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강이나의 첫 소설집 『1그램의 재』에는 등단작부터, 2025년에 발표한 작품까지 모두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첫 소설집이지만 강이나 소설의 스타일, 형식적 특성이 뚜렷하다. 작가는 하나의 사건이나 인물을 집요하게 파고들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한 편의 소설을 구성한다. 마치 벽돌을 쌓듯이 각각의 화소를 이어 붙여 전체 서사를 구축해나간다. 이러한 방법은 한 편의 소설 속에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들 이야기에서는 책임지는 삶, 결핍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들,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들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안에 자리잡은 편견들, 죽음과 두려움, 돌봄의 힘겨움,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 그리고 다문화, 다언어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강화되는 경계와 그 너머의 비/언어들과 같은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진다.
1그램의 재 (강이나 소설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