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마음으로새로이바라본
우리꽃,우리나라꽃그림책
자연을사랑하고,자연과함께더불어살아가는시인김미혜와동양화가이해경이함께한동시그림책『꽃마중』이개정판으로새롭게태어났다.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았던동시그림책『꽃마중』의개정판은화려했던기존표지는다르게청초한디자인적조화가돋보인다.새벽녘어스름한빛에살포시얼굴을내민은방울꽃그림은현대적감각에맞게재편집되어세련된느낌을전한다.속꾸밈역시도색다르게구성해기존책을본독자들도즐겁고새롭게책을즐길수있다.물론기존동시속설렘과호기심,그림의아름다움은여전히책전체에고루담겨있다.
즐거운동시와소담스러운꽃그림이독자들에게꽃마중나오라고권하는책으로,우리나라에서볼수있는색색의아름다운꽃들에취해저도모르는사이에발이슬며시움직일것이다.
설렘과호기심으로꽃과친구가되는
어린이마음꼭꼭눌러담은동시19편
『꽃마중』에수록된19편의동시에는어린이마음속설렘과호기심이가득담겨있다.이어린이는우리주위의꽃을쉬이지나치지않고차근히들여다보고마음을나눈다.옆집개나리꽃을꺾고선들킬까봐걱정하고(「개나리꽃도둑」),땅을포근하게덮고있는동백꽃이불한채에마음따뜻해지고(「동백꽃이불」),접시꽃에햇살이앉는날을기대하는(「접시꽃초대장」)어린이가시곳곳에있다.
또이친구는자연에말을걸기도한다.때로는천일홍이놀랄까귀막으라고당부하고(「천일홍에게」),배꽃떨어질까봐비에게살곰살곰다녀가라고부탁하고(「배꽃비내리는날」),꿀벌에겐초롱꽃속에숨으라고살짝귀띔해(「초롱꽃놀이터」)준다.그렇게어린이에게꽃은자연에서친구가된다.
아까시꽃눈길위에서폴짝폴짝뛰고(「아까시꽃눈길」),진달래꽃물을입술가득물들이고(「진달래꽃마중」),할머니집을지켜주는채송화에게제일이라며고마움을표하는(「채송화가웃는다」)어린이의다정한마음세계에퐁당빠져보자.그러다보면꽃을보고알고즐기라고,어린이의일상은그런것이라고말하는김미혜시인의조근조근한이야기가들릴것이다.19편의동시,꽃시가어린이들의마음을여유롭고,풍요롭게해줄것이다.
진짜꽃이마중나온듯한
섬세하고소담스러운꽃그림
동양화를전공한이해경화가는동양화색채와기법을활용해우리주변에서볼수있는꽃들을소담스럽게그려냈다.각각의꽃이가장아름다울수있는구도를잡고,동양화의색채감을살려꽃그림을완성했다.빨간동백꽃은강렬하고기품있게,노란달맞이꽃은달빛과함께은근하게,하얀배꽃은연두색배경과함께다사롭게그렸다.어떤꽃은배경과함께어우러져빛을발하고,어떤꽃은크게확대되어색과자태를뽐낸다.또어떤꽃은속을활짝드러내고어떤꽃은수줍게몸을틀기도한다.꽃의가장아름다운순간을표현한섬세하고소담스러운그림을보다보면자연스레꽃마중을나가고싶어질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