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현대 건축의 만남 (유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공존하는 현대 뮤지엄 건축 이야기)

역사와 현대 건축의 만남 (유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공존하는 현대 뮤지엄 건축 이야기)

$20.19
Description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과는 다르다!”
국립 알타미라 뮤지엄, 루마 아를, 케브랑리 박물관, 로마게르만 박물관…
세계문화유산 옆에 지어진 현대 뮤지엄이
과거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법!

세계문화유산과 공존하는 현대 뮤지엄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책!
세계문화유산과 근처에 지은 신축 뮤지엄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책.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문화재 8곳에 신축된 현대 뮤지엄 11곳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건축적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삼성건설에 재직하며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에서 다양한 건설 경험을 쌓고, 건축설계와 건축역사 및 이론을 섭렵한 이관석 경희대 교수가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자신의 경험과 성찰을 책에 담았다.

프랭크 게리가 지은 아를 고대 로마 유적의 루마 아를, 알타미라 동굴의 국립 알타미라 뮤지엄, 쾰른 대성당의 로마 게르만 박물관, 센강의 케브랑리 박물관 등 책에 소개된 현대 뮤지엄 11곳은 역사에서 가치를 찾고 현실에서 방법을 찾았으며, 위대한 과거 옆에 겸허하게 자리를 지키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고전과 역사, 전통을 대하는 신축 뮤지엄의 열린 자세와 다양한 시도는 과거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현대인이 본받을 자세이기도 하다.

『역사와 현대 건축의 만남』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거주환경을 꿈꾸는 일반 독자, 유럽의 문화나 뮤지엄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넘어 갈등을 화합으로 이끄는 저자의 새로운 시각은 독자들에게 현대사회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

이관석

李官錫
한양대학교건축학과를졸업하고삼성종합건설에입사해엔지니어로서리비아와사우디아라비아에서건설현장을경험했다.이후파리로건너가국립파리벨빌건축대학에서프랑스건축의대가이자르코르뷔지에건축에정통한앙리시리아니를만나건축설계를공부했고르코르뷔지에의건축정신에주목하게됐다.파리1-판테온소르본대학교예술사학박사과정에서는근현대건축사와현대뮤지엄건축을연구했다.프랑스정부공인건축가이자예술사학박사로서한남대학교를거쳐현재는경희대학교교수로후학들과건축을교감하면서르코르뷔지에의건축과현대뮤지엄건축을집중연구하고있다.
저서로는『빛을따라건축적산책을떠나다』,『한국현대건축편력』,『르코르뷔지에,근대건축의거장』,『건축,르코르뷔지에의정의』,『빛과공간의건축가르코르뷔지에』,『현대뮤지엄건축』,『르코르뷔지에의건축수업』,『뮤지엄,공간의탐구』가,역서로는『건축을향하여』,『프레시지옹』,『오늘날의장식예술』,『느림의건축을위하여』,『작은집』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유네스코세계유산과현대뮤지엄

유네스코세계유산과신축된현대뮤지엄의드문만남
유네스코세계유산의성립과의미
현대뮤지엄이인근에건립된유럽의유네스코세계유산

유럽의유네스코세계유산과이웃해신축된현대뮤지엄
아를의고대로마및로마네스크유적:아를고대사박물관과루마아를
도시자체가뮤지엄인아를/고대성과호흡하는현대성찾기/여러예술의학제간탐구의장
알타미라동굴과국립알타미라뮤지엄및연구센터
선사시대예술의꽃밭,알타미라동굴/동굴보호와완벽한재현
아테네아크로폴리스와뉴아크로폴리스박물관
서구문화의발생지/파르테논신전을향한오마주
센강변의파리노트르담대성당과제2차세계대전강제이송희생자기념관
센강변의역사적문화재들/고딕성당건축의정수/낮추고좁힌추모의장
센강변의에펠탑과케브랑리박물관
파리와프랑스의상징/최신뮤지엄안의토속문화
메리다의고고학적앙상블과국립로마미술관
아우구스투스황제가창설한도시,메리다/계속발굴되는유물을위한집
쾰른대성당인근에신축된로마게르만박물관과루트비히미술관
독일가톨릭과고딕건축의주요기념물/디오니소스모자이크의발견/쾰른대성당과라인강사이에서
크론보르성과덴마크M/S해양박물관
덴마크국민의사랑/산업용대성당인드라이독
님의현존하는고대문명과카레다르
고대이후현재까지문명의연속성/2천년의시차를잇다

2부신축뮤지엄,유네스코세계유산과의조화추구와정체성찾기

유네스코세계유산을배려한신축뮤지엄의제안
겸양,자신을낮춤으로존중하기
전체를지하에묻은뮤지엄/절반을지하에묻은배려/지하로내려간현대뮤지엄들과그의미
동조(同調),닮음으로보조맞추기
부분적또는전체적닮음/하이테크건축가의과거존중
대비(對比),근대성과의조화추구
고전적이미지와조화로운근대적이미지모색/반대이미지대비를통한상호부각
앙망(仰望),우러러보며존중하기
전시품의출처바라기/산책의종점에서바라보는존중의대상

유네스코세계유산인근에서현대건축물로서의정체성찾기
모던(modern)건축으로서의정체성
무형(無形)과간소(簡素)의역설적존재감/근대적상징성과단순성추구
모던이후(post-modern)접근속의현대성
고전적건축과의공조(共助)/현대철학의건축적반영/친환경적생태건축

에필로그


참고문헌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과거와현재의유산이조화를이루는건축물이란어떤것일까?
세계문화유산8곳에신축된현대뮤지엄11곳의건축미학!

