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리움을 찾아 날아가는 민들레 씨앗처럼
강보철 시인의 많은 시편들은 다소 고집스러운 평이함으로 우리 앞에 펼쳐지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현란한 수사가 판치는 요즘의 시단에서 일상의 언어로 독자의 가슴을 적시는 미덕도 겸비하고 있다.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의 세상을 향한 시선은 따스함을 잃지 않고 있다. 한 톨의 ‘민들레 씨앗’이 날아가 꽃이 피고, 그 꽃이 퍼지고 퍼져 온 산천이 환한 민들레 꽃밭이 되는 꿈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홀씨 되어 머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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