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꾸는 꿈같이 (이태수 시선집 2)

잠깐 꾸는 꿈같이 (이태수 시선집 2)

$12.14
Description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태수 시인이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시선집 2 『잠깐 꾸는 꿈같이』(도서출판 그루)를 펴냈다. 2019년에 낸 시집 『내가 나에게』부터 『유리창 이쪽』, 『꿈꾸는 나라로』, 『담박하게 정갈하게』, 『나를 찾아가다』, 『유리벽 안팎』, 올해 낸 『먼 여로』까지 일곱 권의 시집에 실린 시 508편 가운데 자선한 100편을 담았다. 이 시선집은 첫 시집 『그림자의 그늘』부터 열네 번째 시집 『거울이 나를 본다』까지의 시 100편을 자선해 2018년에 펴낸 시선집 『먼 불빛』(문학세계사)의 후속편이다.
저자

이태수

1974년《현대문학》으로등단했으며,시집『그림자의그늘』,『우울한비상의꿈』,『물속의푸른방』,『안보이는너의손바닥위에』,『꿈속의사닥다리』,『그의집은둥글다』,『안동시편』,『내마음의풍란』,『이슬방울또는얼음꽃』,『회화나무그늘』,『침묵의푸른이랑』,『침묵의결』,『따뜻한적막』,『거울이나를본다』,『내가나에게』,『유리창이쪽』,『꿈꾸는나라로』,『담박하게정갈하게』,『나를찾아가다』,『유리벽안팎』,『먼여로』,시선집『먼불빛』,육필시집『유등연지』,시론집『대구현대시의지형도』,『여성시의표정』,『성찰과동경』,『응시와관조』,『현실과초월』,『예지와관용』등을냈다.대구시문화상(문학),동서문학상,한국가톨릭문학상,천상병시문학상,대구예술대상,상화시인상,한국시인협회상등을수상했으며,대구매일신문논설주간,대구한의대겸임교수,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부회장등을지냈다.

목차

Ⅰ내가나에게(2019)
옛우물ㆍ8|물,또는내려가기ㆍ9|별,또는올라가기10|성聖풍경ㆍ11|한밤의소요逍遙ㆍ12|유월어느날ㆍ14|눈이내릴때ㆍ16|초봄의화엄華嚴ㆍ18|모량리지나다가ㆍ19|팽나무있는풍경ㆍ20|그이는오늘도ㆍ21|이쪽문ㆍ22|칩거蟄居며칠ㆍ23|구두ㆍ24

Ⅱ유리창이쪽(2020)
무명無明길ㆍ28|별과나ㆍ29|별에대한몽상ㆍ30|사랑나라,별나라ㆍ32|불이문不二門앞에서ㆍ34|불이不二의바깥길ㆍ35|글썽이다ㆍ36|잠깐꾸는꿈같이ㆍ37|봄전갈-2020대구통신ㆍ38|고도孤島-또는고독ㆍ40|산문山門점묘ㆍ41|코없는돌부처ㆍ42|먼풍등風燈ㆍ43|계단ㆍ44|마차가말을끌듯이ㆍ46

Ⅲ꿈꾸는나라로(2021)
나를기다리며ㆍ50|범종梵鐘소리2ㆍ52|풀잎하나ㆍ53|여름포구나무ㆍ54|황금비ㆍ56|고요를향하여ㆍ58|이태백의달ㆍ59|무장산鍪藏山계곡ㆍ60|수묵화속으로ㆍ62|오어사吾魚寺물고기ㆍ64|달에구름가듯이65|고월古月ㆍ66|큰아우생각ㆍ68|숨비소리ㆍ70

Ⅳ담박하게정갈하게(2022)
나의카르마ㆍ74|길과나1ㆍ76|나는작아져서ㆍ77|창가에앉아쉬다ㆍ78|큰아우별장에서ㆍ80|탁마琢磨ㆍ82|집ㆍ84|입막고코막고ㆍ86|연꽃갈피ㆍ88|달과개ㆍ90|만대루晩對樓에서ㆍ91|목련나무,산딸나무ㆍ92|소나무그늘ㆍ94|상사화相思花ㆍ95

Ⅴ나를찾아가다(2022)
그가나를부르지만ㆍ98|칩거하다가ㆍ100|고요ㆍ102|점또는티끌고요ㆍ103|나를부르다ㆍ104|법당연못ㆍ105|산골물소리1ㆍ106|고탑古塔앞에서ㆍ108|눈새기꽃ㆍ109|수선화ㆍ110|찬사와화답|111|등나무그늘ㆍ112|울릉도향나무113|빗방울변주곡ㆍ114

