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간행 일본전통시가 자료집: 센류 (양장본 Hardcover | 전 5권)

한반도 간행 일본전통시가 자료집: 센류 (양장본 Hardcover | 전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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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정병호,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 엄인경이 엮은 『한반도 간행 일본전통시가 자료집 - 센류』 전5권.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반도뿐 아니라, 중국만주지역에서 간행된 일본전통시가를 현존본을 확인하여 장르별ㆍ문헌성격별로 나눈 대규모 영인 자료집 중 일부다. 한반도 지역에서 간행된 '센류구집편'과 '센류가집편'에 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조사ㆍ수집하여 전5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해제 작업을 거쳐 일본전통시가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촉진하여 한국문학계와 일본문학계에 '식민지 일본어문학'의 영역을 확장한다.
저자

정병호

저자정병호(鄭炳浩)는고려대학교일어일문학과교수/일본근현대문학ㆍ한일비교문화론전공.『한반도ㆍ만주일본어문헌(1868~1945)목록집ㆍ목차집(전40권)』(공편,도서출판문,2011),『제국일본의이동과동아시아식민지문학(1)(2)』(공저,도서출판문,2011),『실용주의문화사조와일본근대문예론의탄생』(보고사,2003),「한반도에서간행된일본전통시가문헌의조사연구」(『일본학보』제94집,2013.2)외.

목차

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센류구집편(川柳句集篇)
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센류잡지편(川柳雜誌篇)

출판사 서평

한반도ㆍ만주지역일본전통시가현존본의
장르별ㆍ문헌성격별대규모영인자료집


이번에간행된≪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ㆍ≪중국만주지역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ㆍ≪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목차자료집≫(총45권)은개화기에서일제강점기에이르는시기한반도와중국동부3성(구만주지역)에서간행된단카(短歌)ㆍ하이쿠(俳句)ㆍ센류(川柳)등일본의대표적인전통시가작품집과문학전문잡지를종합적으로조사ㆍ수집하고이에대한해제작업을통해각장르별ㆍ문헌성격별특징에맞추어체계적으로정리한것이다.
1990년대중후반이래일본과한국에서는각각‘식민지일본어문학’,‘이중(二重)언어문학’이라는명칭하에서식민지시대에쓰인‘일본어문학’에대한연구붐이일어났으며상당수의연구자들에의해그동안문학사기술에서배제되어있었던문학자료들이새롭게조명을받기시작하였다.특히한국의국문학계는1930,40년대를중심으로조선인작가들이남긴다량의문학작품을대상으로기존의‘친일문학’이라는관점을뛰어넘어다양한각도의글읽기와해방후한국사회를관련지은의미있는연구성과를제시하였다.한편한국의일본문학계는최근들어와1900년대이후당시식민지열기와경제적이유로한반도에건너온이른바‘재조(在朝)일본인’들의‘일본어문학’에대한연구가일정한궤도에올라다수의연구성과가나오기시작하였다.일본학계나한국학계에서이러한성과를가능하게한요인으로는『일본식민지문학정선집(日本植民地文學精選集)』전47권(東京;ゆまに書房,2000-01)오무라마스오(大村益夫)ㆍ호테이도시히로(布袋敏博)편『근대조선문학일본어작품집(近代朝鮮文學日本語作品集)』(東京;綠蔭書房,2001-08)등한반도를포함하여식민지일본어문학관련의대규모작품자료집간행이있었다.
이렇게한국과일본학계의‘이중언어문학’이나‘식민지일본어문학’의연구대상은지금까지주로소설이나문학평론,현대시를중심으로이루어졌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러나한반도를기준으로본다면1900년대초부터일제강점기를일관하여가장폭넓고활발하게문학활동이이루어진장르는소설이나평론,현대시보다는단카(短歌),하이쿠(俳句),센류(川柳)와같은일본전통시가장르이다.이들장르는조선이일본의보호국으로되기이전부터『한국교통회지(韓國交通會誌)』(韓國交通會,京城印刷社,京城,1902-03,전5호),『한반도(韓半島)』(韓半島社,京城,1903-06,전5호),『조선평론(朝鮮評論)』(朝鮮評論社,釜山,1904,전2호),『조선(만한)지실업(朝鮮(滿韓)之實業,釜山,1905-1914,전100호)』,『조선(朝鮮,京城,1908-1912,전46호)』,한일강제병합이후에는『조선급만주(朝鮮及滿州)』,『조선공론(朝鮮公論)』,『경성일보(京城日報)』등일본어신문ㆍ잡지매체의문예란을통해활발히창작되었다.
그러나1910년대까지일본어미디어를통해발표된단카,하이쿠,센류장르는한반도일본어문학의예고편에지나지않았고,1920년대가되면이들장르의뛰어난작가들이한반도에건너와일본중앙문단과도연계된전국적인문학결사를연이어만든다.대표적인작가만꼽더라도단카계에서는호소이교타이(細井魚袋),고이즈미도조(小泉동三),모모세지히로(百瀨千尋),이치야마모리오(市山盛雄),나고시나카지로(名越那珂次郞),미치히사료(道久良),오카구사노스케(丘草之助),스에다아키라(末田晃),하이쿠계에서는도다사다요시(戶田定喜),가사가미시즈노부(笠神志都延),기타가와사진(北川左人),우미지후쿠지로(海地福次郞),고토기쿄(後藤鬼橋),센류계에서는류켄지도자에몬(柳建寺土左衛門),오카베시게타(岡部茂太),와다덴민시(和田天民子),요코야마고토시(橫山巷頭子),쓰무라효지로(津邨瓢二樓)등이있다.이들은모두한반도에서전국적인문단을형성하면서다른유파와상호경합하며일본전통시가문학전문잡지나작품집을간행하였다.
특히,1920년대와30년대는일본전통시가장르의전성기에해당하는시기로다양한유파가만들어져‘호토토기스(ホトトギス)’와같이일본의중앙문단과긴밀한유대관계를가지고전국적인지사를통해한반도각지역과경성,그리고일본문단을연계하는네트워크를구축하기에이른다.이뿐만아니라『진인(眞人)』과같은단카전문문학잡지는1920년대전반에일본보다더뛰어난평가를받기도하였고,경성에서창간되었지만잡지의주요인물들이본국으로귀국하면서일본에서전후까지도계속간행되는경우도있었다.‘포토나무(ポトナム)사’와같은경우도경성에서만들어졌지만역시일본으로건너가현재까지도그가단(歌壇)이유지되어『포토나무』라는단카잡지를간행하고있을정도이다.이는역으로한반도에서일본으로이동한일본어문학의발신또한문학적영향이라는측면에서매우흥미로운현상이라할수있다.
또한이들고전시가장르는5/7/5,혹은5/7/5/7/7로자수(字數)가정해진정형시이며그안에기레지(切字),계어(季語),마쿠라코토바(枕詞),우타마쿠라(歌枕)등고유한창작법이존재한다.그렇기때문에조선인작가가이들시가를창작했다는점은생소할지도모르지만상당수의조선인작가가존재하여이들문단에서활발하게활동하여하이쿠의박노식(朴魯植)처럼‘조선의다카하마교시’로서일본에도널리알려진작가가등장할정도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소설이나현대시분야와는달리한반도에서간행된일본고전시가는어떠한작품집이있었는지,그리고어떠한전문잡지가간행되었는지에대한기초적조사연구조차이루어지지않았다.그렇기때문에한반도에서간행된이들일본고전시가장르에관한정보가거의불분명하였으며2000년대‘한반도일본어문학’에대한연구붐이있었음에도이들고전시가장르와관련된선행연구는산발적으로겨우몇편만나온실정이다.그래서실제이들장르와관련하여한국과일본의고서점,국공립도서관,대학도서관을대상으로조사연구에착수하여단카,하이쿠,센류관련문학잡지와단행본이기존에알려진몇몇작품집을제외하더라도상당히광범위하게출판된것을확인하였다.물론이들조사에앞서본자료집의편자들이참여하여고려대학교일본연구센터자료총서1,2로서간행된『한반도ㆍ만주일본어문헌(1868-1945)목록집』과『한반도ㆍ만주일본어문헌(1868-1945)목차집』(전40권,도서출판문,2011)이큰도움이되었다.
본편자들이당시한반도에서간행된일본전통시가관련자료중,현존본을확인한것은단카작품집23종,단카잡지4종,하이쿠작품집12종,하이쿠잡지3종,센류작품집2종,센류잡지5종이다.이상의자료를표로예시하면다음과같다.

