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왈츠 (2021 제15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기억의 왈츠 (2021 제15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14.00
Description
2021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수상작인 권여선의 「기억의 왈츠」와 수상 후보작 5편을 함께 실었다.
수상작 「기억의 왈츠」는 잿빛 수의의 기억을 은빛 베일의 기억으로 변환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찾아냄으로써 버려지고 망각된 시간과의 감동적인 소설적 조우에 성공한다. 수상작에서 망각 저편으로부터 도착하는 좌절된 ‘왈츠’의 이야기는 소설의 기억이 그 자체로 수행하는 더없이 아름다운 ‘왈츠’의 리듬 속에서 ‘빙글’ 돌아 구원된다. 1 2 3으로 연결되는, ‘두 겹의 차원이 동일한 무늬로 만나는’ 그날은 생에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겠지만, 어쩌면 바로 그 돌이킬 수 없는 바스라지는 시간의 존재야말로 누군가 고독 속에서 소설을 쓰고, 누군가 고독 속에서 소설을 읽는 이유이리라.
저자

권여선

장편소설『푸르른틈새』로등단.소설집으로『처녀치마』『분홍리본의시절』『내정원의붉은열매』『비자나무숲』『안녕주정뱅이』『아직멀었다는말』,장편소설로『레가토』『토우의집』『레몬』이있음.이상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동인문학상,동리문학상,이효석문학상수상.

목차

심사경위및심사평
수상소감

수상작
권여선|기억의왈츠

수상후보작
손보미|해변의피크닉
신종원|저주받은가보를위한송가집
우다영|뷰티
위수정|풍경과사랑
한정현|쿄코와쿄지

출판사 서평

손보미|해변의피크닉
“깨달음은느닷없는순간온다.그리고그것을깨닫는순간다시는그이전으로돌아가지못한다.깨달음의내용이무엇인지는중요하지않다.인생의어느순간,어떤각성의순간이기다리고있다는것만이중요할뿐이다.「해변의피크닉」이보여주는성장은이토록부조리하고그로테스크하다.마치초현실주의자의그림처럼.”_신수정(문학평론가)

신종원|저주받은가보를위한송가집
“역사를경험하는인간은없다.보이지않기때문이다.하지만사물이라면어떨까?사물이겪어온역사가오히려더구체적이지않을까?인간이2인칭으로호명되고있는현실에서어쩌면사물의이야기야말로인간탐구의한비유일수있는가능성을새롭게탐구하고있는소설로서,새롭다.”_김경수(문학평론가)

우다영|뷰티
“아름다움이아니라면우리를사로잡는것은무엇일까.우다영은열두살에처음만난뒤두번의짧은만남을뒤로하고죽음의소식을전해온한남자의이야기를통해불가해한삶속에어른거리는섬뜩한운명의징조를아름다움으로명명한다.이예민한작가에따르면,소설은이호명의다른이름이다.”_신수정(문학평론가)

위수정|풍경과사랑
“너무도당연시했던일상적인자아가얼마나깨어지기쉬운것인지를솔직히보여주고있는소설이다.아들뻘의이성에대해중년여성이갖는미묘한감정의무늬가그것인데,그감정의봉합이또얼마나위험한것인지에대해서도말하고있다는점에서매력적이다.”_김경수(문학평론가)

한정현|쿄코와쿄지
“경녀(京女)가경자(京子)를거쳐경자(京自)로,혜숙이혜자로,영성이영자로,미선이미자로이름을바꿀때,이들의결정은억압과차별이중첩되고교차하는젠더와계급의폭력적굴레와의싸움을포함한다.‘5월광주’와‘오키나와’를잇는이야기의선은망각된더많은소수자를껴안으며‘더러운피’의낙인들에맞서는담대한소설적모험을수행한다.”_정홍수(문학평론가)

▶주관:김유정기념사업회
▶심사위원:이승우,김경수,신수정,정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