Ⅵ유리벽안팎(2023)
유리벽안팎1ㆍ118|유리벽안팎2ㆍ120|계단2ㆍ122|바다이불ㆍ124|새가되고물이되어ㆍ125|저무는강가에서ㆍ126|술잔속의파도ㆍ128|절해고도絶海孤島2ㆍ129|자작나무꿈길ㆍ130|영원을품듯이ㆍ132|꽃한송이ㆍ133|겨울산울타리ㆍ134|낙조落照ㆍ136|녹명鹿鳴ㆍ137

Ⅶ먼여로(2024)
짧은꿈ㆍ140|갈등葛藤1ㆍ142|먼그대ㆍ143|홍방울새를기다리며ㆍ144|풍경風磬물고기ㆍ146|나무물고기ㆍ147|눈길ㆍ148|물의길ㆍ150|달빛소나타ㆍ152|꽁지마을,첫눈ㆍ154|초승달ㆍ156|시간여행ㆍ158|처가고택ㆍ160|선잠속두자락의꿈ㆍ162|나는나와논다ㆍ164

시집해설요약/실존,현실,초월,관조ㆍ168

출판사 서평

등단(1974년《현대문학》)50주년을맞이한이태수시인의시선집2『잠깐꾸는꿈같이』는열다섯번째시집『내가나에게』부터『유리창이쪽』,『꿈꾸는나라로』,『담박하게정갈하게』,『나를찾아가다』,『유리벽안팎』,스물한번째『먼여로』까지일곱권의시집에실린시중에서자선한100편을담았다.일곱권의시집해설요약「실존,현실,초월,관조」도곁들였다.
첫시집『그림자의그늘』부터열네번째시집『거울이나를본다』까지의시가운데100편을자선해2018년에펴낸시선집『먼불빛』(문학세계사)의후속편으로최근6년동안의시흐름을조망할수있다.다음은시집해설을축약한시집뒤표지의글(표사)들이다.

더나은세계를향한초월의꿈/순수한인간정신의불멸성추구-시집『내가나에게』
인간이태수의삶이시인이태수의삶으로바뀌어완벽한전업시인이되고,그의일상은시가삶에선행하는경지에이르렀다.그는한결같이서정을끌어안고초월을꿈꾼다.이한결같은걸음은급변하는세상에서는눈길을끌기어렵지만그는상관하지않고,현실에부대끼면서도변하지않는순수한인간정신의불멸성을지켜나간다.그인간정신이란결국뒤틀린현실에발을딛고살면서도초월에의의지와더나은세계에대한꿈꾸기를포기할수없는비극적자기인식이다.이비극적인삶을뛰어넘으려는초극의지를낮은목소리로꿈꾸듯읊조리는자아성찰이이태수시의본질이자특징이다.그가꾸는꿈은시를낳고,다시시는초월을꿈꾼다.-이구락(시인)

내적성찰을바탕으로한지성적관조/자아와세계의조화로운합일꿈꿔-시집『유리창이쪽』
시력45년이넘는이태수의시세계는그간몇번의큰변화를보였지만서정의고삐를늦추지않았다는점에서는일관된호흡을유지하고있다.1979년에나온첫시집『그림자의그늘』이래그의시에일관되게흐르는기조저음은존재자의실존적방황과영혼의초월을꿈꾸는이상주의자의자세라할수있다.이태수시의서정성은때로는현세적이고때로는내세적인혼의지향을보여준다.그의시는명상과관조,정화와화해를읊고있지만내면에는깊은고독과고통의흔적을지니고있다.그의시는자아의내적성찰을바탕으로멀리있는다른세상을향한꿈을펼쳐보이는지성적관조자의모습을띄고있다.이태수시의초월에대한감수성은현세적욕망저편에자리잡은신비로운절대세계가있음을긍정하는자세에서우러난다.그것은현상적존재자의한계를극복하려는노력이며자아와세계의조화로운합일을꿈꾸는동양적정관의세계와상통한다.-조창환(시인)

자아의참된동일성을회복하려는몸짓/삶을새롭게투사하는꿈의현상학-시집『꿈꾸는나라로』
이태수시인의이열일곱번째시집은반세기에가까운시력이말해주듯이,깊은사유와울림으로충전된삶의철학을진솔하게구현하고있다.우울한실존의한계상황속에서도아프게음각된영혼의상처를외롭게어루만지며,시인은꿈을통한초월의지를결코포기하지않는다.때로는상실감과단절감으로,때로는삭막한현실의부조리에그의실존은높낮은파동으로흔들리기도하지만,싱그러운자연과부단히숨결을나누면서훼손된자아의동일성을회복하려는끈질긴노력을멈추지않는다.이혼신의몸짓이야말로낯선생의지평에서모든번민과고뇌를판단중지해내면의괄호안에넣은다음,삶을새롭게투사하고껴안아보려는꿈의현상학임이분명하다.-이진엽(시인,문학평론가)