이들자료는작품이나문학잡지에대한해제(解題)와더불어이를학술적으로연구하고전문연구자들에게자료제공이라는목적으로모두확보한자료들이다.저작권소재를확인하기어려운당시자료들이지만이를최대한배려하는차원에서‘포토나무사(ポトナム社)’간행작품집처럼일본으로다시건너가현재도활동하고있는경우등몇몇작품집은본자료집에수록하지않았다.그래서최종적으로이번자료집에실은작품집은단카작품집18종,단카잡지4종,하이쿠작품집11종,하이쿠잡지2종,센류작품집2종,센류잡지2종이다.그리고중국구만주지역에서간행전통시가관련자료는현재단카관련6종,하이쿠관련6종,센류관련2종이확보되어이를수록하였다.
본편자들은이자료를장르와자료의성격에토대하여도합여섯종류로분류하여간행하였다.구체적인자료집의종류는≪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가집(歌集)≫(5권),≪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단카잡지≫(22권),≪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구집(句集)≫(4권),≪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하이쿠잡지≫(4권),≪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센류구집및잡지≫(5권),≪중국만주지역간행일본전통시가자료집≫(4권),≪한반도간행일본전통시가잡지목차자료집≫(1권)등총45권으로구성되어있다.

이들자료집의간행으로개화기부터일제강점기에걸쳐한반도ㆍ만주에서간행된일본전통시가자료는어떠한것이있었는지그총체적인실태와당시문헌의종합적인파악이가능해졌다.또한당시문헌을종합적으로파악할수있게되어본연구결과를인문ㆍ사회과학제분야의기초연구자료로활용하고,후속연구의발판을제공하였다는점에서도그의의가크다고하겠다.특히‘식민지일본어문학’이일본이나한국에서활발하게연구되어하나의연구분야로제도화되었음에도불구하고상당히미지의영역으로남아있었던식민지일본전통시가에관한종합적인연구를촉진하여한국국문학계나일본문학계에‘식민지일본어문학’의영역을확장하여후속연구활성화에크게기여하리라믿는다.이를통해궁극적으로한ㆍ중ㆍ일3국의연구자들이이시기에대한공통적인식을도출해냄으로써동아시아의미래지향적관계증진과연대를위한기반을조성하는데직간접적으로기여할수있다는점에서본연구의학문적,사회적의미를부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