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의 모험 (2 판)

헤라클레스의 모험 (2 판)

$17.00
Description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작과 미발표작, 필명 발표 작품까지 수록한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제51권 『헤라클레스의 모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아주 평범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빚어진 감정이 범상치 않은 범죄를 낳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생 동안 작가가 품어 왔던 상처와 애증, 경건함과 독선, 관계의 이면, 대범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마음이 세밀한 묘사와 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 히드라, 케르베로스를 비롯한 갖가지 괴물들과의 대결, 금은보화를 둘러싼 기상천외한 모험이 현대판 추리 서사시로 되살아나고 있다.
저자

애거서크리스티

1890년영국데번주에서미국인프레더릭밀러와영국인클라라보머부부의삼남매중막내로태어났다.어린시절에는집에서어머니로부터교육을받았고열여섯살때파리로이주해학교에서성악과피아노를배웠다.1912년영국으로돌아와이년뒤아치볼드크리스티대령과결혼했고,1차대전시기에쓴『스타일스저택의살인사건』으로데뷔했다.1976년85세를일기로사망할때까지『그리고아무도없었다』,『ABC살인사건』등80여편의추리소설을집필했다.『애크로이드살인사건』출간직후어머니의죽음과남편의외도등에큰충격을받고잠적하는등방황의시간을보내지만,이때의사유를바탕으로1930년부터1956년까지‘메리웨스트매콧’이라는필명으로여섯편의장편소설을발표한다.필명을쓴것은추리소설독자들을혼동시키지않기위한배려였고,이는본인뜻에따라오십년가까이비밀에부쳐졌다.여성의고독,사랑의오만함과잔인함에대한특유의날카로운성찰을담은이장편들가운데서도중년의여인이자기기만적인삶을깨닫고무너져내리는과정을그린『봄에나는없었다』는숨은걸작으로평가받고있다.1955년에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수여하는거장상을받았고1967년에여성최초로영국추리협회회장이되었으며,1971년에영국왕실에서수여하는작위훈장DBE을받았다.작품은영어권에서10억부넘게팔리고103개언어로번역되었으며다른언어판역시10억부이상판매되어기네스세계기록에등재되었다.2009년에는미발표단편두편이실린창작노트『애거사크리스티비밀노트』가출간되었다.유해는영국옥스퍼드셔의세인트메리교회묘지에안장되었다.

목차

정식한국어판출간에부쳐

서장
네메아의사자
레르네의히드라
아르카디아의사슴
에리만토스의멧돼지
아우게이아스왕의외양간
스팀팔로스의새
크레타의황소
디오메데스의말
히폴리테의띠
게리온의무리들
헤스페리데스의사과
케르베로스를잡아라

출판사 서평

애거서크리스티의모든추리소설을집대성한전집드디어완간!
유작을포함하여단한작품도빠지지않고수록된국내유일의완전판
애거서재단의공식완역본으로서전자책으로도독점출간중.


2002년출간을시작으로13년에이르는출간작업을거쳐50만부를넘는판매고를올린애거서재단의공식완역본전집이드디어79권으로완간되었다.66편의장편과150여편의중·단편으로구성되어있으며,특히기존의중역·해적판에서는만날수없던작품인유작단편집『빛이있는동안』을포함하여총8편의작품을수록하고있는국내에서유일무이한완전판이다.애거서크리스티재단과의독점적인판권계약을통해전자책으로도출간되고있다.또한2014년애거서크리스티의대표작열권을엄선하여출간한「애거서크리스티에디터스초이스」는유려한디자인과뛰어난편집으로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으며10만부에이르는판매고를올리기도하였다.

▶작가애거서크리스티와그녀의작품에대해

추리소설의여왕,전세계에서40억부가넘게팔린세계적베스트셀러의작가


애거서크리스티는1890년영국데번주에서보수적이지만부유한가정의셋째중막내로태어났다.줄곧가정교사의손에서길러진그녀는수줍은성격탓에어릴적에는음악,커서는문학에몰두하게되었다고한다.윌키콜린스와찰스디킨스,가스통르루,코난도일의작품들을탐독하였는데,특히“셜록홈즈의전통에뼛속까지잠겼다.”고말할정도였다.그녀는제1차세계대전에참전한남편을따라간호사로근무하면서추리소설을쓰기로마음을굳힌다.1920년첫작품『스타일스저택의괴사건』을시작으로발표하는작품마다좋은반응을받으며본격적으로작가의길을걷기에이른다.1967년여성으로는최초로영국추리협회의회장으로선출되었으며1971년에는뛰어난재능과왕성한창작욕을발휘한업적으로영국왕실이수여하는DBE(DameCommanderoftheBritishEmpire,남자의기사작위에해당)작위를엘리자베스여왕으로부터받아데임애거서로불리게되었다.

최혁곤작가는“20세기중반그녀가얻었던'추리소설의여왕'이라는별명은당시만해도약간이르게보였을지모르지만,그'여왕'은이제대를물려줄수도없는그녀만의것이되었다”라고말한적이있다.기네스기록에따르면애거서크리스티는말그대로시대를풍미한작가로,그녀의작품들은40억부가넘게팔려나갔으며,이기록은윌리엄셰익스피어와성경다음이다.'번역인덱스'에따르면,애거서크리스티는또한가장많이번역된개인작가이기도하다.그녀의책들은적어도103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다.그녀의작품들은수십년에걸쳐다양한드라마,영화,게임으로변주되었으며,그녀의작품을원작으로하거나모티브로삼은영화만도100편이가까이되어그리스트는나열하기가어려울정도이다.

▶애거서크리스티의작품특징

일상에기반을둔애증,죄의식과복수극의낱말퍼즐


애거서크리스티의작품은바로이전시대인코난도일과비교해'인간의심리에대한이해'를작품전반에보다풍부하게활용한것이특징이다.홈즈가사건의맥락을뒤에줄줄이설명해나가는과정이있는반면크리스티는범인이사건을저지른동기를소설처음부터문장속에숨겨두고있다.크리스티의전기작가찰스오스본은크리스티가독자들에게사실을숨기지않기때문에사람들이빠져든다고말한다.

"크리스티보다구성이뛰어난추리소설작가들도있다.그러나사람들은크리스티소설을낱말퍼즐풀듯이읽어야한다.독자들은대개작가에게패배한다.그리고결말을안뒤책을되짚어보면,몇몇사실들을통해중요한문장하나를골라낼수있다는것을알게된다.그러나결정적인열쇠를제공하는사실은오직한가지뿐이다."

애거서크리스티의소설이동시대의다른추리물과다른점은언뜻보기에아주평범하고우아해보이는사람들의일상에서빚어진감정이범상치않은범죄를낳는과정에있다.이것은그녀자신의평탄치않은삶과쉽게상처받으면서도내색하지않는예민한심성에기인한다.그녀는늙어서도우아한모습으로남길바랐고언제나주위의인정과사랑을원하였지만글이외에는그런일면을드러내기꺼려꺼려했다.그렇게억제된욕망을투영한크리스티의소설속에는일생동안그녀가품어왔던상처와애증,경건함과독선,관계의이면,대범함과죄책감사이에서고민하는인간의마음이탁월한솜씨로드러나있다.

51.헤라클레스의모험

버튼박사가친구에르퀼푸아로에게묻는다.

“왜자네이름은에르퀼,즉헤라클레스가되었나?”

푸아로는대답하지않았다.하지만그말을듣고그는그리스신화최대의영웅헤라클레스의열두가지모험을재현할꿈에부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