세계문화유산은인류가창조한유산중역사적,미적가치가충만해인류가관리·보호·보존해야하는것들을유네스코가엄선해지정한것이다.세계문화유산옆에지어지는신축건물은과거의위대한유산을훼손하지않으면서도현대건축물로서의정체성을잃지않아야하는막중한임무를지닌다.잘못하면문화유산의경관과지형을해치고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도취소될수있기에,세계문화유산옆에건축물을지을때는그만큼주변의경관을고려해신중히설계해야한다.그렇다면고유의문화유산을훼손하지않으면서도과거와현재의유산이조화를이루는건축물이란대체어떤것일까?

『역사와현대건축의만남』은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등재된대표적인문화재8곳에신축된현대뮤지엄11곳을통해서구문화의발상지이자고전이생생하게살아있는유럽에서는과거와현재의건축적만남이어떻게이루어지는지살펴본다.유네스코세계유산8곳인아를의고대로마및로마네스크유적,알타미라동굴,아크로폴리스,센강,메리다의고고학적앙상블,쾰른대성당,크론보르성,현재의님고대문명옆에신축된현대뮤지엄11곳인아를고대사박물관,루마아를,국립알타미라뮤지엄및연구센터,뉴아크로폴리스박물관,제2차세계대전강제이송희생자기념관,케브랑리박물관,국립로마미술관,로마게르만박물관,루트비히박물관,덴마크M/S해양박물관,카레다르를중점적으로살펴본다.

뮤지엄이문화와예술에헌정된건축유형으로서유네스코세계유산옆에새롭게들어서는데유리하고건축적제안에서도유연성이크기에,여러건축유형중에서도특히뮤지엄에집중했다.신축뮤지엄들이이웃한유네스코세계유산과조화를이루면서도현대건축으로서각자의정체성을어떻게지켜나가는지들여다본다.이책의저자인이관석교수는삼성건설에재직하며리비아와사우디아라비아현장에서다양한건설경험을쌓고,르코르뷔지에의정신을이어받은앙리시리아니교수밑에서수학했다.국내외건축현장에서땀을흘리며건축설계를탐구하고,건축역사와이론을섭렵한저자의다양한경험과성찰을이책에녹였다.

고전과역사,전통을대하는신축뮤지엄의열린자세와다양한시도는과거를통해미래로나아가는현대인이배워야할자세이기도하다.과거지만부정할수없고,탁월하지만맹종해서는안되는버거운이웃을둔현대뮤지엄건축이겸손하지만자신의존엄을지키며주변과조화롭게살아가는모습을찾아길을떠나보자.

신축뮤지엄이인류의소중한문화유산과공존하는법

유네스코세계유산과의공존을추구한현대뮤지엄들이현대건물로서자신의정체성을어떻게찾아가는지살펴보는것은중요한의미를지닌다.과거와대립하지않고잘어울리면서도이시대에실재하는특성을확립하는것은건축의숙명이기때문이다.새로짓는뮤지엄은과거의존재와어울리면서도거기에종속되지않는현대건물로서의가치도지녀야한다.

인류의소중한문화유산과조화를모색하는현대뮤지엄은크게네가지로분류할수있다.어떤뮤지엄들은이네가지분류중에서중복해당되기도한다.

첫째,겸양의자세
가능한많은방문객을초대해야할신축뮤지엄임에도소중한이웃을위해자신의존재감을드러내는것을자제하고,자신을지면아래로낮춤으로써상대방을존중하는뮤지엄:센강의제2차세계대전강제이송희생자기념관,크론보르성의덴마크M/S해양박물관,쾰른대성당의루트비히미술관,메종카레의카레다르,알타미라동굴의국립알타미라뮤지엄및연구센터,안도다다오의치카츠아스카역사박물관과장식고분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등
둘째,동조의자세
이웃문화재로부터새건물의모티프를따와서닮음으로보조를맞추는뮤지엄:루트비히미술관,메종카레의카레다르,국립로마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등
셋째,대비의자세
기존고전성과의대비를통해상대방을더부각하는뮤지엄:울름대성당의울름슈타트하우스,쾰른대성당의로마게르만박물관,아를고대사박물관,센강변의케브랑리박물관,루마아를,그라츠미술관등
넷째,앙망의자세
존중해야할이웃을우러러보면서앙망하고,적극적인교류를시도하는뮤지엄:뉴아크로폴리스박물관,아를고대사박물관,메종카레의카레다르등

문화유산과공존하면서도현대건축으로서의정체성을지키는법

과거와의조화에만신경쓰느라현대건물로서의정체성이결여된다면시대에기인하는감정을물리적으로결정하는체계이자보편적인문화인건축의본질을잃게된다.따라서새로지을뮤지엄을계획할때과거의존재를참작하면서도거기에종속되지않은현대건물로서의가치도지녀야한다.과거와대립하거나어긋남이없이잘어울리면서도그자리또는이시대에실재하는성질을확립하는것은건축의숙명이다.

