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451

화씨 451

$15.00
Description
독서가 금지된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
환상 문학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화씨 451』. 〈화성 연대기〉와 함께 레이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인간의 생각이 통제되는 사회에 대한 경고가 담긴 디스토피아적 미래 소설이다. 책이 금지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라져가는 정신문화를 되살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속적이고 통속적인 정보만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사람들은 쾌락만을 추구하는 가까운 미래. 비판적인 생각을 갖게 만드는 독서는 불법으로 규정된다. 책을 불태우는 것이 직업인 '방화수' 가이 몬태그는 아무런 의문 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어느 날, 생동감 넘치는 옆집 소녀 클라리세를 만나면서 몬태그는 자신의 삶이 텅 비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클라리세가 갑자기 실종되고, 몬태그는 변화하기로 결심하는데….

이 소설의 제목인 '화씨 451'은 책이 불타는 온도를 상징한다. 출간된 지 60년이 넘은 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스미디어에 중독되어 살아가면서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멈춘 현재의 젊은 세대에 대한 경고를 전해준다. 또한 개성적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황금가지 판『화씨 451』은 50주년 기념판에 실린 마치는 글과 작가와의 인터뷰가 수록된 완전판이다. 일부 오역을 바로 잡았으며, 브래드버리가 인용한 여러 문학 작품의 출처를 새롭게 표기하였다. 이 작품은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에 의해 1966년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쇼생크 탈출>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저자

레이브래드버리

아서C.클라크,아이작아시모프등과함께SF문학의거장으로추앙받는독보적인작가레이브래드버리는SF문학에서정성과문학성을부여해그입지를끌어올린전방위적작가로불린다.1920년8월22일훗날그의여러작품에서‘그린타운’으로등장하는일리노이주워키건에서태어난그는로스앤젤레스고등학교졸업후대학진학은포기했지만,'도서관이나를길러냈다.'고할정도로다방면의독서를통해...

목차

옮긴이의글
제1장난롯가,그리고샐러맨더
제2장체,그리고모레
제3장타오르는불꽃
후기
마치는글
레이브래드버리와의대화

출판사 서평

환상문학의거장레이브래드버리가선사하는충격적인미래!

인간의생각이통제되는사회에대한통렬한경고가담긴
『1984』,『멋진신세계』를넘어선디스토피아적미래소설

미국국립도서재단으로부터미국문학공헌훈장을받은환상문학의거장레이브래드버리의대표작『화씨451』이황금가지에서출간되었다.고도로세련된문체와섬세한시적감수성을바탕으로환상문학뿐아니라문학전반에걸친훌륭한작품들을두루펴낸레이브래드버리는단편과장편소설,희곡,시등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현재까지도왕성한작품활동을하고있다.『화성연대기』와함께그의대표작으로평가받는『화씨451』은과학기술발달이면의퇴색해가는정신문화를되살리려는사람들의이야기를다룬디스토피아적미래소설이다.책이금지된가까운미래를배경으로,인간의생각이통제되는사회에대한강렬한경고메시지를담은『화씨451』은오늘날미국에서가장널리읽히는교양소설이자문명비판서의고전이다.

브래드버리가보여주는이미친세상은
현재의우리가사는세상과너무나도닮아있어더욱매혹적이다.《뉴욕타임스》

1947년에브래드버리가집필한단편소설인『밝은불사조(BrightPhoenix)』에서시작된아이디어는1951년에《갤럭시SF》에발표된『방화수(TheFireman)』라는소설로발전했고이소설이『화씨451』의모태가되었다.출간된지가60년이넘은소설이지만책속의아이디어나세계관이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의모습을정확히예측하고있어서더욱놀랍다.TV와라디오,영화와언론이미치는강력한영향,교육의빈곤,학교나집에서도더이상독서를가르치지않는세상에서매스미디어에중독되어살아가며독서와스스로생각하는일을멈춘현재의젊은세대에대한경고가책속에고스란히담겨있다.

시스템은간단했다.모두들그것을이해하고있었다.
책은불태워야만하는것이었다.책이숨겨져있다면,당연히그집도함께.

사람들은쾌락만을추구하며살고,비판적인생각을갖게만드는독서는불법으로규정된가까운미래.정보는정부의검열을거친통제된시스템을통해서만전달되고벽면텔레비전을통해하루종일흘러나오는정보들은세속적이고통속적인것뿐이다.사람들은빠른속도의문화에중독되어엄청난속도로차를몰고사람들사이에서대화는사라진지오래이다.

책을불태우는것이직업인방화수(역설적이게도fireman은불을끄는것이직업인소방수가아니라불태우는것이직업인방화수이다.)로살고있는가이몬태그.자신의일상에전혀아무런의문도느끼지못했던그였지만어느날옆집소녀클라리세를만나면서그의인생에변화가시작된다.자신을둘러싼세상의모든것을보고느끼기를원하는생동감넘치는소녀클라리세를통해몬태그는자신의삶이텅비었다는것을깨닫는다.그러던어느날갑자기클라리세가실종되고,몬태그는변화의첫발을내딛기로결심한다.

하루종일3면의벽을가득채운벽면텔레비전앞에앉아서TV속의인물이가족이라고느끼며나머지한벽마저벽면텔레비전으로바꿀날만을바라는아내밀드레드와방화서서장으로자신도많은책을읽어보았음에도책은아무것도바꿀수없다고생각하는회의주의자비티,한때교수였으나이제숨어서세상을관망하고있는파버등의개성적인주변인물들은이야기를더욱풍성하게만들어준다.

50주년기념판에추가된작가의마치는글과인터뷰가국내최초로추가된완전번역본

한국에서만3번째출간되는『화씨451』의이번황금가지판은50주년기념판에실린마치는글과작가와의인터뷰가국내최초로번역되어삽입된완전판이다.그간남아있던일부오역을바로잡고좀더쉽게읽히도록역자가긴시간을들여손질했으며또한소설전반에걸쳐브래드버리가인용한여러문학작품의출처를새롭게표기하였다.

『쇼생크탈출』,『그린마일』의프랭크다라본트감독,멜깁슨제작영화화결정!

레이브래드버리의많은작품이TV시리즈나영화로제작진행되었지만『화씨451』은그중에서도특별하다.『화씨451』은거장프랑수아트뤼포감독에의해1966년영화로제작되었던바있으며,이작품은지난제11회부천국제영화제의프랑스SF특별전에초청되어“트뤼포의영화중가장아름다운엔딩”이라는찬사를받기도했다.이후BBC라디오에서만두번이상드라마로만들어져전파를타기도했으며현재는워너브러더스에서판권을사서영화를제작중이다.유명배우멜깁슨이주인공가이몬태그역을탐냈으나주연배우역을맡기엔너무나이가많아서배역을포기하고제작을맡기로했다는에피소드도나름재미있다.

책의제목인‘화씨451’은책이불타는온도를상징한다.반부시,반이라크전쟁이라는주제로2004년대선을앞둔미국사회에뜨거운감자로떠올랐던마이클무어감독의다큐멘터리영화『화씨9/11』이바로이소설『화씨451』에서따온제목이다.소설에서‘화씨451’이책이타기시작하는온도를뜻한다면‘화씨9/11’은부시가교묘한여론조작을통해조장한테러의공포속에서진실이화염에휩싸여불타기시작하는온도라는무어감독의설명이있었지만레이브래드버리는허락도없이제목을도용했다면서저작권침해논란이벌어지기도했다.