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리톤 맨

스켈리톤 맨

$12.00
Description
광활한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미국의 인기 스릴러 작가 토니 힐러먼의 소설 『스켈리톤맨』. 작가는 광활한 미국 남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서부 미스터리'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콜로라도 강 주변의 대자연과 '스켈리톤맨'으로 상징되는 인디언들의 조화와 순응의 영적 세계를 중심으로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얽히고 얽힌 인간 욕망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그랜드캐니언 상공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사고.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을 수갑으로 손목에 묶고 있던 남자의 팔이 사라진다. 나바호 부족 경찰 짐 치와 조 리프혼은 이 사건과 스켈리톤맨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스릴러적인 재미는 물론, 대자연과 인간 심리의 묘사에서 보여주는 시적 섬세함과 정신적 깊이가 돋보인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적 시선이 아름다운 자연 묘사와 함께 작품 전반을 감싸고 있다.
저자

토니 힐러먼

저자 토니 힐러먼(Tony Hillerman, 1925~2008)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 광활한 미국 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부 미스터리’의 개척자로 평가된다.
1925년 오클라호마 주의 세이크리드 하트라는 작은 소도시에서 태어났다. 원래 미국 원주민 부족인 포타와토미족의 거주지로 할당되었던 이곳에서 힐러먼은 원주민은 아니지만 원주민 아이들을 위해 세워진 초등학교에 다니며 성장기를 보냈다. 대학을 중퇴하고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힐러먼은 부상을 입고 휴가를 나왔다가 나바호 부족의 치병의식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데 이때부터 나바호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 제대 후 오클라호마 대학, 뉴멕시코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강단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다가 1960년대 후반부터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광활한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한다. 그의 작품들에는 나바호 부족경찰인 조 리프혼과 짐치가 등장하는데, 그가 창조한 이 인물들은 셜록 홈즈와 왓슨 콤비 이후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바호족 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뛰어난 심리 묘사로 정평이 난 그의 작품들은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사건 전개를 피하면서도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독자와 평단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축복의 길』 『벽 위의 파리』 『사자死者들의 무도장』 『어둠의 사람들』 『코요테가 기다린다』 『시간의 도둑』 『고스트 웨이』 『카치나의 춤』 등이 있다.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에드가상과 미국 인류학회에서 수여하는 내셔널미디어상, 나바호 부족정부가 수여하는 ‘디네(나바호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이름)의 특별한 친구상’을 수상했다. 미국 추리작가협회장을 지냈다.

목차

스켈리톤맨 P.07

역자 후기 P.379

출판사 서평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 토니 힐러먼,
로저 젤라즈니마저 그에게 경의를 바쳤다.


미국 남서부의 장엄한 풍광을 이토록 아름답게 그려낸 작가는 없었다.--시카고 트리뷴

토니 힐러먼이 창조한 조 리프혼과 짐 치는 현대 범죄소설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다.--포틀랜드 선데이 오레고이언

광활한 미국 남서부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부 미스터리’의 개척자 토니 힐러먼의 작품. 토니 힐러먼은 1960년대 후반부터 뉴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 광활한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써왔다. 그의 작품들에는 나바호 부족경찰인 조 리프혼과 짐 치가 등장하는데, 그가 창조한 이 인물들은 셜록 홈즈와 왓슨 콤비 이후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바호족 문화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뛰어난 심리 묘사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의 작품들은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사건 전개를 피하면서도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독자와 평단 모두의 극찬을 받았다. 『뉴욕타임즈』는 힐러먼이 “스릴러 팬과 동료 작가들은 물론 비평가들에게까지 사랑을 받는 매우 희귀한 존재”라고 썼다. SF소설의 거장 로저 젤라즈니(Roger Zelazny)가 나바호 인디언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소설 『별을 쫓는 자(Eye of Cat)』를 “토니 힐러먼과 조 리프혼, 짐 치에게 헌정한다”고 밝힌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나바호 인디언의 삶이나 미국 남서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힐러먼의 이름은 독보적이다.
힐러먼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에드가상 등 미스터리 소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들뿐 아니라, 소설가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인류학회에서 수여하는 내셔널미디어상을 받았으며, 나바호 부족정부가 수여하는 ‘디네(나바호들이 자신들을 부르는 이름)의 특별한 친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추리 형식의 소설들을 쓰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사건과 그 해결이 주요 관심인 이야기들은 쓰지 않는다. 이야기의 전개, 탐정소설적인 서스펜스, 스릴보다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치밀하고 예리하면서도 애정 어린 묘사 및 그들 각각의 배경이 되는 문화에 대한 성찰, 그리고 그 문화와 개인과의 연관 관계, 이런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의 나바호 소설들에 혼자, 또는 함께 등장하여 사실상 제일 중요한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인 두 사람의 나바호 경찰관, 조 리프혼과 짐 치의 묘사를 통하여 각 인물에 대한 흥미로운 성격 묘사를 넘어, 그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지키면서, 함께 대표하는 나바호적 삶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독자들에게 제공해준다.--‘역자 후기’에서

셜록 홈즈와 왓슨 콤비를 능가하는 최고의 탐정소설 캐릭터,
나바호 부족 경찰 짐치와 조 리프혼이 스켈리톤맨의 비밀을 파헤친다.

