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글쓰기

한국인의 글쓰기

$18.58
저자

심훈

저자소개:심훈
언론사에서자칭‘4천만’한국인들을대상으로한글쓰기를업으로삼다,공부에뜻을두고도미(渡美)했다.이후,독자들이몇몇에불과한학술용논문에매달리게되면서극(極)과극(極)을오가는글쓰기를경험했다.대학에돌아와학생들의글쓰기교육을담당하게되면서,언론사의‘쉬운글’을학자의‘조리있는문장’에접목시키고자노력하고있다.연세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나와세계일보에서근무하다텍사스주립대[Univ.ofTexasatAustin]에서언론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는한림대언론정보학부에재직중.

목차

여는글

제1부:왜글쓰기인가?
1장.'MIT이야기'
2장.졸업논문과자기소개서
3장.'글짱'은직장에서도'짱'
4장.매트릭스와네오,그리고'글짱'

제2부:문장론
1장.'견통령?대통령!'
2장.띄어쓰기최대공약수(1)=의존명사
3장.띄어쓰기최대공약수(2)=관형사+부사
4장.'엉터리문장죽이기'
5장.'내머리속의지우개'
6장.피해야할단어들,취해야할단어들I
7장.피해야할단어들,취해야할단어들II
8장."김밥옆구리의법칙을아시나요?"
9장.'파리의연인'과短短益善(단단익선)
10장.마술사의'요술봉,'작은따옴표
11장.1인15역의수퍼스타,'쉼표'
12장.주연돋보이기위한감초,괄호,꺽쇠,줄표

제3부:문단론
1장."글맛을오래가게하는힘,접속부사"
2장."공든탑을지켜라'-'생뚱문장'제거작전
3장.'용서받지못한자'
4장.'피카소는글꽝'
5장."열줄마다들여써라"
6장."입장을정해라"
7장.'206對3'
8장.문단구성이야기I:두괄식
9장.문단구성이야기II:미괄식과통괄식
10장.문단구성이야기III:인과,열거,일화,그리고문답
11장.문단구성이야기IV:8가지문장들
12장.문단구성이야기V:수학과데카르트

제4부:퇴고이야기
1장.'오르페우스'의교훈
2장.천재는'감탄,'퇴고는'존경'의대상
3장.'콩꺼풀벗기기'

출판사 서평

같은양의땀방울을흘려도"어떻게흘리느냐?"하는것은매우중요하다.우리나라의역대월드컵경기들가운데,4강신화를이룩했던2002년의축구선수들만이가장많은땀방울을흘리진않았을터.그렇다면,훈련방법이얼마나체계적이고과학적이냐에따라같은양의땀방울도천양지차(天壤之差)의결과를낳을수있을것이다.
춘추전국시대를맞이하여수백종의글쓰기책들이자웅을겨루는논술출판시장에서「한국인의글쓰기」는가장적은땀방울로가장큰성과를희망하는'당돌한책'이다.저자의말대로,수학의'정석'이자,영어의'성문'같은명품브랜드를꿈꾸며이들교재의장점만을취합한「한국인의글쓰기」는따라서,칼럼양식으로꾸며진31개의소주제들을읽는'재미'와단문-중문-장문에걸친연습문제를통해단단하게실력을다지는'효율성'이라는두마리토끼를모두겨냥하고있다.
총4부로나뉘어져있는「한국인의글쓰기」는1부에서'왜글쓰기인가'라는주제아래,네개의제각기다른수필들이글쓰기의중요성에대한독자들의공감대를이끌어내는역할을맡고있다.이후,2부에서는단어와단어들이모여하나의정보를형성하는'문장'에관한이야기를집중적으로다루고있다.모두12개의소주제들로구성돼있는'문장이야기'는마침표를찍는순간까지지켜야할문법적인규칙들을가장기초적인것에서부터난이도높은것에이르기까지순차적으로소개하고있다.
3부,'문단이야기'는문장들을모아문단을구성할때,글쓴이들이자칫놓치기쉬운또다른경우들을챙겨주는지침서에속한다.2부의'문장이야기'가축구나농구에서지켜야할기본적인경기규칙과함께개인기습득을위한교본에해당한다면,'문단이야기'는나와동료들이손발을맞춰야하는'팀플레이'에관한정보들을다루고있다는것이저자의설명이다.재미있는사실은2부와3부의각장(章)들에딸려있는연습문제들이수준높은글쓰기내공을습득하기위한최적의스파링파트너로작용하고있다는점이다.
마지막으로4부에서는'퇴고'(推敲)라는주제를통해고치기와관련된이야기들을수필형식으로소개하고있다.고치기를많이시도하지않고서는절대로좋은글을만들어낼수없기에한번보다두번,두번보다세번원고를훑어봐야하는이유가거듭강조되고있는셈이다.

38권의참고도서,5편의논문,20개의언론기사및9개의웹사이트.3년간의칼럼집필과1년간의연습문제수집기간.누적햇수로는도합4년만에탄생한「한국인의글쓰기」는작가의기획력과구성력이단연돋보이는‘명작(名作)중의명작(名作)’이다.무엇보다머리에쏙쏙들어오는주제별칼럼들은그자체로하나하나가글쓰기의모범을고스란히보여주고있다.마치,‘글이란이렇게써야한다’라는작가의강변이소리없이전달되는것처럼.
읽다보면절로감탄이나올수밖에없는각양각색의연습문제들역시작가가학생들의보고서와더불어신문과잡지,포스터와광고문고등일상생활속에서하나둘씩어렵사리건져모은인고(忍苦)의결정체들이다.특히,작가가무한한애정을표시하고있는장문(長文)연습문제들은칼럼주제에맞게작가가직접제작했기에‘칼럼속의칼럼’으로더욱신선하게와닿는다.
서두에서부터본문,결말에이르기까지한시라도긴장감을잃지않은채,독자들의시선을붙들어매는작가의흡입력은특히3부의중간이후부터는절정에다다른다.데카르트의권위를빌어등장시키는몇몇수학공식들은좋은글쓰기가어떻게구성되는지를적나라하게보여주며,‘나도명품글을쓸수있다’는발칙한(?)상상을독자들에게의도적으로선사한다.
마지막으로,「한국인의글쓰기」에서챙겨야할또하나의떡고물로작가가직접디자인하고스케치한삽화주인공‘수퍼펜’을들수있다.촌철살인의행동으로군데군데에서글쓰기의핵심을한번더지긋이눌러주는수퍼펜은그자체로도훌륭한또하나의텍스트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