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엄마, 그리고 마지막 여행 (알츠하이머병, 엄마와 아들의 세상끝으로의 행복 여행)

나의 엄마, 그리고 마지막 여행 (알츠하이머병, 엄마와 아들의 세상끝으로의 행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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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년 전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고, 진단 결과는 알츠하이머병이었다. 그 후로 엄마는 매일 자신을 조금씩 잃게 되었고, 아들은 엄마를 잃어가게 되었다. 저널리스트와 작가로서 평생 머리를 쓰며 작업을 해왔던 엄마의 모습은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들은 엄마를 대신해서 엄마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기로 했다. 엄마와 함께 태평양에 있는 자그마한 섬 아이투타키로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했는데, 그것은 엄마가 평소 이루고 싶어했던 소원이었다. 여행 중에 아들은 이전에 몰랐던 엄마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엄마와 아들이 세상 끝 자그마한 섬을 향해 떠나가는 여행 이야기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 이어진다.
저자

루카스샘슈라이버

루카스샘슈라이버는1991년생으로팟캐스트제작자이다.수많은여행을해왔지만,특히알츠하이머병에걸린엄마와함께머나먼아이투타키섬으로떠난여행은그의인생에잊지못할감동을주었다.그여행이후삶과죽음에대해많은생각을남기며,팟캐스트를운영하고있다.

목차

1.엄마에게알츠하이머병이찾아왔다_8
2.엄마의평생소원인아이투타키섬여행의목적은행복_27
3.엄마는끝까지지적인여성이고싶었다_35
4.엄마의아픈과거와의전쟁이가져온깊은상처_49
5.‘웰컴투아이투타키’엄마는표지판을보는순간눈물을흘렸다_64
6.엄마에게완전히새로운사랑의방식을보여준사람_71
7.엄마는자주좋은죽음이무엇인지물었다_88
8.우리가족의애환,전쟁과성_103
9.그토록많은,작음죽음과큰죽음_119
10.나무위물고기들이엄마에게손짓하는환상_138
11.엄마의머릿속에는생각을유지하는것을허락하지않는병,사과가있다_152
12.이해할수없는하늘의설계도_171
13.살아있다는느낌_188
14.천국에울리는소리를아는법_201
15.죽은엄마에게는아들이없다_217
16.모든문장은노래가되어_230

출판사 서평

망각의질병인알츠하이머병에걸린엄마와떠난여행.
아름답고평화로운섬풍경과달리아들과엄마의대화는더없이솔직하고그래서매우무겁다.아들은엄마와매일같은대화를반복하면서엄마에게남은기억과이야기를가지런히정리한다.자신에게닥쳐올미래를걱정하며자살까지고민하는엄마와,그런엄마를어쩌지못하고안타깝게바라볼수밖에없는젊은아들의마음이책을읽는내내묵직하게전해온다.
시골에서태어나도시로와서기자와작가가되기까지평생굳건한의지로자신의삶을개척해온엄마를존경했지만,그런의지와에너지가알츠하이머병이라는병앞에서속절없이무너져내리는것을보며아들은삶과죽음에대한근본적인고민에잠기기도한다.노년과죽음을아름답게묘사했던문장들은그저속임수에불과한것만같다는모자의현실인식앞에서죽음의무게가느껴진다.
엄마클라우디아슈라이버가독일내에서유명작가였던만큼,독일에서는이이야기가훨씬다르게다가갔을것이다.국내에서는그런문화적맥락이제거되는만큼아들의입장에서더집중하게되는데,젊은나이에엄마의쇠락을목격해야하는아들이애잔하다.섣부른미화를하기보다냉정한현실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대응해나가는모습이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