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만세

곤충만세

$14.43
Description
우리 주변 곳곳에 살고 있는 곤충들을 시로 소개한 동시 그림책입니다. 개미, 소똥구리, 메뚜기, 좀, 바퀴벌레 등 우리가 때로는 좋아하고, 때로는 불쌍하게 여기고, 때로는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는 다양한 곤충들을 이상교 시인은 맑은 동심으로 바라봅니다. 열 여섯 편의 곤충 동시를 읽으면 시인이 살핀 각 곤충의 특징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그들의 삶이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자글자글 재미있는 말맛도 끊임없이 맴돌고요.
이혜리 화가는 작은 곤충의 특징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곤충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독특한 의인화로, 매력적인 콜라주 기법으로 화려하게 표현해 보는 순간 “곤충만세”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즐거운 시각적 향연이 펼쳐집니다! 곤충의 세계에 풍덩 빠진 그림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이 책은 가로가 무척 얇고 세로가 무척 길쭉한 독특한 판형으로 만들었답니다. 없는 데 없고, 안 가는 데 없는 다양한 곤충들을 우리 동시 우리 그림책 《곤충만세》로 만나 보세요.
저자

이상교

서울에서태어나강화에서자랐습니다.어려서나자라서나늘놀기를좋아했으며열심히놀았던것이작가가되는일에한몫을단단히했습니다.1973년소년잡지에동시가추천되었고,1974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서동화부문에입선하였고,1977년조선일보,동아일보신춘문예에서동화부문에각각입선및당선되었습니다.동화집《좁쌀영감오병수》《빵집새끼고양이》,동시집《수박수박수》《까르르깔깔》,그림책《도깨비와범벅장수》《연꽃공주미도》,필사책《마음이예뻐지는동시,따라쓰는동시》등수많은작품으로어린이들을만나왔습니다.2017년IBBY어너리스트에동시집《예쁘다고말해줘》가선정되었고,한국출판문화상,박홍근아동문학상등에이어2020년《찰방찰방밤을건너》로권정생문학상을받았습니다.2022년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한국후보로선정되었습니다.

목차

똑!
고마워고마워!
쏴아쏴아소나기
추울렁!
작은낫두개
쫘악,집게벌레
냄새한방
입맞춤
친한척
소금장수소금쟁이
홀아비물자라
콧구멍을조심해!
즐거운인생
도로로로-바퀴
좀,좀,좀
반들반들꽃단추

출판사 서평

천진한동시로표현한우리주변곤충들
놀이터에도,공원에도,학교운동장에도,산에서도언제나만날수있는곤충들!이런곤충들에게시선을돌린《곤충만세》는시를읽는재미와함께우리곤충들의특징을살펴볼수있어요.한국출판문화상,박홍근아동문학상,권정생문학상을수상,〈까르르깔깔〉을비롯한다수의교과서에작품을수록한이상교시인의빼어난글솜씨에특유의재치가더해져다양한볼거리와즐길거리가가득해요.예리한관찰력으로순간포착한곤충들의모습을시인만의감각적인언어로소개했어요.개미의가느다란허리가똑!하고끊어질까걱정하고(「똑!」),먹잇감이나타나면재빠르게낫을휘두르는사마귀와(「작은낫두개」),부둥켜안으며친한척하는방아깨비(「친한척」)등곤충마다의특징을작가만의맛깔스러운언어로표현했어요.또한의성어,의태어와같은흉내내는말을반복적으로사용해전체적인운율감도만들었지요.“도로로로-/도로로로로-”(「도로로로-바퀴」)“좀/좀/좀”(「좀,좀,좀」)“쏴아-/쏴아-/쏴아아-“(「쏴아솨아소나기」).반복되는단어를소리내어읽어보세요.곱씹을수록퍼지는말맛을느끼고자연스레리듬감도익힐수있어요.동시를읽으며자글자글재미있는곤충들의이야기에집중해보세요.작지만큰곤충들의세계에푹빠져시를읽는즐거움이더욱커질거예요.

콜라주로만나는살아있는곤충들
신문지,악보,사진등다양한재료를오리고찢어붙여완성한그림은이질적이면서도곤충마다의특징을잘표현합니다.“쏴아-쏴아-“쏟아져나오는매미울음소리는악보로,“도르르르-“굴러가는바퀴벌레의발에는바퀴사진을붙여콜라주로표현했어요.이뿐만이아니에요.잘록한개미허리에는벨트가,풀잎을뛰어다니는메뚜기발에는구두가신겨져있어요.맛난음식을먹기위해양손에수저와포크를쥔파리도있지요.마치곤충이사람인듯,사람이곤충인듯유쾌하게의인화한일러스트덕분에마치곤충세계에온듯한기분이들게합니다.
열여섯마리의곤충들은이혜리작가만의독특한그림기법으로새롭게태어납니다.‘무당벌레의점은왜단추로표현했을까?왜아빠물자라는손에는우유병이들려있지?’오밀조밀한그림을하나씩뜯어보다보면작가의의도가무엇일지생각해보게됩니다.콜라주로탄생한세상에단하나뿐인곤충과마음껏상상의나래를펼쳐보세요.아마우리주변곤충들에게더관심을갖게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