첫째,모던한(modern)접근
-자신의모습을감추거나조형성을최소화하는,역설적이지만무형(無形)과간소(簡素)함으로존재감을얻으려는뮤지엄:제2차세계대전강제이송희생자기념관,덴마크M/S해양박물관등
-모던건축의특성을확실히드러냄으로써정체성을확보하려는뮤지엄:아를고대사박물관,제1차세계대전역사관,로마게르만박물관,카레다르등
둘째,모던이후의(post-modern)접근
-다양한현대건축의모습을포괄하면서과거의건축을직·간접적으로참조하는포스트모던적인뮤지엄:국립로마미술관,카레다르등
-고전성과전혀어울릴것같지않은현대철학을건축에적용하며해결책을찾아가는뮤지엄:뉴아크로폴리스박물관,루마아를,동대문디자인플라자,그라츠미술관,퐁피두센터,케브랑리박물관등
-최근건축의화두인친환경적생태건축의면모를드러내는뮤지엄:국립알타미라뮤지엄및연구센터,케브랑리박물관등

『역사와현대건축의만남』은주변에신축뮤지엄이생긴8곳의유네스코세계유산을소개하며왜그장소에11곳의현대뮤지엄이기획됐는지를살펴본다.이를통해현대뮤지엄들이이웃한유네스코세계유산과어떻게공존을모색하며,그러면서도현대건축물로서정체성을지켜가는지를고찰한다.270여장의풍부한사진과설명을곁들인이책을통해유네스코문화유산과신축뮤지엄이공존하는모습을생생하게감상할수있을것이다.

과거를존중하면서도자신의정체성을지키는
현대뮤지엄의세계!

우리나라는일제의문화재훼손,급속한산업화등으로과거의흔적이빠르게훼손됐으며,일부남아있는전통건축과오늘날의건축이어떤관계를맺어야할지도제대로정립되어있지않다.현대건축이문화재급고전건축가까이들어서면단순히과거를답습하려는경향이강해새로운시도가거부되기도한다.대표적인예로,경주같은옛도시에서는‘고전적환경의보존’이라는명분으로전통적이미지를고수하려는의지가강해과거와조화를이루려는현대건축물의의욕을꺾곤한다.현대구조물위에어색하게기와를얹어오히려주변의경관을해치거나,처음의취지는좋았으나각종심의를받는과정에서배가산으로가는건축도있다.

이책은유럽의유네스코세계유산옆에신축된현대뮤지엄들은이런상황에어떻게대처하는지를고찰한다.2019년화재까지몇세기에걸쳐수난을겪고있는노트르담대성당의개조의역사,구노와모파상등일부예술가들의반대로건축당시부터논란이되어온에펠탑이프랑스의상징이되어히틀러를비롯한대중의사랑을받기까지의이야기,선사시대인류에게추상적인사고를할능력이부족하다는편견으로전문가들이알타미라동굴을석기시대작품이라고주장한아우투올라를사기죄로고소한사건등세계유산과얽힌흥미로운에피소드들도가득하다.

전통을지킨다는것은과거에집착하는것과는다르다.유럽의오늘을보면전통이과거에의고착이나회귀가아니라계속해서진화하는변화임을알수있다.조형성을가장중시하는현대건축가프랭크게리가아를의고대로마유적에지은루마아를은고풍스러움을넘어고전과중세그자체인곳에서고대로마원형극장과반고흐라는그지역의상징을조화시켰다.인류역사가남긴문화의정수에흐르는시대의식이새로운건축을바탕으로오히려더생생하게순환되었다.

그렇다면서구문화의중심지인유럽의유네스코세계유산과는사뭇다른우리나라의뛰어난과거유산옆에는어떤건물을지어야할까?과거를흠내지않고상호대립하지도않으면서오히려더돋보이게하는방안이있음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것이과거와현재의성공적공존을위한시도의첫걸음일것이다.수학문제처럼정해진답이없는건축의여정은그래서더흥미롭다.단순히과거를답습하고대충짓는건축이더는용납되지않는오늘날,과거와조화를이루며공존하는현재를만드는데성공한사례들을살펴보는이책은현대인이과거를존중하면서도이에구속되지않고자신의정체성을살려나가는지혜를알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