한활동적이며열정적인시인이다.
박창기시인은첫시집을상재한이후시간적간극을뛰어넘어,자연에바탕을둔섬세한서정을바탕으로시를써왔다.더나아가나와이웃들의살아가는이야기로,편안하지만어딘가아릿한슬픔이배어있는시들로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불가해한시들이좋은시인양우리시단에넘쳐나는이시대,시류에흔들림없이어느덧노년을맞은시인이바라보는사물들은안쓰럽고애잔한존재들이지만웅숭깊고강인한삶을개척해나가는생명력을노래하고있다.
그는현학적이거나난해한문장들을거부한다.시인으로서확고한자의식을바탕으로주변에서일어나는소소한일상과자연을마주하면서울고웃으며,상실과고통을승화시켜한단계높은서정으로문학적성취를이루어내고있다.읽기쉬운시라고해서결코쉽게쓰여지지않는다.이런시인의시가앞으로더욱일상성을극복하고삶에서얻은경험을승화시켜우리서정시의꽃밭에우뚝서서또다른아름다운향기를뽐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