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디푸른

푸르디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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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연경

저자:김연경
1975년경남거창에서태어나부산에서자랐다.서울대학교노어노문학과를졸업했다.1995년‘대학문학상’소설부문에당선되었고,1996년『문학과사회』로등단했다.소설집『고양이의,고양이에의한,고양이를위한소설』『내아내의모든것』『파우스트박사의오류』,연작소설『명왕성은왜』,장편소설『고양이의이중생활』『다시,스침들』『우주보다낯설고먼』등을펴냈다.도스토옙스키의『죄와벌』『악령』『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파스테르나크의『닥터지바고』등을번역했다.현재서울대학교에서러시아문학을강의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소멸과불멸에관하여
2001년,페테르부르크
넵스키거리,스침들
접촉과오류
푸른자작나무사이로
파랑새의노래
응시
청우,안나,노파
열정소나타1악장
폰탄카강변에는똥이많다
비창소나타2악장
청춘
고양이사냥
무덤위에서화촉을밝히다
파국,그리고
에필로그망자들의향연

발문반짝이는뜨개질|문지혁(소설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그렇다,전생은전쟁이었다.옛전장의자욱한담배연기에질식할것만같다.‘취한배’를타고지옥을떠돌던‘한철’,청춘.우리말의‘푸르다’는색깔에앞서맑음과밝음을뜻하지않나싶다.서슬퍼런야망과파란욕망,몸과마음의시퍼런멍,핀란드만의푸릇푸릇한관목숲과검푸른밤바다,푸르스름한우윳빛의희붐한페테르부르크백야,하얀자작나무의연둣빛잎사귀들,내고향거창의쪽빛하늘과초록빛논두렁,어디를가든항상내방의으슥한구석에서번식하던회청색곰팡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