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는 인생

재미나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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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적인 함축과 산문의 개방성을 겸비한 성석제 소설의 정수!
원고지 10장을 넘지 않는 짧은 글들을 통해 우리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을 촌철살인의 언어로 폭로하는 성석제의 소설집. 범속한 일상의 표면에서 생의 비밀을 들춰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 날렵한 비유와 의뭉스런 유머, 빠르고 정확한 달변의 화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성석제의 초기작에 속하지만 바로 그만큼 언어의 활력과 이야기의 즐거움은 싱싱하고 짜릿하다. 7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여덟 편을 덜어내고 열아홉 편을 새로이 추가했다. 추가한 작품들은 초판 출간 이후 발표했던 작품들로 기왕의 작품들과 즐거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저자

성석제

1960년 경상북도 상주 출생이다. 1986년 문학사상 '유리닦는 사람' 으로 등단했다. 1994년 짧은 소설 모음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내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단편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낯선 길에 묻다', 소설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등이 있으며, 2004년 2월 산문집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출간했다.

목차

- 개정판을 내면서
번호
수영
귀신 잡는 방귀
몰두
재미나는 인생 1 - 거짓말에 관하여
오렌지 맛 오렌지
고수
자두가 붉은 뜻은
잡힌 사람
파이팅
장수
외로운 인간
완전주의자
암행
'으이'를 위하여
붉은 장미 손수건
재미나는 인생 2 - 뇌물에 관하여
삼생의 연애
내가 사랑한 반말족
나 돈 없어서 이 짓 하는 거 아냐
그렇다
당신 몇 살이야
시간과의 연애
변기
휴가
감기
대식
소원
아르타디아의 게
재미나는 인생 3 - 폭력에 관하여
벽돌
개천의 용
고독
윗도리
세계화
○
재미나는 인생 4 - 운동에 관하여
술 깨는 약
황금향
▽의 △ 이야기
시인에게 온 편지
구두
성탄목
한마디 말씀의 마지막 의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죽음에 이르는 병
TV 요리사
경지
제 머리 깎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사람
우렁각시에게 - 序.跋.後記.解題.異論을 대신하여

출판사 서평

즐겨라, 재미나는 인생과 소설을 최근 한국 소설의 가장 뚜렷한 개성적 성취 가운데 하나로 성석제를 드는 데 주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른바 '성석제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특한 그만의 화법과 소설 전략은 동료 작가들과 문학 지망생들 사이에서 이미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는 상당수의 고정 독자층은 물론 일반 독자들의 호응도 높아가는 추세다. 비평계의 반응도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그의 소설은 ‘자폐적 독백’과 ‘나르시시즘’의 늪에 빠져 있던 1990년대 한국 문학의 어떤 난관을 유쾌하게 돌파해냈다는 상찬을 받아왔다. 전통과 현대의 문화적 단절을 원죄처럼 안고 있는 근대 문학의 역사 속에서, 이 작가가 우리만의 고유한 서사적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은 이제 더이상 단순한 가능성의 차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성석제 소설의 남다른 매력은 무엇보다도 그의 뛰어난 언어 감각에서 온다. 시인 출신의 소설가라는 이력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의 문장은 시적인 함축과 산문의 개방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고문(古文)의 유장한 호흡과 현대문의 발랄한 리듬을 자재하게 넘나든다. 범속한 일상의 표면에서 생의 비밀을 들춰내는 섬세한 관찰력, 날렵한 비유와 의뭉스런 유머, 빠르고 정확한 달변의 화술은 성석제가 아주 매력적으로 생동하는 말의 향연을 주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석제를 통해 우리는 소설이 엄숙한 계몽의 형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즐김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 허리를 비틀며 한바탕 크게 웃고 싶은 책 그런데 성석제의 이러한 특장이 가장 압축되어 있는 책이 『재미나는 인생』이다. 길어야 원고지 10장을 넘지 않는 짧은 글들에서 작가는 우리 인생의 희비극적 단면을 촌철살인의 언어로 폭로한다. 그리고 그 폭로가 동반하는 참을 수 없는 웃음 뒤에서 독자는 인생사의 지긋한 슬픔과 문득 대면한다.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재미나는 인생』은 성석제의 초기작에 속하지만 바로 그만큼 언어의 활력과 이야기의 즐거움은 싱싱하고 짜릿하다. 7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판은 초판에서 여덟 편을 덜어내고 열아홉 편을 새로이 추가했다. 추가한 작품들은 『재미나는 인생』 출간 이후 발표했던 작품들로 기왕의 작품들과 즐거운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편집과 장정도 바꾸어 외양도 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