그랜드캐니언 상공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사고.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을 수갑으로 손목에 묶고 있던 남자의 팔이 사라졌다.


호머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모든 위대한 이야기꾼들이 그렇듯 힐러먼은 어둠 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살인 사건을 그것의 신화적인 기원까지 추적해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 시적인 소설은 잃어버린 전설을 되찾으려 한다. 늙어가는 은퇴한 영웅을 또다시 불러올 수밖에 없는 존재론적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뉴욕타임즈

1956년 6월 30일, 비행기 두 대가 그랜드캐니언 상공에서 충돌하여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승객 중에는 존 클락이라는 부유한 다이아몬드 판매상이 있었는데, 탑승 당시 그의 왼쪽 손목에는 고가의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이 수갑으로 채워진 상태였다. 사고 후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미혼이었던 존 클락은 자신이 사망하면 전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되, 상속받을 자식이 없을 경우에는 ‘영원한평화재단’에 재산관리권을 위임한다는 유서를 작성해둔 바 있었다. 사고 후 자신이 존 클락과 약혼을 했으며 그의 아이(조안나 크레이그)를 임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인이 나타났으나 존 클락의 친족들은 그녀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5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갤럽(뉴멕시코 주의 도시로 리틀콜로라도 강의 상류에 있다) 지역의 한 전당포에서 빌리 튜브라는 호피 인디언이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20달러에 저당 잡히려다가 전당포 주인의 신고로 붙잡힌다. 빌리 튜브는 어떤 늙은 인디언의 제의로 자신의 잭나이프와 다이아몬드를 바꿨을 뿐이라고 말하지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하여 묵살되고 살인 혐의까지 받는다.
한편 은퇴한 나바호 부족경찰 조 리프혼은 오랜 친구로부터 맥기니스라는 노인이 빌리 튜브의 증언과 비슷한 경위로 다이아몬드를 얻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조 리프혼은 빌리 튜브의 증언이 사실일 수도 있다고 여겨 현역에 있는 짐 치 경위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조안나 크레이그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장소를 찾으면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하면 유전자 감식을 통해 자신이 정말 존 클락의 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평생 멸시를 당하다 세상을 뜬 어머니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 터였다.
존 클락의 재산을 관리하던 변호사 플라이메일은 조안나가 존 클락의 시신을 발견할 경우 재단의 재산관리권을 빼앗기고 회계조사 과정에서 그가 부당하게 재단 자금을 운용해온 사실이 드러날까봐 스킵 트레이서(skip tracer. 채무자나 실종된 사람 등을 추적해서 찾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를 고용하여 조안나를 저지하려 한다. 그들은 조안나가 시신을 발견하는 것을 막으려 하는 한편 사라진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인다.
상황은 빌리 튜브가 다이아몬드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그랜드캐니언 지역이 호피 인디언들에게 신성한 장소라며 인디언들이 백인들을 그 장소로 안내하는 것을 거부하며 버티는 바람에 더 복잡해진다. 게다가 인디언들의 증언은 백인들의 관점에서는 너무도 비합리적이며 그들이 사용하는 시간관념이나 공간관념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짐 치 일행과 조안나, 스킵 트레이서 프레드 셔먼은 저마다 불확실한 증언과 엇갈리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스켈리톤맨(skeleton man. 호피 인디언의 수호신. 호피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존재)이 존재한다는 그랜드캐니언 저지대로 불안한 수색에 나선다.

콜로라도 강 주변의 장엄한 대자연과 ‘스켈리톤맨’으로 상징되는 인디언들의 조화와 순응의 영적 세계를 중심에 두고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얽히고 얽힌 인간 욕망의 드라마를 풀어가는 힐러먼의 작가적 솜씨는 스릴러적 이야기의 박진성과 진진함에도 있지만, 정작 독자를 감탄케 하는 것은 대자연과 인간 심리의 묘사에서 보여주는 시적 섬세함과 정신적 깊이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디언 원주민의 조화로운 정신세계를 동경하고, 또 그 자신 그렇게 살기도 했던 작가 토니 힐러먼(힐러먼은 백인이지만, 인디언 주거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의 마음을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끼는 묘미가 각별하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성찰적 시선이 아름다운 자연 묘사와 함께 작품 전반을 감싸고 있는 『스켈리톤맨』에서 우리는 추리적 재미와 문학적 감동의 결합이라는 드문 독서의 즐거움을 맛본다.

그 밖의 이야기 : 미국 남서부의 전형적 삶을 살았던 토니 힐러먼

이런 일화가 있었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힐러먼에게 그의 작품 중 하나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며 점심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힐러먼은 마침 그날이 친구들과 포커 게임을 하기로 되어 있는 날이어서 그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답한다. 나중에 포커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그들 역시 힐러먼의 반응이 매우 당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때까지 수십 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진 요일에 만나 포커를 즐겨오고 있었던 것이다. 로버트 레드포드 같은 유명 배우의 제안이 힐러먼에게는 일부러 자기의 정해진 생활 궤도를 바꾸어야 할 만큼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로버트 레드포드가 관심을 보였던 힐러먼의 작품 『스킨워커(Skinwalker)』는 2002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 밖에 『다크 윈드(The Dark Wind)』, 『시간의 도둑(A Thief of Time)』, 『코요테가 기다린다Coyote Waits』도 영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