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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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유를 아는 자만이 자유를 갈망할 수 있다
현대의 개개인은 예전의 어느 시대에서보다도 자유로워 보인다. 그런데 자유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오히려 시대가 갈수록 더 강해져 간다. 그러나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진정한 자유를 말하기 위해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을 모른다면 우리는 아직 진정한 자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밀이 이야기한 자유의 개념은 대부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밀이 이야기한 자유의 원칙이 법에 명시된 것 이상으로, 그러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도 지켜지고 있는가? 사람들은 개성과 다양성을 피곤하게 여기며 소수의 견해를 ‘이단’ 취급해버리고는 한다. 대부분의 주제에 관한 견해는 단 몇 가지의 양상으로만 나타나고 사람들은 그중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 가령 누군가가 한 개인이나 집단을 지지한다고 하면 모든 방면에서의 그 사람이나 집단의 의견에 동조해야 하며, 속으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것을 일치시키려 노력해야만 한다. 그러한 분위기가 밀이 살던 시대에도,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의견은 집단의 의견에, 혹은 상식적이고 강하다고 여겨지는 개인의 의견에 흡수되고 결국 밀이 말하고자 했던 자유는 『자유론』이 저술된 지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밀이 말한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고 마음 깊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소수의 의견을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며 그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물론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밀이 주장한 것처럼, ‘이단’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한 논의, 그 자체가 있을 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을 쟁취할 수 있다.
저자

존스튜어트밀

영국의경제학자이자철학자이며,사회과학자이자사상가인밀은경제학자제임스밀의장남으로런던에서태어나엄격한조기교육을받았다.그는3세에라틴어,8세에그리스어,12세에논리학을터득해지식인으로성장했으며,아버지와같이동인도회사에서일하면서문필생활을시작했다.벤담의영향을받아공리주의협회의설립에참가하여연구보급에힘썼으나1826년우울증에걸리면서감정을경시하고이성을중시하는공리주의에의문을품게되었다.칼라일,콜리지등의영향을받아사상적으로전환해하원의원이되었으며,사회개혁운동에도참가했다.그의대표적인경제학저서로『경제학시론집』(1830)과『경제학원리』(1848)등이있으며,사회과학의방법론적반성으로서저술한『논리학체계』(1843),종래의공리주의적자유론을대신하여인간정신의자유를논한『자유론』(1859)등이있고,그밖에『공리주의』(1863),『해밀턴철학의검토』(1863)등의철학서와,영국의여성해방사상기념비적문헌이된『여성의종속』(1869),『대의정체론』(1861),『자서전』(1873)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8

Chapter1
서설12

Chapter2
사상과언론의자유46

Chapter3
행복의한요소로서의개성142

Chapter4
개인에대한사회권위의한계190

Chapter5
원리의적용238

존스튜어트밀의연보294

출판사 서평

『자유론』은산수야출판사의‘청년을위한서양정치철학3종필독서’중하나다.3종모두사진자료와상세한각주를제시하고있으므로청년들이당시의시대상황과저자가책을저술한배경,그리고저자의사상을연결지어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루소는『사회계약론』에서마키아벨리를,밀은『자유론』에서마키아벨리와루소를언급한다.국적과살던시대가다른셋이기때문에이러한언급은더더욱유의미하다.중세에서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서양정치철학의큰기틀을형성한세사람의대표저서인『군주론』과『사회계약론』,『자유론』은이런점에서꼭한번쯤함께읽어볼만하다.시대순으로세권을읽어나가다보면서양정치철학의큰흐름을잡을수있다.덤으로책에담긴당시유럽의상황을살펴보며이해한다면자신도모르는사이에세계사적지식또한함께쌓여갈것이다.
특히밀의사상과그가제시한법칙은지금에이르러서까지,아니어쩌면우리시대에훨씬더실현가능성이있으나,지켜지지못하고있는형세이다.그까닭에3종을함께발간하지만이책이야말로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반드시읽고마음에새겨야할저서라는점을강조하고싶다.

아직까지존립하나지켜지지않는자유의원칙
다수자의압제를경계하고타인에대한책임을져야한다

유럽에서처음자유에대한논의가이루어지기시작했을때,자유의본질혹은개념으로여겨지던것은지배자의권력에제한을가하는것이었다.당시에자유를소중히여기던사람들은통치자의권력에제한을두는수단으로주로헌법을이용했다.그리고시간이흘러자유에대한본질이조금더명확하게되었다.이때가바로밀이『자유론』을집필한때이다.이때에는통치자와국민의관계에대한논의가통치자의이해가국민의이해여야한다는데까지이르렀다.하지만밀이보기에국민이개인인자신에게가하는스스로로부터의권력은전혀제한되지않고있었다.밀은‘자치’라는개념을다른각도에서살폈다.그는자치란각자가나머지모든사람에의해통치되는제도라고생각했다.
그래서그는먼저‘다수자의압제’를경계해야한다는주장을펼쳤다.압제는절대로행정관리의손에만쥐어져있지않으며,자유를침해하는주원인은정치적압제가아닌사회적전제이기때문이다.사회적전제,예를들면이러이러하게행동해야한다는행위의규칙이나사회가개인에게쥐어주는습관들은겉으로보기에완전한형태를띠고있다.이것들은정치적압제와달리너무나강력해서,개인의일상에침투하여인간의영혼을노예화시키고거기에서벗어날수단을남겨두지않는다.따라서밀은지배적인여론이나감정의전제를방위해야한다고이야기했다.획일화를강요하려는사회적경향,그자체에대한경계가자유를얻기위해필수불가결한조건이라는것이다.
그러면서도『자유론』은자유를말하기위한책임을역설한다.밀에의하면개인이자유를얻기위해서는책임이필요하다.타인에게어떠한해도가하지않아야한다는것이그가생각한자유의중요한전제이기때문이다.그는행함으로써타인에게해를가하는경우뿐아니라행하지않음으로써해를가하는경우에까지도책임을물어야한다고이야기할정도로‘책임’을자유의필수조건으로보았다.밀이구체화한자유의개념은오랫동안깨지지않은채로유지되어왔으나아직어디에서도완전히이루어지지못하고있다.자유라는것은우리가습관적으로행하는사회적전제로부터벗어나다양성을추구하는데서시작하나,그행위가어떠한타인에게도해를끼쳐서는안된다.우리는이점을항상명심하고,끝없이자유를추구해나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