황량한세계속에서꿈꾸는존재초월/천상적가치를향한영혼구원의의지-시집『담박하게정갈하게』
오랜세월시의바다를항해하며언어의그물을던져온이태수시인은이열여덟번째시집에서거센세파와부딪치며담박하고정갈한시편들을건져올린다.그의투망에낚인시들은흐름과비움,상처와치유,꿈과구원등이상응하는진면목을드러내며,그도정의아픈상흔속에서도영혼의빛에달궈진돋을새김처럼따뜻하게떠오른다.황량한세계에던져진실존의처지와그고뇌를형상화하는그의시들은한결같이꿈을통한존재초월로나아간다.이런형이상학적지향성과더불어종교적구원의영역에까지시가잇닿아있어깊고경건한울림으로다가오기도한다.이낮지만그윽한울림들은시인이이성에서영성으로,지상적삶에서천상적가치로자아를투영하면서존재의부름에대한영혼의응답을진실하게빚어보이려하기때문이다.-이진엽(시인,문학평론가)

근원적자아를찾기위한의지와꿈꾸기/생성과소멸을뛰어넘는부활의변증법
-시집『나를찾아가다』
삶과존재문제에대해깊고그윽한사유와관조적인식으로성찰해보이는이태수시인의이열아홉번째시집은서정시의정념을뛰어넘어생철학의영역으로까지나아간다.흔들리는실존과생의불꽃이명멸하는이지점에서시인은삶의다양한울림에귀기울이며본연의존재가능성을부단히추구하고열어나간다.세계와길위에노정된고단한시간과도부딪치면서근원적인자아를찾아나서는꿈에지속적으로불을지피고있기때문이다.이여정에서는또한자연을매개로삶의활력을회복하려하며,삶과죽음이라는양극兩極을끌어안고부활의눈부신지평에서변증법적으로융합하려는시도를감동적으로펼쳐보인다.-이진엽(시인,문학평론가)

갈등을순화하고정화하는성찰의육성/갇힘과열림,그경계와초월의미학-시집『유리벽안팎』
시력반세기를거쳐온이태수시인의문학적편력에는다채로우면서도일관된특성이있다.그의시에는내면적갈등을순화하고정화하는자기반성과성찰의육성이담겨있다.주된특징은자아의참모습을발견하기위한부단하고치열한노력의흔적이며,대상과세계를향한성실하고진지한자세의표출이다.그의시에서는흔들리고거칠고혼란스러운삶의모습이안정되고유려하며정돈된모습을보여준다.이러한변증법적통합의원리는이시인의온유한성품과진지한탐구정신에기인한것으로보인다.그의시선은자신의내면을향해진지하게탐구하고탐색하는자세를취하고있다.자기성찰과경계초월,실존적생체험의인식과영원을향한갈망이주조저음인그의시는온건하면서교양이있고,중도적이면서깊이가있고,평이하면서깨우침이있는언어를구사한다.이점이그의시적가치를높여주는열쇠가되며,이태수시인의개성적특성을보여주는통로가된다.-조창환(시인,아주대명예교수)

과거와미래를통합하여현재로내재화/먼곳의길찾기명상과꿈의매트릭스-시집『먼여로』
이태수의시는먼곳에대한명상으로가득차있다.그는먼곳을향하여길을걷는시인이고목적지가보이지않아도진행을멈추지않는시인이다.그는절대포기하지않으며,멀더라도가야만하고,갈수없으면기다리는시인이다.가고자하는원심적운동은순수의자세를유지하겠다는구심적의지와긴밀하게연결된다.원심과구심의복합적파동은시창조의동력으로균질하게작동한다.기다리는마음은대상에대한환각을빚어내고환각은다시가고싶은마음을자극한다.가고싶은욕망,기다림의정동,환각의창조는시의내면에서순환구조를이룬다.기다림이환각을창조하고환각은다시기다림을촉구한다.그런의미에서꿈의매트릭스가이태수시의중심을이룬다고도말해도좋다.환각의창조는이태수시의동력으로작용한다.과거와미래의시간을통합하여현재로내재화하는욕망,이것이이태수시인이기획하는꿈꾸기의본질이다.끝없는길찾음과길걸음의순환적반복,그것을위한환각의창조,이것이그의최근시쓰기의동력이다.-이숭원(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