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위안 - 안티쿠스 책장

철학의 위안 - 안티쿠스 책장

$18.00
Description
신(神)들을 대중에게 보급하고 ‘설득력 있는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그는 세상의 거짓을 발가벗겨 보여 주는 기쁨’이라고 칭송한 단테의 말처럼 중세 사상을 구원한 보이티우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될 날을 기다리며 유배지 감옥에서 쓴 ≪철학의 위안≫은 이제까지 많은 사람에 의해 매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그의 저서 ≪로마 제국의 쇠망사≫에서 ‘이 책은 플라톤이나 키케로의 책들 못지않은 귀중한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보이티우스의 폭넓은 시야와 부드러운 어조의 ‘중세의 가장 맑고 친절한 지혜의 책’이라고 평가받는 ≪철학의 위안≫은 도덕에 관한 일반적인 성찰보다 훨씬 높은 사상의 단순성과 명료성이 중세의 혼란 속에 압도되려 할 시기에 위대한 스콜라 철학자들이 세상 전체에 관한 일반적 · 포괄적 견해를 얻은 데에는 다른 어느 철학적 저술가보다 보이티우스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라.

저자

아니키우스보이티우스

저자:아니키우스보이티우스
480년경로마의전통적귀족가문아니시아((Anicia)명문가에서태어났다(생몰연대와태어난곳이확실하지않음).그의아버지는오도아케르의치하에서집정관을지냈으며집안은보수적이었지만빠르게기독교로개종했으며그후막강한권력과부(富)를누렸다.그는어릴때신동(神童)이었으며어릴때부터학문에대한비상한열의를보였다.그러다그가소년이었을때집정관이던아버지가갑자기죽자,이때부터스콜라철학자이며로마집정관과원로원의우두머리인아우렐리우스심마쿠스의집에서자라게된다.그는심마쿠스에게문학과철학에관한것을배우고성장한뒤그의딸루스티시아나와결혼했다.그가받은교육의질(質)은최고였으며수사학·논리학·천문학에이르기까지다방면의학문에뛰어난자질을보였다.그후이른나이에오도아케르를멸망시킨동고트족의테오도리쿠스왕의눈에들어부르군디족의왕군도바드를위해물시계와해시계를만들고프랑크족의왕클로비스를위해수금(竪琴)을연주할사람을뽑는일을맡았다.그리고회계담당원에의한화폐품질저하사건을조사하는일에기용되었다.그후로마의전통적공직중에서가장화려한직위인집정관에오르고국가관리전체의우두머리로궁정관리들의장(長)이되었다.그리고같은해그의두아들이집정관으로임명된후523년경동로마편인요한1세의선출을지원했다는반역죄에연루된후그일로체포되어사형판결을받고파비아로귀양을가처형을기다리다고문을당한후옥사한다.이때그는귀양지파비아에서처형당하기전까지≪철학의위안≫을집필하였다.그는그리스어를모르는로마인에게아리스토텔레스와플라톤의사상을알리기위해두사람의모든저작에설명을붙여이해하기쉽게번역과주해를계획했지만처형되어뜻을이루지못했다.그가옥중에서쓴대표작≪철학의위안≫은철학과신학을비롯해수학이나음악에까지영향을끼치고철학자플라톤의영향을받아그리스도교의여러문제를응용해스콜라철학의선구자가된다.그가남긴작품으로는아리스토텔레스의≪범주론(Categoriae)≫≪명제론(DeInterpretatione)≫≪변증론(Topics)≫≪분석론전서(PriorAnalytics)≫≪분석론후서(PosteriorAnalytics)≫≪궤변론(SophisticalFallacies)≫등의번역과주해서가있다.

역자:박병
경기도여주출생.
고려대학교문과대학영어영문과졸업.
번역서로는《빛이있으라》《아우렐리우스명상록》《톨스토이인생론》《황금연못》《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나사렛예수》《보통사람들》《마지막편지》등다수의작품을번역했다.

목차

서문6
보이티우스생애와사상12

제1권철학의여신25
제2권신성한가르침61
제3권영혼을위한위안107
제4권징벌당하지않는악(惡)173
제5권우연이존재하는것229

보이티우스연보268

출판사 서평

《철학의위안(TheConsolationofPhilosophy)》은고대로마제국정치가이며철학자인동시에음악이론가이며그리스어와라틴어번역가인보이티우스가동로마편인요한1세의선출과관련한반역죄에연루되어귀양을가처형을기다리며감옥에서쓴산문과운문이어우러진그리스철학과플라톤주의적경향을띠는유럽의사상과문학에큰영향을끼친작품이다.
이책의장점은도덕에관한일반적인성찰보다훨씬높은것으로만드는사상의단순성과명료성이중세의혼란속에압도되려할시기에플라톤적전통또는그리스철학의한층더오래되고단순한어떤것을회복하고있다는것이다.그로인해여러학파의분열을견딜수없었던사람들은누구나보이티우스의보호를받을수있었다.
그의《철학의위안》에는가치가없는것들은그것의본래자리로돌아가고이세계의참된윤곽이드러나게한다.사형선고를받고처형을기다리며감옥에갇혀있던그가관심을기울인것은논증의세부사항들이아니라개괄적이고일반적인철학적명상에서얻을수있는위안이었다.후에그가‘신들을대중에게널리알린보급자’로알려지게된것도이작품의그러한측면때문이다.
보이티우스가감옥에서억울하게죽은후1400년이지난후에도그가남긴≪철학의위안≫은르네상스시대부터지금까지철학입문서로서확고한자리를차지하고있으며로마사의권위자들에게‘최후의로마인’이라는영광스러운칭호를부여받은그의학문적인위상은최고의지식인으로불려도조금의손색이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