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 옳았다 (양장)

노자가 옳았다 (양장)

$27.87
Description
이 한 권의 책으로 노자철학이 해결된다!
『노자가 옳았다』는 인류의 고전 중 가장 뛰어난 철학과 지혜를 담은 〈노자 도덕경〉을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유려한 우리말로 번역하고, 그 깊은 뜻을 명료하게 해설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동과 코로나바이러스사태를 맞이하는 현재 인류문명을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 난관을 돌파하는 사상으로서 노자철학을 유일한 희망으로 제시한다. 21세기를 위한 철학으로서 노자는 이미 2천 5백 년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도올은 그동안 저술과 강연을 통하여 노자사상을 꾸준히 한국인의 삶으로 내면화시켜왔다. 50년 전 노자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철학을 시작해온 도올 김용옥의 사상궤적에서 노자는 가장 결정적이다. 그는 노자를 인류 최고의 철학이라 여긴다. 이 책은 도올 노자철학 50년의 총결산이자 완성판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심원한 노자철학의 전모가 우리에게 전달된다.
저자

김용옥

도올김용옥은고려대학교생물과,철학과,한국신학대학신학과에서수학하였다.그가햇수로11년동안의해외유학생활을마치고귀국하여고려대학교철학과교수로자리잡은것은군사독재정권하에서청년들이의식화되어반독재투쟁을열렬하게벌이고있었던,1982년가을학기였다.그때그는좌파이론과는전혀다른노자적인아나키즘의,전통적이면서도래디칼한사유를제시하여학생들의새로운방향의학구열과의식화를불...

목차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윗벼리:길의성경
제1장12
……
제37장314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아랫벼리:얻음의성경
제38장318
……
제81장494
유황유홀惟恍惟惚500

출판사 서평

도올노자연구50년의최종결실!

우리시대의철학자도올김용옥은20대초반의대학생때김경탁,김충렬두분교수를통하여노자를접하고부터학문의진로를동양철학으로확고히하였다.그후중국일본미국의유수한대학에서이분야최고스승들의훈도를받았으며,지금까지50여년을그는노자를핵심축으로하여동서양의다양한학문을축적하며그의철학을단련해왔다.그리고그는노자사상을우리대중에게알리는노력도게을리하지않았다.

특히밀레니엄인2000년을맞이하면서EBS에서진행된노자강의의선풍적인기는깊이있는노자사상을우리국민들에게내면화시켰고,방송을통한지적담론을형성하는계기가되었다.이후우리사회에방송강의를통한인문학의붐이폭발적으로일어났다.그뒤20년을더숙성하여,지금나온이책<노자가옳았다>는도올의노자연구50년을총결산하는노작이다.

사상도타이밍이중요하다.밀레니엄에서20년이흐른지금,같은노자를이야기해도긴장감이전혀다르다.20년전의EBS노자강의가20세기를평가하고새시대의비젼을전해주는버전이었다면,21세기의전지구적위기상황인현재시점에서발해지는이책<노자가옳았다>의노자메시지는인류에게문명의전환을다급하게명령하는뇌성벽력이다.

그리고도올의특별한노작인이책의가장돋보이는매력은노자원문의번역이다.우리한국어로도노자의원문이이렇게명료하게,이렇게시(詩)의느낌으로,이렇게감동적으로,이렇게온전히전달된다는것이기적일뿐이다.도덕경81장도올의우리말번역문만읽어도노자의지혜가독자의가슴으로촉촉이젖어들것이다.

이천오백년의노자철학,21세기운명적으로다시등장!
노자는하나의사상체계가아니다.우리삶에이미수천년동안배어있는지혜요,생활태도이며,사고방식이다.노자는한자문명권의역사와더불어긴여정을가지고있었다.그것은소박한삶의지혜로부터출발하여,인간세상을어떻게다스릴까를말하고,우주의실상이무엇인가를말한다.춘추전국시대제자백가사상의연원이되기도했고,모든민란의사상적기저가되기도했고,불교를수용하는틀이되기도했다.또모든예술의영감이기도하였다.20세기에는서양문명을비판적으로수용하게해주는모든반문명적사고의원천이되기도하였다.이제21세기인류문명의근본적회전이절박한이때노자철학은다시한번세계사상사에전면적으로등장하고있다.이제인류는공동의운명임을깨닫고,우리문명에대해근본적으로다시생각해야만한다.

문명의전환기,노자라는마지막인류의희망!

현재의우리문명은19세기부터본격화된산업혁명과제국주의에의해서조장된경쟁구조와경쟁심을기본동력으로삼아,인간의욕망을자극하고소비를부추기는자본주의적경제발전을지향하는문명이다.이문명발전의귀결은우리가지금보고있는전지구적기후변동과코로나19의팬데믹이다.

이책의저자는노자철학의입장에서기존문명의가치를역전시키자고호소한다.노자에는경쟁이아닌부쟁을,욕망을억제하는무욕을,소비를줄이는검약을,천지대자연의스스로그러함을유지시키는환경론적책임등의역문명사적경고가숱하게들어있다.노자철학은무위의철학이고비움인허(虛)를존중한다.노자는무엇을채우려는방향에서의인간의작위를“유위(有爲)”라고부르고,허를극대화시키는방향으로의인간의노력이나지혜를“무위(無爲)”라고부른다.현대의산업문명은극대화된유위의문명이다.그러니까비움을지향하는무위의철학은기존의문명에대한반문명적이다.

지구의생태환경은순환적이다.그순환의장이“허(虛)”이다.노자에있어허가도의기능이고,우주의생명력이다.허가있어야자연의순환이가능하고,인간존재의순환이가능하고,문명의순환이가능하다.21세기현시점에서생각있는사람이라면노자의지혜를받아들여인류문명을새롭게구성해야한다는절박함을깨달을것이다.

노자철학은아직인류에게희망으로남아있지만어쩌면마지막희망일것이다.이책에서저자는이제부터라도노자의통찰을받아들여,허(虛)의문명을새롭게건설하자는당위를간절하게설득하고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