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만화 맹자 2: 이루 만장 고자 진심

도올 만화 맹자 2: 이루 만장 고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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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올 만화 맹자』는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맹자, 사람의 길』(상ㆍ하)을 원본으로 삼아, 도올 선생님 특유의 시대에 맞는 정확한 번역과 깊이 있는 해설을 만화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앞서 〈도올만화논어〉를 완성한 보현 작가와 안승희 화백이 3만 5천여 자에 달하는『맹자』의 핵심 장구들을 엄선하여 원문과 함께 2권에 나누어 싣고 아름다운 그림과 해설을 덧붙였다.

전국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듯 이 책『도올 만화 맹자』를 읽다 보면 오십보백보, 농단, 도탄, 연목구어, 여민동락, 호연지기, 대장부, 불감청고소원, 일치일란 등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망라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

맹자

그린이보현普賢은멋진세계관을지닌만화가가되기위해이대철학과에진학했다.동ㆍ서양철학의기초개념과철학사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쉽고정확하게읽을수있는철학만화책을만들고싶다는포부를가져오던중,도올선생님을사숙하여배우게되었다.선생님의〈논어한글역주〉를만화로옮기면서‘가장잘할수있는일을하고있다’는자신의명命을깨달은이후,고전에서배운삶의철학을만화로그리며‘몸으로하는공부’를실천하는행운을누리고있다.〈논어〉의원문499장전체를한구절도빠짐없이쉽게풀이한〈도올만화논어〉(전5권)를그렸다.

목차

이루상하(離婁上下)7
하은주삼대54
만장상하(萬章上下)73
선양의문제122
고자상하(告子上下)135
맹자의몸철학Ⅰ186
진심상하(盡心上下)201
맹자의몸철학Ⅱ254
[도올선생님특강]맹자강의목록267
상세목차274

출판사 서평

전국시대의핵사이다,맹자를아십니까?
통치자를향해따끔하게할말다했던맹자!
속이답답한지금,우리는〈도올만화맹자〉를읽어야할때!


민위귀民爲貴사직차지社稷次之군위경君爲輕
“민이가장귀한것이요,그다음이사직이다.임금은가장가벼운존재이다.”>
“임금이무도하여국가사직을위태롭게한다면그임금을갈아치워야한다.사직제사에정성을다했는데도가뭄이나수해가계속된다면,그사직의신을갈아치워야한다.(그러나백성은갈아치울수없다!)”-[진심](〈도올만화맹자(2)〉,230-231p)

대한민국헌법제1조2항(대한민국의주권은국민에게있고,모든권력은국민으로부터나온다)과대통령직선제를연상케하는2300년전맹자의말입니다.2016년,대통령의비선세력이국정을농단한것에분노해거리로쏟아져나온200만국민과평화적촛불시위의질서정연함은전세계를놀라게하고있습니다.그런데‘농단’이란말은언제부터쓰였을까요?맹자는이렇게설명합니다.

“옛날부터시장은자기것을가지고와서자기에게없는것과바꾸는곳이었고,관리는그저감독만할뿐이었다.그런데어떤천한사내(천장부)가농단(龍斷:높은언덕)에올라가거래현장을한눈에바라보면서시장이익을독점해버렸다.사람들이모두그놈을천하다고생각했기에관리가나서서세금을매겼다.상인에게세금을거두는역사가이천장부에서시작된것이다.”-[공손추](〈도올만화맹자(1)〉,165-166p)

그러나지치지않는민심의궐기에도불구하고대통령의대응은‘무치無恥’로일관하고있습니다.대통령이잘못을저지르고도수치심을느끼지못한다면치욕은국민의몫이됩니다.

무치지치無恥之恥무치의無恥矣
“수치심이없는것을치욕으로여기면그사람은삶에서치욕을느끼는일이없게될것이다.”
-[진심](〈도올만화맹자(2)〉,205p)

맹자는세월탓,남의탓을하며자신의잘못을인정하지않는군주에게는면전에서돌직구를날립니다.

비아야세야非我也歲也비아야병야非我也兵也
“흉년이들어백성의시체가나뒹구는데도곡식창고는열지않으면서‘이건내잘못이아니야,세월탓이야!’라고만한다면,칼로사람을찔러죽이고나서‘이건내잘못이아니야,칼의잘못이야’라고말하는것과무엇이다르단말입니까?”-[양혜왕](〈도올만화맹자(1)〉,23p)

맹자에게있어민심은곧천심이었고,천심을따르지않는통치자는혁명의대상이되어야마땅합니다.

순천자존順天者存역천자망逆天者亡
“하늘의뜻을따르는자는살아남고,하늘의뜻을거스르는자는멸망한다.”
-[이루](〈도올만화맹자(2)〉,18p)

무능하고욕심많은통치자를부추기는신하들도맹자의독설을피해가지는못합니다.

금지소위양신今之所謂良臣고지소위민적古之所謂民賊也
“지금의소위양신(능력있는신하)은옛날의이른바민적(백성을등치는도적)이다.군주가올바른도덕을지향하지않고,인의실현에뜻을두지않는데도그런군주를위해부를쌓아주고전쟁을수행하는것은곧폭군걸을돕는것이다.”
-[고자](〈도올만화맹자(2)〉,181-182p)

우리안에이미들어있는맹자를만나자!
〈맹자〉는민본과혁명의대명사였기에역대중국왕들의금서목록에올라있었습니다.잊혀졌던〈맹자〉가우리나라에처음들어온것은고려말입니다.역성혁명을일으켜조선을건국한정도전의손에는〈맹자〉가들려있었습니다.이후조선의임금과사대부는함께〈맹자〉를토론했고,사서四書에포함되었으며,작은시골마을의서당에서도〈맹자〉읽는소리가‘공자왈맹자왈’울려퍼졌으니,그렇게조선은‘맹자의나라’가되어갔습니다.

일제강점시기의항일독립전쟁,대한민국정부수립이후끊이지않았던학생ㆍ시민들의민주화투쟁과지금도광화문광장에서어린청소년부터노인들까지촛불을들고국정농단에분노를표출할줄아는것은우리의혈관에‘맹자’가흐르고있기때문입니다.

또〈맹자〉에는국가,생활,선생,학교,수업,학문,인륜,대장부,호연지기,호걸등지금도우리가자주쓰는말들이처음나타나고있는데,〈맹자〉는우리의일상언어의한구조를이루고있습니다.〈맹자〉는우리민족이너무도사랑했던책입니다.계속읽혀왔습니다.우리는〈맹자〉를읽고또읽어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